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갑인일주 분들의 신축년 운세 입니다.
갑인일주는, 갑목이 인목의 뿌리를 가진, 목+목으로 이루어진 매우 강한 일주에 해당하죠.
기본적으로 목이라는 에너지 자체는 생명력이며, 활달하고 생기 넘치고, 봄의 싹트는 기운이 강하다는 점을 떠올려 보시면, 갑인일주의 느낌이 좀 더 명확히 다가오실 텐데요.
그야말로, 천간과 지지 양 끝으로 목기운이 뻗어 나가고 있으니, 그만큼 에너지 넘치고, 그만큼 정신력 강한, 의지와 발랄함의 대명사가 바로 갑인일주가 되겠습니다.
물론, 갑목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가, 을목의 화초 느낌이 아닌, 단단한 나무의 형태이니, 그 모습 그대로, 고집스럽고 고지식하고 그래서 때론 독불장군 스럽게 보이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자면, 자신의 의지가 강하고, 그만큼 행동력도 따르기 때문에, 활동을 통해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수 있는 분들이기도 하단 이야기 입니다.
그러니까 주로 갑인 또는, 갑목이면서 인목이 지지에 자리잡고 있는 분들의 경우라면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이 있으신 분일 것이고, 그렇기에 너무 당연히, 직장생활 보다는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 되는데요.
그 이유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본인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밀어부치려는 확고함을 가졌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당연히 직장생활은 거의 맞지 않는다 보셔도 무방한 분들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이렇듯, 직장생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주변에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기 어렵다는 것이고, 그만큼 주변 사람들과 마찰이 많을 수밖에 없단 점인데요.
그렇다보니, 사업상의 문제든 그게 아니라 삶 속에서의 문제든, 어떤 문제가 생길 경우, 홀로 극복해 내야 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워낙 의지 강하고 활동력 넘치는 분들이니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낼 것이지만, 이들의 삶은 그리 평안하지 않을 터.
그래도, 굴곡진 삶을 이겨낸 갑인일주 분들 중에, 굉장한 성공을 이루어 내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독불장군 스러움으로, 어떻게 보면 외롭게, 홀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분들이기에 이분들의 삶은 그리 녹록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끝내 휘지는 않는 강인함을 가진 것 역시 갑목일주, 더 나아가 뿌리까지 단단한 갑인일주 분들의 성향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꺾여버릴 지언정 휘어지진 않겠다는 이분들은, 그렇다보니 삶의 풍파 속에서 종종 외로움과 우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극단적인 성향의 변화를 보인다는 이야기인데요.
맨 처음에, 생명력을 상징하기에, 매우 활발하고 생기 넘친다~말씀했던 그런 성향이, 풍파가 심해지면 외곬수스럽고 홀로 무너져 내리는 극단적인 우울감으로 발현되기도 한단 겁니다.
물론, 어느정도 선까지는, 이런 모습을 쉽게 보이진 않기도 하지만요;;
그렇다면 이렇듯, 강단있고, 활동력 어마무시한, 삶의 풍파를 비교적 잘 이겨내는 갑인일주 분들.
이분들의 신축년은 어떠할까요??
갑인일주 분들에게 신축년은 신금 정관이 축토 정재에 뿌리를 내린 해가 됩니다.
말 그대로, 바른 글자들, "정"이 손을 꼭 붙잡고 등장해준 한 해인데요.
본디 정관과 정재는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성질을 가지니.
갑인일주 분들에게 신축년이란 그만큼 예측 가능하여, 불안감을 낮춰 주는 한해일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닌 부분은.
일단, 갑인일주는 인목 속에 무토가 편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신축년의 축토 정재와의 혼잡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재성 혼잡이 발생한단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로인해, 신축년에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긴 하겠지만, 그 와중에 가끔씩 예측불허의 사건이 생기거나, 갑자기 눈에 새로운 상품들이 들어오고, 그것을 보고 고집을 부리며 괜한 투자를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신축년에는, 비교적 재물도 안정적이긴 하지만,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으심이 좋을 것이란 이야기가 되는데요.
어쨋든 정재에 정관이 뿌리를 밖고 강하게 자리잡은 한해이니 만큼.
재정적인 부분도, 직업적인 부분에도 큰 변동 없는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헌데 사실, 스케일 크신 갑인일주 분들 입장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것은 그리 썩 내키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갑인일주 분들 중에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성장을 원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본인의 사주에, 또는 대운에, 화 기운(인성)이 어느정도 힘을 내고 있는 형태라면.
얼어붙은 겨울땅을 만난 갑인일주가 뿌리를 내릴 뿐 아니라 더 많은 성장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한해가 될 수도 있겠죠.
안정적인 흐름으로 원하는 직업적 성취, 명예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십이운성적으로 갑인일주는, 갑이 인목에 뿌리를 두었으니 건록에 해당하죠.
건록이라 함은, 어느정도 성공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이며, 제왕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상징하는데요.
그만큼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많은 시도를 반복하며,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나아가는 모습일 터.
이런 갑인에게 신축의 기운으로 정재와 정관이 들어오니, 점점 더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축년의 축토는 십이운성적으로 갑인에게 있어서 관대지에 해당합니다.
갑목이 관대지를 만났으니, 홀로 나아가기 보단 많은 사람들과 함께, 또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하는 한해가 될 텐데요.
이런 모습은, 갑인일주가 신축년 겨울의 땅을 만나 성장을 위해서는 화 기운(인성)이 필요하다 말씀드린 그 모습과 매우 닮아 있죠.
그러니까, 적어도 신축년 동안은, 홀로, 독불장군 스럽게 내 주장만 내세우기 보단,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참고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홀로 일하는 분이라 하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연스럽게, 직업적인 부분으로 넘어가서, 갑목에게 정관은 신금이고 신금에게 축토는 양지에 해당하니, 역시 혼자 보다는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직업적으로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하기 보단, 함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다같이 책임도 지고, 다 같이 노력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단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재물적인 부분에 있어서, 갑목에게 정재는 기토가 되며, 기토에게 축토는 묘지에 해당.
묘지이기 때문에 재물 부분에 있어서는 공격적인, 위험한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되도록 잘 모으고, 그것을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이용해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란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신축년 한해동안 갑목일간 분들은, 재물에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향으로, 어쩌면 구두쇠 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포스팅의 앞쪽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가끔씩 편재스러운 성향이 튀어나와서, 이상한 데에 투자하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 잘 조절하실 필요는 있겠죠^^??
결과적으로 신축년은 갑인일주 분들에게 비교적 안정적이고 규칙적이며, 무난하게 흘러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갑작스럽게 확~ 좋아지고 또 확~ 나빠지는 분위기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운을 서서히 끌어 올릴 수 있는 한해라는 것이며.
그로인해, 기반을 확고히 닦아내실 수 있고, 더 나아가 더 나은 성취를 위해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렇듯, "정"으로 도배된 해는 다소 답답함이 있을 수 있고, 지나치게 안정적이니 재미는 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성이 들어오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지켜본다는 점에 있어서 압박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들을 잘 견뎌낸다면, 명예도, 기반도 다 가져오실 수 있으실 것이라는 점,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신축년 역시 매우 차갑고 매서운 해이니 만큼, 갑인일주 분들에게, 활동성이 많아지기는 어려운 해입니다.
물론!! 사주에 화 기운이 많으신 분들이시라면 예외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시라면, 때론 좀 더 애써야 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궂은 일도 마다할 수 없을 한해이지만, 그만큼 값진 결과를 돌려줄 것임을 기억하시고, 더욱더 힘내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포스팅은 정사일주 분들의 신축년 운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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