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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을유월, 을유와 경자의 기묘한 관계에 대해.

by ★맑은 하루★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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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을유월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을유월의 시작, 9월 9일은 을묘일이기도 하니, 경자년 을유월 을묘일, 금과 목의 쫓고 쫓기는 싸움을 시작하는 모습을 닮아있기도 하죠.

 

사실, 아직 달이 넘어가지 않은, 8월은 갑신월로, 역시 갑목과 신금, 여기에 경자년까지 더해져, 금과 목의 쫓고 쫓기는 싸움은 이미 한달 전부터 시작되었더랬죠.

하지만, 그 싸움의 모양새는 갑신월과 을유월이 사뭇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그 이유는 일단 스케일 그리고 "노리는 부분"과 "무기"의 차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갑신월은, 비교적 큼직큼직하게, 대놓고 쫓고 또 노리며, 공격하는 형태였다면, 을유월은 그 스케일 자체는 갑신월보다 작지만, 상당히 은밀하게, 치명적인 독을 쏘는, 모양새로 이어질 거란 이야기입니다.

 

허면 도대체 왜 이런 식의 그림이 그려지는 걸까요??

 

을유월, 을목과 유금의 관계를 살펴 봅시다.

을목을 유금이 쫓아 다니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말해, 자그마한 나무가 자라나고 있는데, 뿌리가 막 잘리고, 뿌리내릴 공간을 막아버리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거죠.

그리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을목은 매우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갑신월 못지않게 을유월 역시, 그 포인트는 "짜증"과 "까칠함"일 것입니다.

 

헌데 이때 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을목의 생명력에 대한 부분이죠.

본디 갑목은 그 강인함, 올곧음은 높게 사지만, 생명력은 을목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메마른 땅을 장악해 버리는 것 또한 을목이며, 높고 곧게 자라난 갑목을 빠르게 타고 올라가 더 높은 자리를 점유하는 것 역시 을목이죠.

즉, 을목은, 아무리 유금이 괴롭힌다 하여도, 쉽게 무너지거나 망가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저, 결과물이 나오는 길을 방해하여, 그 속도를 늦출 뿐 이라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을목과 유금의 만남이 이루어질 이번달이, 무작정 을목을 손상시키고 망가뜨린다~란 해석은 결코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단지, 내 사주 속에서 을목이 큰 역할을 하는 분들이시라면, 그 결과물이 약간 딜레이 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그 점을 충분히 대비하면 된단 거죠.

그리고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을목이 내 사주 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시라면, 일단 을목의 방해가 잠잠해 지는 것은 맞지만, 쉬이 그 방해가 사그러들지 않을 터이니, 너무 안심하셔도 안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죠.

 

그러니까, 내 사주 속에서 을목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주목하고, 그에 따라, 유금이 온전히 을목을 잡아채지는 못해도, 귀찮게 하고 있으니 그 결과가 어떻게 드러날지를 고민해 보는 것도, 이번달 을유월을 사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을유월은, 을목입장에서 편관을 만난 달입니다.

그렇기에, 갑작스레 나를 귀찮게 하는 사건, 상황, 사람을 만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데, 사실 그럼에도 워낙 유연한 을목이니, 스스로 잘 판단하고 요령껏 피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이번달 을목을 귀히 쓰는 분들이시라면, 몸을 사리고 무리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을목일간 분들 역시, 자신의 힘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이니, 되도록 무리하지 않는 선택을 하시길 당부드리구요.

 

또한!! 이번달인 을유월은 경자년과 만나 을경합을 야기하는데요.

이때의 포인트는 "합"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즉, 을경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기 보단 부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무슨 이야기이냐 하면, 유금 속에는 경금의 뿌리도 자리하고 있기에, 경금이 을목과 겉으로는 합을 하고 있으나, 그 뒤에 칼 한자루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단 겁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엔 매우 바람직한 "합"의 형태이지만, 뒤통수를 제대로 맞기 좋은 달이 이번달이란 이야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표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올해 을유월의 모양새란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올해인 경자년과 이번달인 을유월의 만남으로 발생하는 "자유귀문"입니다.

