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자발적 격리 사태가 길어지면서, 집콕중인 분들 참 많죠^^;;
저 역시도, 일을 줄이고 거의 집콕 모드로 칩거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니, 한편으론 답답하고 우울하지만, 한편으론, 차분히 배터리 충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중 입니다.
그리고, 그 덕에, 저는 소장중인 책들 싹 다 읽어 재꼈고, 이제는 웹소설들을 섭렵하고 있는데요ㅋㅋ
웹소설들 중에도 읽을꺼리가 워낙 많아서, 집콕도 나름 즐길 수 있을 지경이 되었달까요 ㅎㅎ
뭐 꽤 여러 종류를 읽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서 제가 요즘 꽂혀있는 웹소설, 네이버 웹소설에 올라있는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벌써 오픈된 건 150회까지 오픈되어 있는데, 저는 아직 절반까지밖에 못봤네요 ㅎㅎ)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는, 유세라님의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글과, 율피님의 매력적인 삽화가 돋보이는 웹소설인데요.
사실, "로맨스 장르"로 구분해 볼 수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로맨스 풍의 "로맨스가 주가 되는" 스타일의 웹소설은 아닙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원활하지 않던 보수적인 시대이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고 쎈 케릭터로 등장하는 마담 랭(발렌티나)과, 결혼 10년만에 돌아온 남편(클라이드)의 애매한 관계의 시작.
탐정으로서 활동하는 발렌티나의 눈에, 비밀투성이의 남편 클라이드는 경계대상 1호이지만, 함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죠.
그러니까 대략,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나 결국 해결해 나가면서 부부가 더욱 가까워지는, 그 스토리라인은 어찌보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스토리간의 연계성이 있고, 사건들의 패턴도 각각 다르며, 무엇보다, 악역들이나 조연들의 활약이 너무너무 매력적이라는 점이, 이 작품의 특색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벌써 오픈된 내용은 150회까지 오픈되어 있으니, 집콕하면서 뭐 볼거 없나~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시작해 보셔도 괜찮을 법한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탐정물이지만, 사건 하나의 길이가 어마어마하게 긴게 아니기 때문에, 읽기에도 부담 없고.
또 특색있는, 조금 다른 웹소설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무난하게 쭉~ 읽기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케릭터들의 매력도 하나하나 너무 돋보이고,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작가님의 글이 술술 넘어가는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
떠들썩한 항구도시, 키오스 하버에서 가장 세련되고, 우아하고, 똑똑하고, 돈도 많은 건물주 마담 랭. 그녀의 부업은 잘나가는 카페 사장, 본업은 명탐정! 어느 날, 의뢰가 들어왔다. ‘아내를 찾고 싶습니다.’ 10년 전에 결혼했던 남편이 돌아왔다....
novel.naver.com
사실 저는 워낙 탐정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탐정물이라는게 원래 한번 사건이 벌어지면 끝까지, 쭉~ 집중해서 읽어야 하다보니, 피로감이 좀 있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의 경우, 각 사건들마다 호흡이 길게 이어지는게 아니고, 그저 연계성만 가지고, 쭉 진행되기 때문에, 계속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허니 혹시라도 특색있는 웹소설을 찾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요 작품, 유세라 작가님의 "마담 랭의 숙녀지침서", 이 참에 쓱~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빠르게 휘리릭, 끝까지 읽어보려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삽화를 담당하시는 율피님의 삽화들이, 진짜 어쩜 하나같이 예쁜걸까요 ㅎㅎ
삽화 보는 매력도 쏠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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