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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보/그외정보

어버이날의 유래와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이유

by ★맑은 하루★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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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도 거의 끝자락을 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있어서 12월부터 이번달 혹은 다음달 까지는, 상당히 바쁜 시간들이었는데요;;

이렇게 빠르게 시간이 흘렀을 줄도, 그래서 바쁜 일들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간다는 사실도, 바쁨이 조금 가시고 난 이제야 조금쯤 알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쁜 시기도 이제 길어야 한달 보름 정도 남아있건만, 가만 보니, 다음달은 5월, 열심히 선물을 사야 하는 달이더군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 날, 부부의날...

정말이지, 무슨 "날"들이 이리도 꽉~ 차 있는 건지, 선물을 준비할 생각을 하려니 눈 앞이 캄캄할 지경인데요^^;;

뭐 다행히도, 일단 현금 선물을 원하시는 부모님 선물은 이미 새돈으로 봉투에 넣어 두었으니 그나마 안심 ㅎㅎ

(아직 준비 못하신 분들이시라면, 어버이날 추천 선물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어버이날 선물을 골라요, 추천 선물은??

벌써 4월도 절반을 훌쩍 넘긴 20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5월, 그야말로 "지출의 끝판왕"인 5월이 다가오는데요ㅠㅠ 사실, 일반 성인들에게 있어서 5월은, 정말, 만만찮은 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념일들..

malgeunnal.tistory.com

헌데, 문득 도대체 어버이날은 어떤 유래로 시작된 것일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지.

그리고, 왜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된 것일지가 궁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어버이날의 유래와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어버이 날이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것은 1956년 국무회의의 결정에서부터 였습니다.

당시,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황 속에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또 생업에도 종사해야 하는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고, 이런 "책임"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어머니날"을 제정한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아버지날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1973년 3월 30일을 어버이날로 바꿔 지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어버이날 역시, 요즘과 비슷하게, 각 가정의 자녀들이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 또는 여행을 보내드리곤 했는데요.

뿐만아니라 효자 효부를 뽑아, 상과 상금을 수여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었다고 하니, 어찌보면 요즘보다 더 그 의미가 짙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미국의 경우, 1907년, 안나 자비스라는 여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로서 어버이날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버이날이라기 보단, 어머니날이 지정되게 된 것은 1914년 토머스 우드로 윌슨 대통령 당시로,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어머니 날로 정식 기념일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 존재하는 어버이날은 각각 "언제" 일까요??

 

먼저, 미국의 경우, 우리와 다르게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나누어 기념합니다.

매해 5월 둘째 일요일은 어머니날(Mother's day)로, 6월 셋째 일요일을 아버지날(Father's day)로 지정, 기념하며, 심지어 7월의 셋째 일요일은 "어버이날(Parents day)"이라 하여,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지정된 이후인 1994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법률안에 서명함으로써 다소 늦게 지정되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미국은, 어머니날과 아버지날, 어버이날의 세개의 날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베트남의 경우 우리와 동일하게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있는데요, 단 우리와 달리 날짜는 7월 7일 이라고 하네요.

그 외, 중국과 일본 역시 어버이날보다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따로 지정했는데요, 중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 어머니날은 5월 둘째주 일요일로, 아버지날은 5월 셋째 주 일요일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상당히 미국과 비슷하죠)

그리고 필리핀 역시, 미국과 유사하게 5월 둘째주 일요일이 어머니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이 아버지날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리스의 경우, 1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나라마다 어버이날 또는 어머니날과 아버지 날을 기념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렇다면, 각각의 나라에서는 어버이날 또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 어떤 선물을 하거나 행사를 진행할까요??

 

일단,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본과 중국 역시, 빨간색 카네이션을 어머니께 달아드리고, 선물을 드린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어머니께서 생존해 계신 경우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경우에는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가정에서는 각각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에서는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선물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직접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행사에 참여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그리스의 경우, 어머니날 하루 만큼은, 여자들에게 휴가가 주어지며, 남자들이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고 하는데요, 어찌보면 참 괜찮아~ 보일 수 있는 이 풍습은, 평소에는 남자들이 살림에 손을 전혀 대지 않는 그리스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참 씁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어버이날의 유래에 대해, 우리나라와 몇몇 다른 나라의 유래까지 살펴 보았는데요.

헌데 문득 궁금해 지는 것!!

그건 바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어버이날 또는 어머니날, 아버지날에 "카네이션"이 등장한다는 점 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왜~ 어떤 의미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걸까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된 것은 카네이션 자체의 의미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위에서 설명드렸던, 미국의 어머니날 유래에서 등장한, 안나 자비스 라는 여성이,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어머니를 추모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당시 카네이션이라는 꽃이 어머니 추모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보면, 카네이션 자체의 꽃말이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을 연결시킨 계기가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카네이션의 꽃말은 무엇일까요??

아니 정확히는, 카네이션 색깔별 꽃말, 의미는 무엇일까요??

 

1. 빨간색 카네이션

가장 보편적인 어버이날 선물에 사용되는 카네이션이죠.

빨간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어버이에 대한 사랑, 건강을 비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2. 하얀색 카네이션

미국의 유래에서 나왔던 것처럼, 하얀색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어버이를 추모하는 의미를 지닌 꽃입니다.

즉,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부모님을 향한 사랑은 그대로 입니다"라는 의미를 지닌 꽃인 거죠.

 

3. 분홍색 카네이션

분홍색 카네이션은, 부모님께 드리는 것도 좋지만, 스승의 날 선물로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왜나햐면, "감사하는 마음, 열애하는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인데요.

뭐 요즘은 워낙 다양한 컬러의 카네이션을 섞어서 선물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하네요^^

 

4. 파란색/보라색 카네이션

저는 한번도 본 적 없지만, 파란색 카네이션도 존재하는가 봅니다.

어쨋든 파란색/보라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네요^^

 

5. 노란색 카네이션

다른 색깔의 카네이션들은 다 선물해도 좋지만, 사실 "절대 선물하면 안되는 카네이션"이 바로, 노란색 카네이션입니다.

그 이유는 노란색 카네이션의 꽃말이 "경멸, 질투, 실망"이기 때문인데요.

허니, 다른 때는 상관없지만, 선물용 카네이션만큼은 노란색을 선택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죠??

 

 

여기까지, 카네이션의 색깔별 꽃말, 의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버이날에는 빨간색과 분홍색을, 그리고 스승의 날에는 분홍색 카네이션을 선물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단!!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야 괜찮지만, 스승의 날의 경우, 요즘은 개개별 선물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셔야 겠죠??

그리고, 노란색 카네이션은 절대~ 피하셔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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