본디, 원진과 귀문은 한세트로~ 묶어 다니지만, 자수에 한해서는, 귀문과 원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즉, 자수의 경우, "자미원진"이지만 귀문은 아니며, 오히려 유금을 만날때 "자유귀문"을 형성한단 점입니다.

하여, 올해인 경자년의 자수와 이번달인 을유월의 유금이 만나 형성된 자유귀문은,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때의 귀문의 특징을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단 겁니다.

 

저 뿐 아니라 꽤 많은 분들께서 원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좀 더 많이 드러내는 것과 다르게.

귀문에 대해서는, 무작정 나쁘다~란 이야기를 하기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원진은 귀문과 함께 다니니, 이 부분을 따로 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자유귀문은 원진이 아닌 귀문이기에, 좀 다르게 해석 가능합니다.

 

 

즉!! 귀문이란 녀석은, 과거와 달리 현대에는, "내 광기어린 예술성을 표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본디, 귀문이 발달한 사주는 예술적인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쉽고, 사주에 자수나 유금을 가진 분들의 경우, 이렇게 세운 대운 월운에서 영향을 받으면, 그 힘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되는데요.

사실 이런 분들 중에 예술 또는 뭔가를 표현해 내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그 힘이 확실히~ 드러나는 것이 바로 올해 경자년이자 이번달인 을유월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자유귀문 같은 귀문은, 귀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는 말로 표현 가능하며, 그렇다보니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과거, 특별히 내 예민함, 특이함, 예술성 등을 표출할 방법이 많지 않았을때,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었을 뿐, 현대는 충분히 이런 성향을 긍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무작정 귀문을 나쁘게~만 떠올릴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어쨋든 귀문관살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준비해 보도록 하고, 이제 다시 을유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천간에 떠있는 오행들 중 목은, 갑목과 을목 두가지 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목은, 그 성향과 특징이 꽤 다르게 드러나는데요, 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수평이냐 수직이냐 하는 점 아닐까 합니다.

갑목은 본디 수직적인 모습을, 을목은 수평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기본이며, 사실 이런 두 목이 금에 의해 타격을 받는 모습 역시, "수직이냐 수평이냐"로 갈라진단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갑목은 수직적 관계에서, 예를 들어 상관에 의해 찍혀 버린다거나, 회사에 의해, 선생님에 의해, 교수에 의해 찍힘을 당하는 느낌이 강하다면.

을목은 비교적 수평적 관계에서, 예를 들면 동료들 친구들, 비슷한 업종의 회사들 등에 의해 통수를 맞는다거나 공격을 당하는 느낌으로 나타난단 거죠.

 

하여 이러한 차이를 놓고 이번달을 지켜 보면, 결국 을목이 유금에 의해 수평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달이란 거고,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지는 이 상황 역시, 개개인의 조심성이 더욱 중요시 된단 해석도 가능하단 겁니다.

물론 이 외에도, 사회생활 학교생활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도, 주로 "동등한 입장"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늘 좀 그 부분에 있어서 주의하실 필요가 있단 점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간단하게, 오행별 일간 분들이 을유월에 어떠할 것인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죠.

(물론!! 사주는 사주 여덟글자를 다 따져야 하는 것이기에, 무조건 병화일간, 신금일간, 갑목일간 등등 의 운세라 하더라도, 나머지 글자들에 의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하고 읽어 주세요.)

 

먼저 목 일간 입니다.

일단 목 일간에게 올해인 경자년은 그리 녹록한 해는 아닙니다.

차갑고, 날카로운 글자들로 꽤나 삶이 퍽퍽했을 분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화 기운을 가지고 계신 목일간 분들에겐 해볼만한 전쟁을 치르는 한해 였을 것이며, 특히 그러한 부분은 지난달인 갑신월, 이번달 을유월까지 이어지게 되죠.

