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서울과 다른 추위가 몰아치는 부모님 댁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거의 석달만의 방문이라, 좀 더 있다 오고 싶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 미뤄왔던 상황이라, 3일만에 빠르게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프로젝트를 스파르타식으로 진행했던 터라.
이제야 겨우 블로그에 들어와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며칠 만에 들어와 본 블로그에, 상담 관련 문의가 여럿 남아있었기에.
그에 대한 답변을, 포스팅으로 따로 남겨 봅니다.
사주 상담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아무래도 임인년 일주별운세, 그리고 임인월 운세 등을 보고 문의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한데요.
정말 죄송하지만, 현재는 사주 상담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한동안은 사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에게는 사주 상담과 무관한 본업이 있으며.
그와 더불어, 몇 달 전부터 준비해왔고, 며칠 전에 시작한 사이드잡이 또 하나 추가된 상태이기에.
이미 이 일들 만으로도 제 일상은 포화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이제 사주 공부 11년차에, 상담 경험도 적지 않으니, 마음 먹으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잠깐 하긴 했습니다만.
그러나 본업에 사이드잡, 둘 다 창작일인 상황에서 사주 상담까지 진행하는 것은 정신력과 기운을 갈아 넣어야 하는 일이기에, 결국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간 문제였다면, 얼마든지 상관없었을 테지만, 상담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성향의 일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어느정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적응이 되고, 안정을 찾은 후에는 상담 신청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만.
그러나 그 시기가 언제일 지, 장담할 수 없기에,
마냥 기다리시라는 말씀을 드릴 수 없어 이렇게 공지를 올리게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저에게 신축년, 작년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다양한지, 저의 가능성을 테스트해본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축이라는 글자 자체가, 후벼파고 들쑤셔 놓으면서, 기어이 아닌 것은 뿌리뽑아내는 것을 의미하기에.
아마도 저는,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숱하게 많은 도전 과제들을, 도장깨기 하듯 바삐 이어왔던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 많고 많은 저지레들을 하면서도, 상담일을 병행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것들에 대해 도전과 실패를 무수히 반복해오면서,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들 속에서 선택한 또하나의 일을 시작한 지금의 저는.
오히려 몰입을 해야 하기에, 상담일을 할 수 없게 된 게 아닐까 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죠.
운의 흐름이 급변하는 임인년 임인월.
저의 시간이 "몰입도있게" 바뀌어 버린 것처럼.
여러분의 시간도, 여러분만의 독특한 빛을 뿜어내며 예쁘게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신축년 신축월에서 임인년 임인월로 급변해버린 시간들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새롭게 시작될 봄의 기운을 잘 써먹을 수 있길, 잘 적응해서 여러분만의 무기로 만들어 버리길 당부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저는 또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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