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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묘한 흐름이 예상되는 기묘월

by ★맑은 하루★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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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준비하면서, 길어봐야 2~3일에서 일주일 정도, 포스팅을 못하겠거니 예상은 했는데.

늘 그렇듯 인생은 예상한대로, 계획한대로 흐르지 않는 법이죠.

이사 전날 인터넷 이전신청을 했건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주일 딜레이, 여기에 회선이 들어와 있지 않아, 선 끌어오는데 일주일, 자그마치 2주가 걸려버렸습니다.

뭐, 상황도 그랬고, 또 시국도 시국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긴 했지만, 본업에 차질이 생기니, 참으로 난감하더라구요 ㅋㅋ

어쨋거나, 여차저차, 드디어 보름만에, 인터넷 설치 완료^^

오래간만에 들어온 블로그가, 매우 엄청, 낯설고 어색합니다 ㅋㅋ

 

어쨋든,  이런 저런 핑계로 늦어진, 이번달, 기묘월의 운세를 한번 떠올려 보도록 할게요^^

 

 

경자년의 기묘월.

기본적으로 기묘월은, 지난달인 무인월만큼 큰 임팩트가 있는 달은 아닙니다.

그저, 은근~은근~하고, 묘~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랄까요^^;;

기토+묘목의 모습을 떠올려 봐도, 일단 흙 속에 숨어있는 묘목이 떠오르니, 아직 "싹을 틔우지 않은" 흙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와 성장들이, 묘~하게, 은근~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봄은 봄이지만, 아직은 쌀쌀한, 심지어 어제는 눈이 내린 곳도 있었던 3월.

정말 딱 그 모습 그대로, 기묘월은, 묘~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인 경자년, 차갑고도 냉정한 경자년과 기묘월의 만남은 어떨까요??

 

경자년의 금생수는, 수생목으로 이어지며, 묘목 속 갑목과 을목이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경금의 힘이 빠지고, 더불어 기토의 힘도 약해지게 되는 시기인데요.

이를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린다면, 본인에게 귀한 글자가, 수나 목인 분들이라면 편안해 지는 시기, 반대로 토나 금을 귀히 쓰는 분들이시라면, 다소 힘들 수 있는 시기라는 거죠.

즉, 경자년 기묘월, 천간에 떠있는 경금과 기토 모두 썩 힘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죠.

(일간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금이나 기토를 귀히 쓰는 분 역시 힘들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3월은 아직 추운 봄, 자칫 급하게 튀어나갔다가 얼어버릴 수도 있기에, 잘 준비한 경우에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땅속에 마냥 숨어있기만 할 수도 없는, 참으로 묘~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뒤쳐질 것이고, 앞서 나가다간 얼어죽을 수 있는, 참으로 어중간한 한달이란 거죠.

 

 

묘하게 얼어붙어 있는 시기.

하지만, 땅 속에서, 목기운이, 수의 힘을 받아 준비하고 있는 시기.

그래서, 토와 금은, 그 힘을 잃고, 멈춰버리는 시기.

이번달 기묘월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하여.

누군가는, 땅밑에서 꽤나 많은 작업을 준비할 것이며.

누군가는, 성급히 땅 위로 튀어올라왔다가 얼어버릴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눈치보면서 차분히 준비하며 기회를 엿볼 것이며.

누군가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늘어져있을 것이니.

참으로, 알 수 없는, "이도저도 못하겠는" 시기가 바로 이번달인 셈이겠죠^^;;

 

뭐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면, 임팩트는 크지 않은 달이니, 너무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된다는 점일텐데요^^

그래도, 너무 늘어져만 계시지 마시고, 지난 시간들 동안 놓친 일들 매듭지으시고.

정리되지 않은 것들 하나하나 정리하시면서, 적당히 휴식하시면서, 재충전하시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도, 지난달인 무인월, 정말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달은 큰 사건이 없이 무난히 흘러가는 중인데요^^

다만, 지난 보름 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래서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 정리작업으로 한달을 보내게 되지 싶습니다.(보름간 인터넷을 하지 못했던 것이 치명적 ㅋㅋ)

 

겨우내 몸사리고, 땅속에 숨어 지내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땅 위로 솟아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동태를 살피듯.

여러분에게도 이번달은, 그간 놓친 것들을 챙기고, 좀더 꼼꼼히 정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무탈히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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