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저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물론, 작년에도 마셔봐야, 일주일에 하루, 불금에 맥주 한캔을 마시며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정도였으니,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었긴 합니다만.
그래도, 올해에는, 모임에서 부득이한 경우 딱 맥주 1잔 정도, 그러니까 총 세번 정도, 마신 것에 그쳤거든요.
이 기세를 몰아, 가능하면 술을 아예 끊어버릴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긴 한데^^
사실, 사회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완벽히 끊는게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합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캔, 한달에 한잔 정도의 맥주는, 술이라고 부르기 어렵죠.
그냥, 정말 음료수 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소량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끊으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건 바로 칼로리!!!
맥주를 딱 한잔, 딱 한캔, 딱 한병만 먹는다고 해도, 안주를 주섬주섬 먹을 것이고, 당연히 그 모든 것들은 "살"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술은 살 안쪄"라는 말의 실체!!
특히 맥주 한잔, 캔맥주, 맥주 한병의 칼로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캔맥주 칼로리, 맥주 한잔 칼로리는??
사실, 대부분의 식품에는 "칼로리"가 쓰여있는것과 달리, 맥주에는 "칼로리"가 쓰여 있지 않죠.
그냥, 정말 "용량과 도수"정도만 쓰여있을 뿐인데요;;
허면 도대체 왜, 맥주에는 "칼로리"표기가 되어 있지 않는 걸까요??
이 이유는 명백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주류 영양정보 표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상, 맥주의 칼로리 표기는, 권장사항일 뿐이며, 필수 표기 사항이 아니기 때문.
즉, 주류업체 입장에서는, 권장사항에 불과한 칼로리 표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또한, 칼로리를 표기했을 경우, 자칫 소비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으니, 이또한 당연한 판단이란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맥주의 칼로리는 도대체 얼마이기에, 표시하지 않는 걸까요??
맥주의 칼로리는, 사실 업체와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의 대략적인 평균 칼로리를 계산해 본다면, 맥주의 칼로리는 100ml기준 50kcal정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캔맥주 하나를 사 마실 경우, 500ml짜리 맥주 한캔이라면, 250kcal정도가 되죠.
그리고 이 정도면 밥한공기 먹어 치우는 것과 다르지 않게 된다는 건데, 알고 보니 참 "난처"합니다 ㅋㅋ
그동안 내가 먹어치운 맥주가 얼마나 많았던가~ ㅠㅠㅠㅠ
이쯤 되면, 저도 그렇고, 맥주를 즐겨 드신 많은 분들께서 "괜히 찾아봤어!!"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여기에서 다행스런 이야기 하나를 해 드린다면, 알콜은 우리 몸 속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비율이 상당히 적다는 점 입니다.
즉, 우리가 맥주 한캔을 먹었다고 해서 250kcal가 모두 다 우리 몸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수분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고, "마구 마셔야지~"하는 마음을 가지시는 것 역시 금물!!
왜냐하면, 우리가 맥주만 마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우리 몸은 알콜에 대해 "독"이라 간주하고, 열심히 그 독을 해독하는 작업을 시작하는데.
바로 이 때, 다른 작업, 그러니까 소화시키고 배출시키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술과 함께 먹은 많은 안주들은, 우리 몸 안에 지방으로 쌓인다는 거죠.
즉, 맥주 만!! 마시면 괜찮지만, 함께 먹는 안주들이 우리 몸에 저장된다는 이야기이니;;
사실, 맥주 안주로 떠오르는 다양한 메뉴들을 고려해 본다면, 절대 무시못할 칼로리라는 겁니다.
아니, 맥주만 마셔도, 한두잔 정도에 그쳐야지,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시면, 위장이 탈이날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억해 두셔야 하는데요^^
허니, 모든 것이 그렇듯, "적당히" 즐기시는 것이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맥주도 소주도 안주도, 그 외 다양한 술과 안주들도.
모두 다 조금씩, 적당히, "즐겁게" 즐기시길 당부드릴게요.
단순히, 칼로리, 그러니까 살 때문이 아니라 건강 때문이라도 말이죠^^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