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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이제 곧 정해월이 시작되네요.

by ★맑은 하루★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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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0년 경자년도 이제 겨울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벌써 11월, 정해월은 대략 11월 8일 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올해는 경자년, 금,수의 기운이 막강하니, 정해월의 기운을 이미 벌써 느끼고 계신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저 역시도 당연히, "수기운을 용신"으로 쓰기에, 이미 벌써 해월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대략 느낌적으로 정해월은, 무자비했던 병술월과 조금 다른 양상을 띌 듯 합니다.

그러니까, 칼바람이 몰아 치는 느낌의 병술월과 다르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드는 정해월이라고 해야 하는데.

뭐, 이또한, 일간들마다, 사주 구조마다, 느껴지는 바는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어쨋든, 간단하게 경자년 + 정해월의 느낌만 살짝 맛을 봐 보자면.

 

일단, 경금과 정화의 만남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죠.

사실, 금과 화가 만났으니, 당연히 화기운이 금기운을 보면서 "너 잘만났다!! 죽었어~!!"할 것 같아 보이지만.

경금과 정화 모두, 그런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녀석들이죠.

그러니까, 애초에, 경금은 "제련이 필요한"금이고, "제련을 통해 성장할" 금이기에, "이미 완성된" 신금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즉, 경금이 화와 수 기운을 만나지 못한다면, "무딘 상태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지만.

경금이 화와 수 기운을 사주 내에서 또는 대운이나 세운에서 만난다면, "역경을 딛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단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화가 "정화"라는 겁니다.

"온 세상을 다 비추리~"를 외치는 병화와, 정화라는 녀석은 다른 녀석입니다.

말하자면 "내 주변의 것들에 온기를.." 이런 느낌이란 건데.

가까이 가면 화상입을 만큼 강렬한 열기를 품고, 소수의,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온기와 약간의 빛을 선물하는 정화이기에, 경금의 제련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거죠.

"널리널리~다양한 분야의 성장"이라기 보다는, "어떤 한 분야를 집중공략"하는 느낌이 강한 것!!!

그게 바로 경자년 정해월의 느낌이라는 겁니다.

 

 

허나, 이렇듯, 경금과 정화의 콜라보가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좋지만.

사실, 올해 전반을 아우르는 기운은 금, 수의 기운이기에, 정해월 역시 매우 차갑고 매섭습니다.

또한, 해월이니, 해수의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 성질이, 어쩌면 우리를 점점 더 심연으로 가라앉게 만들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안그래도 겨울이면, 우울감이 극심해지는 우리 모두에게, 안그래도 겨울인데, 경자년이기까지 한 올해는,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한줌의 빛도 보이지 않는, 암흑속을 헤매는 느낌이 들고, 점점 더 구석으로 파고들어 버리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이러한 "파고드는" 특징을 직업적, 학업적으로 잘 쓴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쓸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울감, 외로움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사주 전반이 차가운 분들이시라면.

또는, 사주의 지지가, 합을 통해 "물바다"가 되어버리는 분들이시라면.

(정말 조심스러운 것은, 신약한 사주가, 신자진 수국 또는 해자축으로 물바다가 되어버리는 경우 입니다)

이런 "파고드는"느낌을, 되도록 긍정적으로 발현할 수 있도록, 어떤 하나의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아예 다른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다른 곳에, 파고들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해월이니 자연스럽게 사해충을 떠올릴 수 있는데.

사주에 사화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다친다거나, 사고가 난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좀 더 주의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사해충"을 사고나 다치는 것이 아닌, 역마의 느낌으로 풀어내시는 분들 도 많을 듯 한데, "역마"를 이용해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조심하실 필요는 있겠네요.

 

 

저 역시, 사해충이 강력히 들어오는 달이라, 이번달은 좀 조심하긴 해야지 싶어요.

다만, 사해충 덕에, 해수가 또 열일~할 가능성이 생기니, 저에겐 긍정적인 신호도 들어올 것 같은데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주라는 건, "100%"는 없지 싶네요.

어떤 부분이 좋다면, 어떤 부분은 나빠지고~ 하게 되니, 이번달, 저는 저에게 좀 더 좋은것,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얻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오늘은 잠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여기에서 마무리할게요^^;;

틈나는대로 정해월을 좀 더 분석해 보고, 일간별 어떤 느낌일지 정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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