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식목일 하면 4월 5일, 나무를 심는 날로 잘 알려져 있죠.
그리고, 올해 2020년의 식목일은, 한식날과 같은 날이라고 하는데요, 한식날은 본디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다보니, 거의 대부분 식목일과 겹치거나 하루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식목일의 유래
식목일은 법정기념일로, 산지의 자원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이 날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한 날이며, 조선시대 성종이 친경제를 열었던 날이기도 했는데요.
1949년 정부는 식목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고, 1960년 잠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다시 공휴일이 되었었고, 그러나 2006년 다시금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현재는 법정기념일에만 해당하는 날입니다.
다가오는 일요일은 4월 5일, 식목일로, 나무심기를 하는 날이죠.
특히, 점점 안좋아지는 대기 상태를 생각하면, 꼭 기억해야 할 날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도무지 외출이 쉽지 않고, 꽃구경도 나가지 못하는 판이니, 나무를 심으러 어디론가 떠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차라리 간단하게나마, 집안을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에 도전하고 계신데요^^
그러나!! 식물을 키우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단순히 멋지다고~ 예쁘다고~ 식물을 들여왔다가는, 정말 키우는 족족 말려죽이고 썩혀죽이는 상황을 반복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셔야 할 텐데요^^
그래도 식목일이 다가오니, 한번쯤 "키우기 쉬운 식물"을 데려와 보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싶어서, 간단하게, 키워봄직한 식물 몇가지 추천드려 볼게요.
가장 먼저, 전자파 차단,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스투키!!
사실, 식물을 싸그리 말려죽이고 썩혀죽였던 제가 유일하게, 잘 키웠던 녀석이 바로 스투키 입니다.
제가, 화분을 사러 가서, "진짜 키우기 쉬운 녀석으로 달라"말씀 드리고 추천받아온 녀석이 바로 스투키란 녀석인데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같은 시기에, 요녀석 딱~ 적격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사를 반복하면서, 부모님 댁 TV옆에 놓고 왔는데요^^
원래는, 컴퓨터 화면 옆에 자리잡고 몇년을 저와 동거동락 했음에도, 건강히 잘 자라준 녀석이었죠 ㅎㅎ
그리고 그 다음으론, 허브중에 제가 유일하게 키워봤던 허브, 바로 레몬밤 입니다.
뭐 제 경우는, 요녀석, 요리용으로, 차 용으로 활용하려고 주방에서 키웠던 녀석인데요^^;;
의외로 잘 자라주긴 했지만, 너무 제가 많이 쥐어뜯어서, 결국에는 먼 길을 떠나셨더랬습니다 ㅠㅠ
사실, 요 녀석은,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것이, 책상 위에 놓아두시거나, 침대 옆에 놓아두시는 것도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어 좋아요.
저처럼 요리용으로 사용하셔도 좋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마지막으로,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는 다육식물 역시, 키워보실만 합니다.
다만, 다육식물의 경우, 물을 자주 주면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며.
제가 가장 처음에 추천드렸던 스투키보다도 더 키우기 어려웠던 식물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키우기 초보자분들께서도 부담없이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추천을 많이 받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워낙, 물을 자주 줘서, 식물을 대부분 썩혀 죽였던 전적이 있던 터라, 저같이 식물을 키우실 때 관심과 애정이 너무 많으신 분들께서 키우기엔 어울리지 않는 식물일 수는 있습니다만^^;;
이렇게 세 종류, 제가 화분 사러 가서 추천받았던 식물들 정리해 보았습니다.
워낙 식물을 잘 죽이는 인간이라, 저는 늘,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로 추천해 주세요"했었고, 그에 따라 추천받았던 녀석들이 바로 위의 세 녀석들인데요^^
하지만, 그나마 제가 잘 키웠던 녀석은 딱 한녀석, 바로 스투키 뿐이었네요 ㅠㅠ
(물론 제가 좀 많이 유별나게 식물을 잘 죽이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ㅠㅠㅠㅠ)
사실, 저야 이모양이긴 하지만,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이시라면, 위의 아이들 정도야 아주 예쁘게 잘 키워내실 수 있으실 거에요^^
허니, 4월 5일 식목일 겸 한식날을 기념해, 예쁜 화분 하나 들여 놓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코로나로 외출도 쉽지 않고, 경기도 나쁘고, 여러모로 답답한 시점이니 만큼, 집안에 새로운 식구를 들인단 마음으로, 신경써 가꾸다보면, 위안도 안정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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