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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천간과 지지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 "임(壬)수 일간"

by ★맑은 하루★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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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와 호수.

겉으로 보기엔 요동치지 않지만, 그 내면에서는 끝없이 움직이기에 더 알 수 없는 겨울의 물.

 

임수일간은 양일간 답게, 잔잔한 바다, 호수와 같이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래서 디테일한 움직임, 변화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 그 내면에서는 어마어마한~ 덩어리의 이동과 변화가 시시때때로 이어지고 있으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이들은 늘 변화하며, 늘 이동하고 있다는 거다.

하여 이런 임수의 성향은, 타고난 역마로 드러나게 되는데, 늘 자유를 갈망하며 한 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그런 까닭에 직업도, 지역도, 인연도, 변화가 참 많다.

 

 

허나 이렇듯, 변화수, 이동수가 많은 임수는, 그렇기에 티나지 않아도 늘 불안함을 가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들림 없어 보이고, 묵직한 감을 주는 임수이지만, 허나 이들은, 생각이 많고, 그만큼 불안도 많은데.

문제는 이러한 모습은 늘 숨겨져 있고, 티나지 않으니,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이들은 좀 "이중적"인 모습을 띄는 것 같다는 점이다.

하여, 임수일간과 오래~ 친분을 이어온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들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에, 당황하며, 때로는 "음흉하다"고 이야기하더라는 거다.

허나, 임수일간과 오랜 친분을 이어온 이들은, 임수일간이 얼마나 따뜻하고 정이 많은지를 알 수 있으니, 결국 성향의 차이이며, 표현의 차이일 뿐이다. (물론 이렇게 친해지기는 쉽지 않지만)

 

또한 임수는, 초겨울을 의미하기에, 그만큼 차갑고 냉정한 기질을 타고난 존재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에 티는 안나도 불안도가 높고, 생각이 많기에, 늘 이리저리~ 흔들리는 데, 그러한 모습을, 차가운 모습, 냉정함으로 감추고 있다는 것.

어찌보면 자기방어 같은 모습이랄까.

(이런 모습은, 신금의 자기방어~형 차갑고 냉정한~ 칼같이 자르는 모습과도 좀 닮은 느낌이 든다)

 

허나 이렇듯 얼어붙어 있는, 속내를 감춘듯한 임수일간은, 그렇기에 양 극단의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많다.

그러니까, 아예 엄청~~ 친한 사이를 유지하는 경우와, 아주~~ 극혐하는 사이~의 갭이 어마어마한 경우가 많다는 건데.

이런 극단적으로 다른 인간관계를 하는 모습 탓에, 임수일간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이고, 또 "음흉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싶다.

 

 

또한, 목화토금수의 오행 중, 수 는 "성적인 면"을 표현하는 오행이기도 하니.

그만큼 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뭐 사실 이것은 임수일간 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사주 자체에 수가 많은 경우에도 해당하며, 보통 이렇게 임수일간 또는 수가 많은 사주는 "성"적인 부분에 아주 많은 비중을 둔다.

그리고 그런 까닭에, 이들은 인생의 굴곡~을 주로 이성과의 관계상의 문제~등을 통해 만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임수일간 또는 수가 많은 사주, 그리고 재다신약의 남자분들의 경우, 늘 "이성관계"에 문제가 있기 쉽고, 그 문제는 자신의 인생을 크게~휘져어 놓을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하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허나 임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도화"의 끼 역시 내포하고 있기에.

그만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고, 그래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곤 하니, 무작정 "인간관계를 경계"하라고 말할 수는 없고.

다만, 인간관계를 좀 철저하게, 잘 구분지어가며 하셨으면 한다는 거다.

(물론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리 철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수는 인복이 꽤 많은 일간 중 하나니,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도 둥글둥글~한 인간관계를 잘 맺어가시기를 바란다.

 

 

또한, 임수일간은, 양일간의 큰 스케일 만큼, 그 나름의 욕심도 큰 일간이다.

허나 이런 와중에 문제가 되는 것은, 임수일간이 "스타트"를 쉽게 못한다는 점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임수일간은 계획은 정~~~말 엄청 잘 세우고, 그 계획은 심지어 장기간에 이어질 수 있는 꽤나 만족스러운 계획이건만, 시작~을 못하더라는 거다.

그러니까, "실천력"이 좀 떨어지는 분들이 임수일간이라는 건데.

이는 아주 큰~~ 물이 서~~서히~ 잘 보이지 않게~ 조금씩 이동하는 것~을 닮았으니, 임수일간이 실천력만 갖춘다면 이들은 꽤나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헌데 이때 주목할 점은, 임수일간이 계획 다 세우고~ 직접 실천을 해도 되긴 하는데.

