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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천간과 지지4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 "임(壬)수 일간"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와 호수. 겉으로 보기엔 요동치지 않지만, 그 내면에서는 끝없이 움직이기에 더 알 수 없는 겨울의 물. 임수일간은 양일간 답게, 잔잔한 바다, 호수와 같이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래서 디테일한 움직임,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 그 내면에서는 어마어마한~ 덩어리의 이동과 변화가 시시때때로 이어지고 있으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이들은 늘 변화하며, 늘 이동하고 있다는 거다. 하여 이런 임수의 성향은, 타고난 역마로 드러나게 되는데, 늘 자유를 갈망하며 한 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그런 까닭에 직업도, 지역도, 인연도, 변화가 참 많다. 허나 이렇듯, 변화수, 이동수가 많은 임수는, 그렇기에 티나지 않아도 늘 불안함을 가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들림 없어 보이.. 2021. 5. 23.
올곧음과 고집 사이의 간극, "갑(甲)목일간" 시원하게 쭉쭉 뻗어올라가는 나무. 움트기 위한 씨앗과, 뿌리를 뻗을 토양, 바라보고 자라날 태양과 온기가 필요한 봄의 나무. 갑목일간은 바로 이 "봄의 나무" 그 자체다. 말하자면,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튼튼해 보이지만, 위에서 말한, 수, 토, 화 이 기운들을 온전히 갖추지 못한 경우, 제대로~ 자라나기 어려우니, 나름 "잘 키우기" 까다로운 녀석이라는 것. 하여 갑목일간들은 그 기본 성정은 비슷할 수 있으나, 사주의 구조(가지고 있는 오행들)에 따라 천차만별로~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 마치, 작은 화분에서 키우면 그 사이즈가 온전히 크지 못하는 나무처럼. 또, 억지로 압박을 줄 경우, 모양이 희귀하게 바뀌는 나무처럼. 갑목은, 그만큼, 나머지 오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셈인데, 헌데 또 재미있는 것.. 2021. 5. 20.
실속있는 겉모습 속 복잡한 내면, 음의 토 "기(己)토일간" 요목조목 다양한 식물이 자라나는 텃밭. 구획정리 깔끔하게 되어 있는 넓은 논과 밭. 기토일간을 이미지화 해 보자면 딱 위와 같은 모습이다. 그러니까, 식물을 심고, 그것을 키워내는 그 과정~에 "베이스"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기토일간이라는 건데. 그런 이유로, 토 일간들에게 목은 관성임에도~ "해봄직한 도전"이며 과하지 않다면 "견뎌볼 만한 난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거다. 허나 그 와중에도 무토와 기토는, "물"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그 차이를 드러낸다. 그러니까, 물을 품고 있는 기토는, 나무를 키워내는 방식으로 물을 발산하는 존재이지만. 무토는, 물을 막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등, "물"을 대하는 자세부터가 다르다는 거다. 다른 오행들과 달리, 기토는 이미~ 그 속에 물~을 포함하고 있으니.. 2021. 5. 17.
다루기 까다로운 음의 금 "신(辛)금일간" 날카롭게 벼려진 칼. 조명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 신금에 대한 이미지는 딱 이렇게 상상해 보면 된다. 말하자면, 냉정하고 까칠하며, 철저한, 프로페셔널 느낌과. 자존심 끝판왕에 도도하고 예민하며 아름다운 냉미녀의 느낌이 어우러진 셈인데. 사실, 이런 까닭에, 이들에 대한 평가는 다소 극단적이랄 수 있다. 좋게 보는 경우는, 일적으로 완벽주의에 철저함을 갖춘 프로로서의 모습 덕분이고. 나쁘게 보는 경우는, 예민 까칠함으로 중무장한, 선을 긋는 모습 때문이니. 정말 딱, 위에서 말한, 두개의 모습이 이들의 모습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단 거다. 금 일간. 그것도 음의 금이니, 세밀한, 디테일한 일에 능수능란한 신금일간. 그렇기에 이들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 보다는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을 더 잘한다고 ..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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