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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오행 이야기

사주공부를 잘 하기 위한, 빠르게 이해하기 위한 조건!?

by ★맑은 하루★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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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공부함에 있어, 가장 많이 생각하시라~ 말씀드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오행"이었죠.

지금까지, 제가 포스팅을 해 오면서, 대부분~ 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오행"만 제대로 알아도, 굳이 "한자" 몰라도, 개략적인 "큰 그림"은 그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주공부를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사실, 사주 공부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으나, 누구나 다 "잘"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그 이유 역시, 사주 여덟글자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요^^

 

간단하게 몇가지 조건만 말씀드려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사주에 오행이 두루~ 갖추어져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물론, 예외가 분명 존재하긴 합니다만, 사주에 오행이 갖추어져 있는 분들께서 사주 공부를 하시게 되면, 비교적 "순탄하게" 각 오행을 이해하실 수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왜냐면, 이미 우리는 그 오행 각각을 "어느정도 맛을 본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내 사주를, 만세력을 뽑아 봤더니, 내 사주에 목화토금수가 다 들어있다면, 이 경우는, 그렇지 못한 사주를 가진 분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오행을 이해하실 수 있단 겁니다.

가지지 못한 오행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사실 힘든 일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인성과 식상을 갖추었는가 하는 여부 입니다.

십성이라고 불리는, 비식재관인의 다섯 종류, 총 열 종류의 십성중, "인성(편인/정인)", "식상(식신/상관)"을 잘 갖추고 있다면, "인풋"과 "아웃풋"이 잘 되는 분이시란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머리가 좋든, 아니면 눈치가 빠르든, 그건 아니지만 잔머리가 기가막히게 돌아가거나, 상상력이 풍부하다거나 하는 부분이 발달한 분들이, 대부분 사주 공부를 잘 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인성중에서는 편인이 사실 사주 공부에는 독보적일 수 있습니다만, 허나 이또한 식상을 잘 갖추어야 제대로 발현이 가능하니, 이 두가지의 여부 역시 한번쯤 고민해 보실 필요는 있겠죠^^

 

 

또 다른 조건을 꼽아 보자면, 이번에는 사주에 "수"와 "화"를 잘 갖추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가장 첫번째 조건인, 오행을 다 갖추지 못한 경우라 하더라도 "수"와 "화"를 잘 갖추고 있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커버가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와 "화"의 여부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수"는 본디, 정해진 형태가 없으며, 한도끝도 없이 깊고, 암흑같은 어두움을 상징하며, 한없이 흘러갈 수 있고, 스며들 수 있는 성질을 가졌죠.

하여, "수"가 많은 분들의 경우, 생각의 깊이가 다르며, 어쩌면 철학적 고민을 많이 하실 수도 있고, 한없이 우울해질 수도, 한없이 음주가무에 취하실 수도, 그 외에 어떤 중독에 빠질 수도 있는 분이 되는데.

이런 성질 자체가, 사주 공부에는, 사실 꽤나~ 잘 맞는 성질이란 겁니다.

그리고 "화"의 경우, 일단 활활 타오르고 발산하며,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 느낌 자체가 강렬하죠.

그만큼 성격 급하고, 빠르게 결론을 내려 하는 성질을 가졌고, 존재감 확실한 오행이 바로 "화"인데.

 

이 두가지, 그러니까 "수"와 "화"가 합쳐진다면, 깊이있게 공부하며, 집중도도 엄청 높고, 그러면서도 계속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밖으로 내뱉고, 결론을 빠르게 도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사주 공부에 잘 어울린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 한가지 더, "수"와 "화"의 강렬한 충돌은, "빠르게 깨닫게 하는", "유레카~!!"스러운 결론을 만들어 내는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한단 겁니다.

 

 

뭐 간단히 이야기 드려 본다면, 제 경우는 오행 중 딱 세가지만 가지고 있으며.

특히, 사주 공부에 필요하다는 인성은 제로~상태인데요;;

하지만, 수와 화가 아주 강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식상이 강하기 때문에, 사주 공부를 꾸준히~ 집중해서~ 하지만, "단타로 치고빠지기의 무한 반복"스타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주 공부라는 건, 결국 "책"이 아니라 "임상"과의 전쟁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임상을 뽑아 보았는가에 따라 학습 속도가 달라지게 마련. (이게 바로 단타로 치고빠지기의 무한 반복 공부 스타일)

제 경우, 부족한 조건을, 수와 화, 식상, 임상으로 열심히 메워가며 지금까지 온 셈입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신기한 것은, 여전히도 임상은 뽑아 볼 때마다 재미있고, 오행을 한없이 돌려가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단 점^^

 

사주는 정말 무궁무진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며, 설령 같은 사주를 타고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부모님, 형제자매, 태어난곳, 자라난곳 등의 환경과, 자신의 선택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여, 임상만 계속 뽑아 보셔도, 실력은 빠르게 치고 올라갈 수 있으실 텐데요^^

 

위의 조건을 100% 만족시키지 못한다 하여도, 저처럼 몇가지 조건을 이용해,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원하시는 만큼의 공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사주 공부를 해도해도 재미있고, 임상을 뽑고 또 뽑아도 늘 새롭고 신기하다 느끼시는 분들이시라면, 더더군다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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