이게 참 씁쓸한 것이, 워낙 속도감이 느리고, 걱정과 우려가 크다보니, 시작과 끝~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장기 플랜을 세웠는데~ 계획 세울 때와 끝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이, 원하던 결과물이 아닐 수 있다는 건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혼자 보다는 실천력 있는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발을 맞춰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직업적으로는, 당연히 "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이 좋으니, 해외관련 업종, 물류나 운송업도 좋고, 또 무언가를 깊게 파고들고 연구하는 연구직이나 교수, 그리고 수의 도화~를 활용하는 연예계 또는 유튜버 등도 좋다.

뭐 그 외에도, 이러한 수 기운의 성질을 쓸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은데.

다만, 임수일간이라 해도~ 나머지 글자들의 조건에 따라, 좀 더 나은 직업 선택이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가진 글자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펴 볼 필요는 있겠다.

 

주로 임수일간의 경우, 그 스케일이 큰 수의 기운이기 때문에, 무토로 적당히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이 모습은 마치, "댐"에 물을 가두어 두고, 상황에 따라 꺼내어 쓰는 모습을 닮았으니, 토의 존재가 꽤나 중요하다.

다만 문제는 이때의 토는~ 기토가 아닌 무토여야 한다는 점이다.

기토를 만난 임수는 진흙탕이 되어버리니, 수 기운으로서의 역할도, 토 기운으로서의 역할도 쉽지 않아진다는 것.

(물론 이때의 흙탕물은 금의 기운을 갖추었을 때 충분히 정수는 가능하지만, 그것 역시 구조에 따라 다르니 만만치 않다)

하여 당연히 임수일간 그리고 수 기운이 많은 이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토라는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목을 이용해 뽑아 올리기도 하지만, 과하게 많은 수를 목 홀로 감당하는 건 좀 어려운 감이 있고, 그래서 사주 전반의 구조를 따져 보아야 하더라는 거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임수 자체는 워낙 차가운 계절, 겨울을 의미하니, 당연히 태양인 병화가 떠 주거나, 못해도 정화가 들어와 줄 필요가 있으며.

만약 수 기운이 꽤 많다면~ 이러한 수 기운을 뽑아 올려 사용할, 목 기운 특히 갑목이 들어와 주는 게 좋으니.

임수일간 분들의 경우, 자신의 사주에~ 어떤 글자들이 있는지를 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거다.

그리고, 그런 역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바로 월지에 위치한 글자이니, 당연히 태어난 계절~역시 따져보아야 하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태어난 계절에 따른 임수일간의 모습~이 어떨지,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봄에 태어난 임수일간은.

봄은, 나무를 키워내는 계절이긴 하지만, 겨울의 차가움이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계절이다.

하여, 봄의 임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태양인 병화가 되는데.

그와 함께, 댐의 역활을 해 줄 무토 역시 상당히 중요한 존재가 된다.

왜냐하면 봄의 나무는 그리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인데.

그래서~ 임수일간이라면 기본적으로 병화와 무토가 필요하고, 특히 수 기운이 많은~ 봄의 임수일간이시라면 더더욱, 이 두개가 절실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봄의 임수일간으로 수 기운이 지나치게 많은 상황에서 무토가 없다면, "하는 일에 비해 실속이 없는" 상황에 놓이기 쉽다는 거다.

즉, 봄의 임수는, 병화 태양과 무토 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건데.

다만 이때, 화나 토 기운 중 어느 한쪽이 과하게 강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까, 사주 자체에는 균형이 잘~ 맞아 있다 해도, 대운의 흐름이나 세운의 흐름에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기운이 나타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여름에 태어난 임수일간을 이야기해 보자면.

뜨거운 계절, 여름에 태어난 임수일간이니 일단 다~ 차치하고, 인기 많고, 그만큼 바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까, 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지 않냐는 것!!

그런데, 이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화 기운이 강한 시기이니, 굳이 또다시~ 화 기운이 더 들어온다거나, 사주 자체에 화 기운이 많은 것은 좋지 않다.

즉, 과도한 화 기운은 억제해야 하며, 대운이나 세운에서 화기운이 들어올 때에는 그 화 기운을 막아야 한다는 건데.

이때!!! 목 기운이 사주에 많다면, 목생화~ 즉, 화 기운이 화르륵~ 불이 붙어 버리니, 더 치명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니까, 여름의 임수일간은, 물론~ 따뜻한 기운을 가졌으니, 굳이 화 기운이 많을 필요는 없으나, 태양인 병화 하나 정도는 있어주면 좋겠고, 무토도 나름 있으면 괜찮은 존재인데.

