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경자년 경진월, 차갑고도 날카로운.

by ★맑은 하루★ 2020. 4. 2.
반응형

사실 신묘월은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그냥저냥 흘러가는, 밋밋한 달이었습니다.

물론, 사람 사는데 있어서, 평탄함, 밋밋함이 주는 안정감은 결코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롤러코스터를 한번 타야, 한번의 도약과 발전이 가능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신묘월에는 일단 노곤노곤~하니 늘어져서, 한템포 쉬어가며 기본기를 다지는 데, 시간을 썼고.

 

그렇게 신묘월의 끝무렵, 이제 정말 경진월로 들어서려는 조짐이 느껴지기에, 간략하게나마 경자년 경진월을 맞이하는 느낌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일단, 올해는 경자년이고, 이제 곧 경진월이 시작되죠.

대략적으로 살펴보니, 4월 5일부터 경진월이 시작되는 듯 한데, 경자년 경진월의 시작과 식목일이, 참 뭔가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듯 아리송한 느낌입니다.

식물을 심는 시점에, 칼 두개 또는 도끼 두개 들고 칼춤이라도 추려는 건지, 요상~하단 거죠.

 

 

어쨋든!! 경자년에 경진월, 그러니까 경금이 두개가 뙇!! 등장해 주셨고, 자수에 진토가 합세하면서, 신자진 수국으로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되면, 진짜 금기 가득, 수기 가득, "냉정"하다못해 "냉철"해 보이는 방향으로 치닫게 됩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좀 덜덜 떨리는, 그런 시점이라고 해야할까요^^;;

안정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떠는 시점, 그래서 움직임도 줄어들고, 좀더 정서적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로 난리통이고, 우리는 또 곧 총선이고, 코로나 여파로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이니, 이 세가지 키워드 역시, 냉철한 4월, 경진월의 칼날과 묘한 콜라보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불안해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고, 그러니 대부분 우울감(실제로 코로나 블루라고도 하죠)을 호소하시고, 경제는 엉망이고.

한마디로 난리통, 아수라장이니, 사람들은 더 냉정해지고 차가워지며, 우울해지고, 그런 분위기가 이어간다는 겁니다.

 

당연히 총선 역시, 아주 냉철하게, 평소보다 더 극단적으로 본인의 이익과 손해를 따지며, 투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실 거란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또한, 너무도 당연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대다수가 힘들어 하시고 계신 상황 역시, 코로나로 시작된 경제적 타격의 여파임을 부정할 수는 없어 보이죠.

 

 

하지만, 한번쯤 되짚어 생각을 해 보면, 전쟁통에도, 위기를 기회로 돌리는 이들이 있어왔고, 경제위기 속에서도 독창적인 사업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띄워 대단한 성공을 이룬 이들이 있어왔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되겠습니다.

즉, 대다수의 분들에겐 다소 힘들고 지치고, 우울해지고, "내가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싶을 수 있지만, 그 와중에도 괜찮은 선택과, 승기를 잡는 방향을 제시하는 이들이 있다는 건데요.

 

상당히 기묘하게, 조용조용, 물밑에서만 움직이는 것 같았던 신묘월과 정 반대로, 경진월은 그만큼 사람들의 상황 차이가 큰 폭으로 달라질 것이며, 많은 변화들이 표면위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본인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를, 경진월이 시작되기 전에, 고민해 보실 필요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아무리 사주가 좋고, 대운의 흐름이 좋다 하여도, 환경이 좋지 않은 요즘같은 시기에는, 운이 좋은 분들이 많기는 다소 어려운 것이 현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상황에, 아무리 내 운이 좋다 한들, 뭐가 얼마나 좋겠냐는 이야기인데요;;

 

 

그래도 그 와중에 조금이나마 좋을 것 같은 분들을 말씀드려본다면.

가장 먼저 꼽아 볼 분들은 신금일간 분들!! 

사실 경금도 금이고 신금도 금이지만, 경금의 둔탁함이, 신금의 날렵함을 이기긴 다소 어렵기 때문에, 이번달 만큼은 신금 분들이, 의외로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높여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금일간 분들, 그리고 수일간 분들 중에, 신강하지 않은 분들이시라면, 마찬가지로 좋은 운이라고 보이구요^^

또한, 경자년, 경진월의 강한 수, 금기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신강한 화일간분들, 목일간분들 역시, 어느정도는 괜찮은 시기를 보내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당연히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에 휩쓸려버릴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니까, 신강한 금, 수일간, 신약한 목, 화, 토 일간 분들은 좀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대략적으로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참 예상외의 시기로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사실 봄이면 따뜻하고, 그러니 마음도 풀어지고, 즐겁게 봄나들이 다녀오고, 들뜨 마음에 바람도 들어가고 막 그래야 되는 건데.

이게,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멈춰버렸으니, 어쩌다 우연히~ 이렇게 된 건지, 진짜 경자년 경진월이라 이모양인 건지, 아리송해지는 거죠.

그러니, "어떻게 봄인데 얼어붙겠어~"했던 생각 또한 저~~~ 멀리 날아가버린지 오래^^;;;;

 

어서 빨리, 이 난리통, 이 엉망 진창인 상황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라봅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단이 난 셈이라, 쉽게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한번 딱 체계만 잘 잡혀도, 금새 적응하는 스타일이니까요^^

허니, 우리 모두, 코로나 블루 같은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이번 사태를 잘 버텨내봅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