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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경자년 신사월, 천간에 경금과 신금이 둘 다 떴네요.

by ★맑은 하루★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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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6일, 드디어 신사월이 시작됩니다.

신금이 사화를 지지에 깔고 앉은 달.

그냥 딱 보면, 금이 화 위에 올라앉아있으니, 얼마나 뜨겁고, 얼마나 녹아내릴 것 같은 짜증스러움이 있겠습니까만은.

그러나 사실 사화는 금기운을 품고 있는 화 이기에, 금에게 마냥 "나쁜" 영향을 주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어찌보면, 경자년의 경금이, 사화로 인해, 힘있게 일어서면서, 천간에 경금과 신금 둘이 떠서 서로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하고 있는 시기가 바로 신사월의 분위기일 거란 말이죠.

즉, 여름의 시작임에도 금기운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달이 바로 신사월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경자년의 신사월, 이번달은 어떨까요??

 

일단 포인트로 따져보아야 할 것은, 이 포스팅의 제목인, "천간에 뜬 경금과 신금"입니다.

즉, 이 두개의 금만 놓고 보아도, 이번달인 5월 역시, "칼바람"이 부는 달이 아닐까 싶은데요;;

말하자면 대부분의 것들이 "정리"되고, "잘리고", "분리"되며, "명확"해지는 시기라는 겁니다.

 

뭐,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나쁜거 아닌가~"하실 수도 있긴 한데, 꼭 그렇게만 보실 일은 아닐 겁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무언가 "정리"되어야 하며, 또 어영부영 기분나쁘게 이어져온 인간관계가 있다면, 이런 것들은 끊어져야 오히려 양쪽을 위해 좋죠.

또, 일을 함에 있어서도, 그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고, 처리하는 분야가 확실히 분리되어야, 제대로된 작업 진행이 가능하며, 그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에, 이번달이 그리 나쁘게만 여겨지진 않습니다.

 

게다가, 경금과 신금이 그저 그대로~ 서서 칼춤만 추는 것이 아니라, 경자년의 수 기운과 신사월의 화 기운이 만난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아야 하는데요.

사실 금이라는 오행은, 기본적으로 "수와 화"로 잘 제련되고 또 닦아야 빛을 낼 수 있으며, 더 날카로워 질 수 있죠. (물론 신금의 경우, 이미 완성된 보석이자 칼이기에, 화 기운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올해인 경자년의 수기운과, 신사월의 화기운이 만났으니, 그야말로 "금을 잘 갈고 닦을" 시기가 도래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물론, 그렇다곤 해도, 일단 여름의 시작점에 불과하니, "결과"를 딱~ 도출해 내기 보다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한 정리작업"을 시작하는 달이라고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러니까, 점차적으로 뜨거워질 여름을 대비하는 한달이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이며.

만약 금 기운을 잘 쓰시는 분들, 그러니까 "금용신"분들이시라면 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금"기운에 의한 "칼바람"에 가장 취약한 "목 용신"분들에게는 좀 버거운 한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 외의 분들은 기본적으로 평타~는 치는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일간으로 이야기해 드린다면, 신약하신 금일간 분들이시라면,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만한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보이지만, 신강하신 경우라면, 좀 "부딪치는"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 보이며.

신약하신 목일간분들은 몸을 좀 많이 사리셔야 할것으로 보이지만, 신강하신 분들이시라면 이번 달을 잘 활용해, 번잡스러운 일들을 정리하실 수도 있어 보입니다.(다만 좀 바쁘기는 하겠네요)

수 일간의 경우, 신약하신 경우가 아니시라면, 여름의 시작이니, 차가운 기운을 덜어낼 수 있을, 활동반경을 높이시면 좋은 시기이며.

화 일간의 경우, 신강하신 분들이시라면 과도한 화 기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금기운이 녹아버리지 않도록, 목기운이 다 타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실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허나 인성으로서의 목기운을 활용해, 식상인 금기운으로 뿜어내신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실 수도 있으니, 무조건 나쁘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토 일간분들의 경우에는, 일간 자체보다는 사주 전체의 "오행의 색상"에 주목하시고, 화기운이 많은지, 수기운이 많은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사실 일간으로 구분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닥 잘 맞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같은 목 일간이라 하여도, 신약한 경우나 신강한 경우가 다르며, 또 태어난 계절이나, 사주에서 오행의 분포가 어떠한가에 따라, 또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허니, 일단은 본인의 만세력을 뽑아 보시고, 오행적으로 그 분포를 잘 따져 보시는 것이 좋겠죠.^^

 

 

이렇게 해서, 다가오는 신사월(대략 5월 6일부터 한달간)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뭐 솔직히, 올해인 경자년은, 차갑고 냉정한, 정없어 보이는 한해 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그 속엔 사계절이 있기에, 각각의 특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월별로, 어떤 글자들이 힘을 얻고, 또 공격받는지도 따져볼 수 있으니, 사주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오행의 느낌"과 "계절감"을 계산해 보셔야 할 텐데요.

 

자세한 것은 글자도 알아야 할 테지만, 일단 오행만 놓고~ 잘 관계성을 고민해 보시는 것 만으로도, 사주 공부에 큰 도움이 될 테니, 글자까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오행만 놓고, 그 분위기를 판단해 보시길 당부드릴게요^^

이번달도 역시,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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