그래도, 을목일간분에 비해 갑목일간 분들은 이번달,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 놓였는데, 그 상황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해서, 어쨋든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좋은 결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은, 을목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 갑목일간 분들이십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을목 일간 분들 입장에서 말씀드려 보자면.

올해 자체도 이미 퍽퍽한데, 이번달은 더 빡센 한달이 될 것이며, 하지만 을목일간 특유의 유연함이 이번달 여러분들께 변수를 가져다 줄 것임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어찌보면 올해 중 최대 고비의 시기가 이번달이니, 이번달 만큼은 몸 사리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사태를 파악하며 전쟁에 참여하기보단 관망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두번째로 화 일간 분들입니다.

화일간 분들 역시 올해 자체는 그리 즐거운 해는 아니죠.

사실상, 신약하신 화일간분들에게 올해는 정말 쉽지 않은 해였을 것인데요, 하지만 이번달인 을유월, 이제 좀 한걸음 내디뎌 봄직 한 시기입니다.

병화일간 분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너무 좋은 것이, 을유월의 유금은 그래도 병화를 좋아한단 점이고, 그래서 비교적 을목을 내 성장의 밑거름, 내 결과물을 창출해 줄 재료~로 사용하기 쉬운 시기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부분~!! 바로 경제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시길 당부드리는데요.

특히 투자의 경우, 

살살~ 상황 봐가면서, 분위기 따져가면서, 진행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또한, 정화일간 역시, 지난 경자년의 시간들에 비해 이번달,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병화일간에 비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을유월의 유금이 정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그렇다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좀 더 버텨내야 하니, 건강면에 있어서 조심하셨으면 합니다만,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싸워봄직"한 시기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올인~하는 선택은 절대 하지 마시라는 당부도 드리고 싶네요.

 

 

그 다음은 토 일간 분들.

사실 올해인 경자년, 토 일간분들은 꽤나 답답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크게 뭔가 변화하는 것 같진 않은데, 속은 아주 시끄럽고 짜증나고, 되는 일은 없긴 한데, 그렇다고 그 억울함을 토로할만한 명분은 또 없어 보이고.

그래서, 이상하게 욕심을 평소보다 더~ 부려서, 사람들에게 안좋은 평가를 얻기 좋은 해가 바로 경자년 올해 였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이번달인 을유월 역시, 조심 또 조심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무토 일간 분들이시라면, 일단 지난달에 비해 비교적 답답함은 사그러 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발적인" 분위기이며, 여전히도 답답함의 원인은 남아있는 시기죠.

문제는, 이런 "단발적인 변화"를 이용해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는 점 입니다.

물론 어쩌면~ 그 시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사실 그 결과 조차 "단편적"인 좋은 결과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부디 그런 마음을 억누르시고 조금만 더 기다리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기토일간 분들 역시, 이번달, 유난히도 욕심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뭐, 무토일간분들의 스케일에 비해, 기토일간 분들의 욕심은 상당히 작은 부분에 대한 욕심일 테지만.

문제는, 이 작은 부분에서의 욕심 부리는 모습이, 이상하리만치 이번달에는 너무 잘 "드러난다는 점" 입니다.

그러니까 "쪼잔하게 왜저래~"하는 소리를 듣기 너무 좋은 시기이니, 조금쯤 내려놓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한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스케일 작은 부분에 대한 욕심이 결국 사람을 잃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의해 주세요.

 

 

이번에는 금 일간 분들 입니다.

금일간 분들의 경우, 사실 올해인 경자년 부터~ 금과 수의 파도에 탑승하여 함께 나아가고 있기에, 주목해 봄직합니다.

사실상 화 기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금일간(특히 신금)들에게, 지난 6년간은 화 기운에 의해 고통스러웠을 터이기에, 올해인 경자년은, 코로나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비교적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요.