다만, 목 기운이 강할 경우, "모든 기운이 화~"로 수렴할 수 있기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삶의 굴곡이 엄청 심해지고, 실패를 많이 하게 되니, 여름의 임수일간은 "목"기운과 "화"기운이 적당히~ 존재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을에 태어난 임수일간.

가을은 여름과 좀 많이 반대적인 상황이다.

그러니까, 여름에는 임수가 매우~ 반가운 존재인 것과 달리, 가을에는 임수가 그닥 반가운 존재가 아니라는 건데.

그 이유는, 가을에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열매의 맛이 밍숭밍숭~해지는 것을 통해 이해하시면 된다.

즉, 가을에는 수 기운을 반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임수일간 자체도 반갑지 않고, 임수에 수 기운이 많이~ 들어오는 것 역시~ 썩 탐탁치 않다는 거다.

하여, 가을에 태어난 임수일간인데 수 기운이 사주에 많을 경우, 고생만 죽어라 하고~ 결실은 잘 맺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니, 이분들에게 절실한 것은 당연히 무토 댐~이 되는 것이다.

허나, 사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니~ 당연히 태양인 병화의 기운도 아주 중요한데.

실제로 가을에 태어난 임수일간으로 화기운이 강한 경우, 노력 대비 결실이 아주 좋~은 경우가 많다. (하여 재물운이 많다고도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에 태어난 임수일간이다.

안그래도 겨울을 상징하는 임수가, 겨울에 태어났으니, 너무너무너~~~무 춥다.

얼어붙어 버린 사주를 녹여야 하니, 태양인 병화가 아주 중요하고 절실해 지는 상황이며, 굳이 태양이 아니어도, 일단 화 기운이 들어와 주면 반갑다. (땔깜도 절실하니 목도 필요!!)

어디 그뿐인가,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줄 벽도 필요하니, 역시 무토도 아주 중요한 상황.

그러니까, 겨울에 태어난 임수는 투머치~한 추위를 이기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보니, 겨울의 임수는 상당히 열정적이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가졌다.

뭔가, 열정적이고, 안되도~ 되게하라~ 를 외치는 이들이며, 그러다보니 다소 자기주장이 과하고,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솔직히, 이정도의 상황이라면, 누구에게든 이런 "열정"과 "의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헌데 만약 겨울에 태어난 임수일간인데 수 기운이 많다면??

그 삶은 마치, 눈보라 휘몰아치는 곳을 홀로 걸어가는 것과 같다고 보아야 한다.

하다못해 눈 보라를 막아줄 벽이라도 있어주면 좋겠고,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어, 그 눈을 비로 바꿔 주면 좋겠고, 그것도 아니라면, 아주 작은 동굴 안에 모닥불이라도 피웠으면 좋겠는 마음이 강해질 것이라는 거다.

하여, 겨울에 태어난 임수일간으로 수 기운이 많은 분들은 되도록 수 기운을 막아야 하며, 그와 더불어~ 토, 목, 화 기운을 끌어 당기는 데 전력을 다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토, 목, 화 기운은 운동~을 통해 끌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하는 운동으로, 등산이나 조깅도 좋고, 골프도 좋다)

 

 

여기까지, 태어난 계절에 따른, 임수일간의 성질과 필요한 것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헌데, 솔직히~ 임수일간은, 양의 수 일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절"이 필요한 일간이다.

 

그러니까, 임수일간은 언제 태어났든~ 기본적으로 병화와 무토, 갑목은 있어주면 좋다는 건데.

특히!! 병화와 무토는, 임수일간에게 아주 귀한 존재가 되니.

임수일간분들이시라면~ 내 사주에 병화와 무토가 존재하는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거다.

그리고 당연히~ 없는 기운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대한 끌어 당겨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한다.

(부족한 기운을 뽑아 쓰는 방법은, 컬러와 숫자, 병화와 무토를 가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끌어 쓸 수 있다)

 

 

어떤 오행이든, 반드시~ 존재해 주어야 하는 글자들이 있다.

그것은 때에 따라서는 나를 "극하는" 존재이기도 하니, 아이러니한데.

딱, 임수일간이 그러하지 않은가.

임수에게 무토는 관성, 그것도 편관의 기운이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이며 "반가운 존재"겠냐는 거다.

 

허나, 이때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

사주에서 중요한 것은 "조화"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임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수 기운이니, 당연히 이를 조절해 주어야 하며.

그 조절의 과정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무토 편관과 병화 편재라는 것이다.

단순히~ 편관이니 나에게 나쁜 것~이라 생각할 일이 아니라.

오행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존재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무조건 편관은 나쁘다~!!가 아니라.

적당한 편관은 존재해야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사주는 되도록 고르게~ 조화롭게~ 글자를 갖추는 게 좋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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