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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일진 일기

경자년 신사월 병인일, 부족한 화기운 보충의 날인가??

by ★맑은 하루★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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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서류정리하고 계산하느라 하루 온종일 난리 부르스 ㅠㅠ

딱~ 찾아보니, 을축일이더라 ㅋㅋ

계산 빠른 을목이 축토를 깔고 앉았으니, 뭐, 계산할 일이 많은 것도 당연했던 걸까 ㅎㅎ

 

뭐, 어쨋든, 하루 종일 계산하고 또 맞춰보고 계산하고 맞춰보고~

그 덕에 일정 금액의 손실을 줄였으니, 잘 한 일이긴 한데, 매우 피곤했더란 이야기 ㅎㅎ

 

 

그리고 오늘은 병인일.

경자년 신사월 병인일, 딱 봐도 활활 타오르는 날이다.

 

인목이 계속~ 땔깜 넣어주고, 사화가 불을 활활 싸지르고.

병화가 또다시 인목을 열심히 키우고, 신금은 가지치기, 경금은 도끼질.

다시 자수는 경금과 신금을 반짝반짝 닦아주고.

또 두 금은 자수를 더욱 맑게 정화시켜주니.

나름대로 흐름이 괜찮은 편에 해당하는 하루^^

 

경자년의 차갑고 냉정한 한 해에, 잠시나마 따스함이 되어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오늘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뭐, 나야, 불도 물도 다 많은 사주이니, 어차피 그나물에 그밥이라곤 하지만.

이또한 그럭저럭 괜찮다는 이야기ㅋㅋ

 

 

사주 공부할 때, 글자를 보는 것 만큼이나, 오행이 중요하단 이유는.

내가 위에서 주절거리며 풀어내는 이야기 만큼은, 오행만 알아도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테일이야 부족할 지 모르지만.

 

"목기운이 일지에 있고, 일간과 월지에 불이 떠 있으니, 불이 꺼지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니까 화기운 없고 부족한 이들에겐 좋은 날, 반대로 화기운 많은 이들에겐 버거운 날일 수 있다"

 

"화기운이 활활 타오르니, 월간과 년간의 금 두개는 좀 많이 뜨겁긴 하겠다"

"허니 금이 부족한 이들은 오늘 좀 힘들 수 있고, 금이 많아 골치인 사람들은 편안한 날, 금이 많아 날카로운 이들의 경우, 좀 제련이 가능한 날일 수 있다."

 

"불이 활활 타오르긴 하지만, 자수가 경금과 신금을 통해 더욱 맑아지려 하며, 반대로 금 두개를 닦아주고 있다"

"그러니 수가 부족한 이들은 다소 힘든 감은 있겠지만 그 힘듬이 크진 않을 듯 하며, 말 그대로, 화와 수가 열심히 금을 갈고 닦아 주니, 더욱 예리하게, 쓸모있게~ "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

 

 

이런 식으로 나름의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

 

허니 아직, 사주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다거나, 하나도 모르겠다거나, 글자를 못읽겠다거나, 십성의 의미도 모르겠고, 뭐 다 모르겠다거나~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위의 방법처럼, 그냥 오행만 놓고, 주절주절~ 썰을 풀어 보자!!

뭐라도, 말을 해야, 감이 오는 법이고, 그게 반복되어야, 데이터가 쌓이며, 그 데이터들을 보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는 작업을 통해, 이야기는 좀 더 예쁘게 가다듬어 지는 법이니까.

 

그건 그렇고, 불과 며칠 전 뫼셔온 나의 레드 제스퍼.

요 아이, 금이 간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 ㅠㅠ

어디 집어 던졌던 것도, 부딪친 것도 없는데, 그냥 머리맡에 놓고 잤을 뿐인데, 아 놔 ㅠㅠ

 

본디, 레드제스퍼는, "몸의 균형을 찾아주고,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돌"이다.

뭔가 몸 속에 틀어진 것들을 바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부족한 체력을 끌어올려주며,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며, 특히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내야 하는 창의적 직업군의 이들에겐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주는 돌인데.

데려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애가 아주 힘든 모양이다 ㅠㅠ

아직 깨진 건 아닌데, 금이 간 모습을 보니, "요녀석 참 열일 했네 ㅠㅠ"싶은 마음에 미안함 한가득 ㅎㅎ

백수정과 함께 두어 정화중이긴 한데, 요 녀석 괜찮을지 ㅎㅎ

 

레드제스퍼 말고도, 로즈쿼츠와 침수정, 플루라이트도 데리고 잤는데;;

그 중 침수정과 플루라이트도 생기를 잃었고, 로즈쿼츠 혼자 반짝반짝;;;;

부정적인 기운을 털어내고, 집중력, 정신력을 높여준다는 침수정과 플루라이트도 나름 열일을 했지 싶은데;;

로즈쿼츠, 넌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 거냐 ㅠㅠ

 

 

마지막으로, 강한 바람에 날려 떨어져 있던 새집 사진 한장!!

자연의 힘이란 참 어마무시~하단 생각도 들면서.

이미 빈 집이었던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자그마한 둥지의 귀여움도 느껴지고 ㅎㅎ

 


 

그나저나, 이번달인 신사월.

나에겐 정말, 전투적이고 치열하며, 머리카락 쥐어뜯게 된 한달이긴 한데;;

뭐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는 중이다.

나이 탓인지, 요즘은 체력의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긴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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