이중 경금일간 분들은, 일단 눈에 보이기에 "뭔가 좋아 보이는" 상황이 이번달에도 발생할 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을경합"을 이루니, 뭔가 내 손에 들어온게 많~아 보였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별볼일 없는" 결과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는, 그런 시기란 점입니다.

따라서 차라리, 이번달에는 내 손에 움켜쥐기보단,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인맥을 두둑히 쌓아가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신금일간 분들.

사실 경자년 올해의 포인트는 경금일간이 아닌 신금일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는 경금이 확~ 두드러져 보이는데, 실속은 신금이 챙기는 형국이 바로 올해의 포인트라고도 말씀드렸던 바 있는데요.

그 이유는, 경금과 신금의 생김새 차이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죠.

뾰족~하며 날카롭고 예리하며 눈치 빠르고 촉 최고인 신금이기에, 누구보다도 더 빨리~ 좋은 결과를 잡아챌 수 있는 한달입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역시,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였을 때 발휘되는 것이기에, 스트레스는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고, 늘 기민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하니 예민해져 있을 터.

결국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시는 것이 이번달의 관건이 되겠네요.

 

 

마무리로 수일간 분들 입니다.

수 일간 분들의 경우, 올해인 경자년은 금생수~의 기점에 놓여 있으니 서서히 시동이 걸리는 느낌이 드는 한해였을 겁니다. (다만 수일간인데 신강하신 경우라던가, 수일간은 아니지만 수가 많은 분들의 경우, 오히려 금생수로 올해가 힘겨운 한해였을 것이라는 점은 예외적으로 체크하셔야 겠네요.)

그리고 그중 임수 일간 분들은 이번달인 을유월, 매우 바람직한 달입니다.

사실상 을목이란 녀석을 써볼만한 시점이 왔고, 을목은 경금과 합을 하니, 이 과정에서 경쟁이 발생하거나 인간관계가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긴 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달인 을유월에는, 전반적으로 결과물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계수일간 분들.

물론 결과적으로는 좋은 시기임에 분명한 이번달이지만, 그럼에도 임수일간분들에 비해서는 그 "좋음"의 강도는 비교적 낮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계수 역시 을목을 써보려고 하는데, 그 힘이 약하니 휘둘리기 쉽고, 그러다보니 일의 진행이 더디고, 가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단 거죠.

전반적인 분위기는 임수일간 분들과 비슷하지만, 그 과정이 자꾸 멈칫~거리게 되는 것은, 임수일간분들보다 더 심하고, 그렇기에, 이때 계수 일간 분들 특유의 명민함을 발휘하셔야 합니다.

즉,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것을 깨뜨릴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셔야 좀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번달 만큼은,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결정은 본인이 내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일간별 을유월 운세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올해인 경자년, 이번달인 을유월, 이 두가지만 놓고 봐도 결코 만만찮은 한달임을 짐작 가능합니다.

특히 나무들이 경자년에 갑신월, 을유월 때문에 달달달달~ 떠는 모습이 떠오르는걸 보면, 문득 가을의 숙살~기운이 생각난달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운을 끌어다 쓰시는 분들도 적지 않기에, 일간별 운세에는 변수가 존재하게 마련이죠.

여덟개의 글자들 중 딱 하나만 가지고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긴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알고, 그 시기를 알아서.

그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고 선택해 나갈 줄 아는 기민함 아닐까 합니다.

귀문관살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는, 귀문관살을 긍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으며.

상관이란 글자는 "관을 상하게 한다"하여 부정적으로만 봤던 과거와 달리, 현대는 상관을 직업성으로 화려하게 사용하는 이들이 너무너무 많은 것처럼.

 

결국, 을유월인 이번달도, 나쁘다면 나쁘고, 무섭다면 무서울 수 있지만.

상황을 잘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고민해 본다면, 충분히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차갑고 날카로운 올해, 그리고 이번달인 을유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듯.

나를 알고 분위기를 알면

충분히 불운도 비켜갈 수 있으며, 작은 운도 크게 만들 수 있으니.

현명하게, 멋지게 이번달도 살아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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