20번 Beyond Illusion 카드입니다.
이미지의 한 가운데, 눈을 감은 얼굴이 보이고, 감은 두 눈의 사이에는 마치 제3의 눈 같은 둥근 모양이 보석처럼 자리하고 있죠. (태양이라고도 하고, 눈이라고도 하죠)
그리고, 이 보석 같은 부분을 중심으로, 노란색 나비가 이미지를 가득 매우고 있으며, 그 외의 공간은 무언가 빛이 군데군데 모여있는 느낌, 또는 물 속에서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가는 느낌을 주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느낌이 참 묘합니다. (멍~한 느낌도 들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카드를 볼 때마다 마치, 뭔가 "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최면"에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이 카드는, 현실과 허상의 세계를 제대로 구별해야~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차~ 하는 순간 우리는 홀려버릴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현실과 허상"을 혼동하며~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바로 이 오쇼젠 "허상의 초월"카드가 말해주고 있다는 거죠.
헌데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힘든 순간, 때때로, 허상~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어 하죠.
현실의 고통을 잊고, 허상 속에서, 꿈속에서 행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허나, 우리는 언제까지고 허상 속에 숨어 살 수 없습니다.
허상이라고 하는, 속임수 같은 공간에서 계속~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연 현실이 있기나 할까요.
반드시 우리는, 허상과 현실을 "구분"지을 줄 알아야 하며.
아주 잠깐~ 허상의 달콤함을 맛본다 하여도, 빠르게~ 현실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진정으로 잘 이해하고, 또 존중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에 이 카드, 허상의 초월 카드는, "현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선물의 포장지를 뜯어 버리고, 그 속의 알맹이~를 봐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즉, 현실은 "팩폭"이며, 허상은 "공허한 칭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사실, 그래서 저는, 이 카드를 보며 종종~ "사기꾼 카드"라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제3의 눈이 우리를 홀려버리는 느낌이 들고, 전체적인 이미지의 느낌이 흐릿~ 하면서 몽롱~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 모든~ 분위기가, 우리를 "속이는 느낌"을 준다고~ 여겼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이 카드를~ 어떤 "선택의 순간" 뽑으셨다면.
"급하게 선택하지 마시고, 좀 더 꼼꼼하게, 잘 살펴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뭐 예를 들어, 회사를 이직하려고 하는데~ 이직하려는 회사가 어떠한가요~를 묻는 질문에 이 카드가 나왔다면, 회사의 현실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시라는 이야기죠. (또는, 자신이 그 회사에 다닐 때~ 과연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실 필요도 있구요)
또, 재테크를 할 때~ 나에게 상품을 추천해준 누군가가 있는데, 그 사람에 대해 뽑았더니 이 카드가 나왔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100%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쩌면 그 사람은 입에 발린 말~만 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아예 작정하고 나를 홀려서~ 이용해먹으려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헌데 만약, 아직도 이 카드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시는 분들있으시다면.
그렇다면 "예쁜 포장이 되어 있는 선물상자"에서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인지를 생각해 보세요.
과연, 포장지가 중요한지, 선물내용이 중요한지~에 대해~ 떠올려 보신다면, 이 카드를 이해하시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의 고됨~이 싫다고, 허상의 세계에서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내일의 나~가 오늘의 나~보다 "조금이나마 나은 사람"일 수 있도록, 현실을 살아가시길.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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