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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경자년 병술월, 복불복 까나리액젓도 아니고..;;

by ★맑은 하루★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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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겨울이라도 찾아올 것 같이 쌀쌀한 요즘입니다.

그닥 춥지 않다 여기고 생활하다 덜컥 목감기에 걸려, 이제야 환절기 무서운 줄 알게 되니.

올해 경자년의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 되는 요즘인데요.

어쨋든 날짜는 벌써 10월 3일,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곧 10월인 병술월이 시작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10월 병술월 운세를 올리기 전에, 간단하게, 어떤 분위기인지, 고민해 볼까 합니다.

 

경자년 병술월의 느낌은?

사실, 경자년 자체의 뉘앙스에 대해, 분위기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올해 내내~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렸었죠.

날카롭고 차갑고 냉정하고 까칠하고 예민하고 후벼파고 그래서 때론 잔인할 수 있기도 하다고.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거의 올해 전반에 걸쳐~ 이어져 왔는데요, 그건 월운세들만 체크해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였죠.

그런데 다가오는 10월, 9일부터 바뀔 병술월의 분위기는 약간 좀 다릅니다.

 

병화와 술토, 이 두 아이의 연관관계가 바로 그 이유인데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일단, 전반적으로 차가운 분위기인 경자년에, 아주 잠깐이나마 반짝~ 병화가 떠올랐단 겁니다.

하여, 어찌보면 복불복일 테지만, 변수를 끌어올 수 있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달이 바로 이번달이란 이야기죠.

 

 

하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렸듯 "복불복"이란 표현에 주목해 보셔야 합니다.

아무리 병화가 떠올랐다 하더라도, 술토는, 병화의 묘지죠.

즉, 병화는 술토를 두려워한다~고 봐도 무방하단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불복"이기에,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줄 변수"가 생겨날 수도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겨울의 초입에 만난 병화가, 차갑고 냉정한 경자년에 떠올라, 사실상 그 힘을 온전히 드러내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토가, 강한 수기운을 일시적으로 막아줄 수 있기도 하기에,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달이란 거죠.

 

다만 문제는, 이러한 점이 누구에게나 다~ 통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병화가 떠올랐다 하여도, 올해 전반을 쥐락펴락하고 앉아있는 경자년, 금,수의 기운을 병화 홀로 감내하긴 어려울 테니까요.

하여 누군가에겐 "기회"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좌절"일 수 있는 이번달, 병술월은, 그만큼 "복불복" 다시말해 "운빨"이 중요한 한달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까다롭게 고민해 보자면, 용신이 무엇인가에 따라 복불복의 결과가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한 강하고 센 기운 두가지, 병화와 술토가 만난 병술월은, 그래서 꽤나 큰 사건사고를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화도 술토도, 저마다 만만찮은 에너지를 담은 글자들이기에, 이 둘 사이의 기싸움에, 새우등 터질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이는데요;;

따라서 이번달인 병술월에는, 되도록 촉과 눈치를 바짝 세우고, 이번달이 나에게 "기회"가 될 지를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어느 시기보다 더 차분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고 체크해 보아야할 텐데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빠르게~ 상황을 인지하고 속도전으로 "잡아 채는" 순간도 필요한 법이지만.

적어도 경자년 병술월, 이번달 만큼은, 지겨울 만큼 꼼꼼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모두에게~ 전부 다~ "병화가 술토 묘지를 만났으니 나쁘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병화 태양이 떠올랐으니 반짝~ 좋을 수 있다"라고 할 수도 없는.

이번달 병술월은, 그래서 더 애매한 달이며,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시기 이기도 합니다.

 

하여 목화토금수, 일간별 운세로 정리하는게 과연 가능할지, 고민 중이긴 합니다만.

어쨋든, 며칠 사이에, 10월 9일부터 시작될 병술월의 운세도, 일간별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일간별 해석 보다는 용신으로 작용하는 오행을 좀 더 중점적으로 파헤쳐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올해 참, 숨어서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는 이들이 많네요.

내년까지도 그런 분위기는 이어질 듯 싶은데.

부디 올해 내내 그로인해 외롭고 고통스러웠을 이들에게, 이번달 병술월의 병화가, 부디 술토를 이겨내고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라 봅니다.

 

며칠 사이, 잘 정리해서, 병술월 운세, 일간별로 다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병화와 술토의 만남에서, 병화가 술토에게 100% 질 것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묘지를 아예 따지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라,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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