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다 못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익숙해졌고, 하루에 스무번도 더 손을 닦는 것이 당연해진 요즘이죠.
뭐, 건강을 위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닦고, 모임을 최소화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이런 것들이 익숙해질 만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었고, 이젠 당연한 바이러스가 되어버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씁쓸해 지는 요즘인데요.
사실,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고충도 어마어마할 테지만, 이들 못지않게 난처하고, 골치아픈 분들, 바로 학생 분들이 계시죠.
아니, 어린 아이들부터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 여기에 학부모님들까지 더하면, 정말 코로나 장기화 사태가 끼친 여파가 어마무시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분들, 참 황당하고, 또 시험 치르는 환경 탓에 걱정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까 싶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수능 시험을 치러도, 하루 종일, 긴장되고 답답한데, 마스크 필수 착용에, 칸막이까지 설치될 예정이라 하니, 이것 참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2021학년도 수능 일정과, 수험생 주의 사항, 수능 시험 시 착용 가능한 마스크 등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올해 초, 코로나 사태 때문에 수능이 미뤄진다 어쩐다~ 참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는데요, 결국 수능 시험이 2020년 12월 3일로 정해졌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1월 19일(목)에 치뤄져야 했지만, 2주 연기된 12월 3일로 날짜가 잡힌 상황인데요.
시험 관리 기관과 방역당국은, 수능 날,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시험실 내 수험생의 수는 최대 24명으로 제한하였으며, 시험장을 다음과 같이 세부적으로 구분하였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 구분
1. 무증상 수험생
- 일반 시험장의 일반 시험실
2. 유증상 수험생(시험 당일 발열 등의 증상)
-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의 시험실
3. 자가격리 수험생
격리기간 중에 시험날짜가 잡혀있는 경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
4. 확진 수험생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
뿐만아니라, 수능 당일,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장 출입시, 손소독과 체온측정 등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때 발열 등의 문제가 있을 시, 2차 체온 측정을 통해, 37.5도 이상, 기침이 심한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 별도의 시험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코로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수능 당일, 개인 도시락 등을 통해 점심 식사를 할 경우, 본인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여럿이 모여 식사하는 것은 금지되었으며.
시험을 응시하는 동안, 코로나 감염을 대비해,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합니다.
2021학년도 수능 시 착용 가능한 마스크
- 보건용 마스크 이상만 착용 가능(KF 80, KF94 이상)
- 밸브형, 망사 마스크의 착용은 금지됩니다.
- 수험생은 물론이고, 감독관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단, 확진 수험생으로 병원 치료 중에 시험을 치르는 경우, 병원 내 지침, 의료진의 판단을 따릅니다.
이렇듯,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시험장,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 수험생 본인 확인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려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시험이니 만큼, 마스크 착용은 물론,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실상 좁은 책상에서, 비교적 큰 사이즈의 시험지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에게 이또한 적응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칸막이를 설치한 상태로 모의 시험을 진행하는 등, 적응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네요ㅠㅠ)
이렇게 해서,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 조심해야 하는 것들, 코로나로 인해 추가된 과정들, 착용 가능한 마스크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매해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수능을 치르던 시절에 비해, 참 많은 제약 조건들이 추가되는 듯 합니다.
뭐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그 제약이 많이 추가된 상황이라 그 답답함이 더욱 배가되는 느낌이구요 ㅠㅠ
어느덧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 익숙해진 마스크 착용이지만, 안그래도 긴장되는 수능 당일날,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답답하게 시험에 임해야 할 수험생분들이 걱정되네요.
그렇지만 딱 하루!! 어쩔 수 없다~ 생각하시고, 답답함 보다는 시험에 집중해서, 좀 더 좋은 결과, "원하는 점수"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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