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축년, 을해일주 분들의 신년 운세 입니다.
사실, 목화토금수의 오행 중, 제대로된 생명을 가진 존재는 목 뿐이죠.
그리고 이들 목 중, 갑목과 을목은 제법 판이하게 그 성향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뭐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어린 아이의 천진함과 고집스레 한우물만 파고 나아가는 성향이 갑목이라면, 유연하게 상황에 맞게 생존해 내는 현명함과 약간의 계산적인 면이 숨어 있는 성향이 을목 분들의 성향이랄 수 있습니다.
하여, 을해일주 분들 역시, 이러한 을목 분들의 계산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선택을 해나가는 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해일주 분들은 다른 을목일간 분들과 약간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을목일간 분들은, 자신의 이런 성향을 잘 감추기도 하지만, 함께 생활하고 일을 하다보면 그리 오래지 않아 드러나는 것과 달리.
을해일주 분들은, 그러한 성향이 상당히 늦게, 드러나는, 인내와 끈기심이 을목들 중 특히 강한 분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뭐, 표현하자면, 을목 특유의 "빠른 행동 변화"나 "독특하게 발산하는 에너지"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상당히 차분하고, 그 속을 알 수 없는 분들이 바로 을해일주 분들이란 거죠.
그리고 이러한 을해일주 분들의 성향의 근원은, 해수 정인이 유난히 강하기 때문에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본디, 정인이라는 글자는, 인내심이 강하며, 끈기가 있고, 조용하게, 물 밑에서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글자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생각이 많으니, 행동으로 바로바로 튀어나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쨋든 기본적으로 을해일주 분들의 에너지의 상당수는, 사실상 해수, 정인으로 부터 나온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을해 일주의 해수 정인의 지장간을 들여다 보아도 이러한 성향이 파악되는데요, 해수 속에는 또다시, 강한 정인과 겁재의 힘이 자리하고 있으니, 인내심, 버티기는 정말 잘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물론, 그 속은 아주 전쟁터, 아수라장일 지언정, 티가 나지 않기에, 더욱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러니, 조용하고, 크게 튀지 않으며, 잘 화도 안내는 을해 일주가 정말 분노한다면, 그 분노는 "밖으로 터져나가는"형태가 아닌, "소리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복수하는"형태로 발현될 것이니, 얼마나 두려운 일이겠냔 겁니다.
하지만 어쨋든, 그 표현 자체가 튀어나오지 않으니,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것 역시 을해 일주 분들의 특징이랄 수 있습니다.
뭐 이런 성향을, "속을 알 수 없다"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의도가, 속이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잘 참아내는"본연의 특성 때문임을 감안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지 싶은데요.
인내심도 강하고, 조용하며, 여유롭기도 하지만, 내면의 힘이 막강한 을해 일주 분들.
이분들의 내년, 신축년은 어떻게 흘러 갈까요??
신축년은 을해일주 분들에게 있어서, 편관 신금이, 편재 축토의 힘을 받아 매우 강해진 형태로 들어오는 시기입니다.
즉,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인 편관이, 심지어 매우 강해진 데다가, 날이 선 형태로 들어 서니, 을목분들 입장에선 얼마나 두려울까 싶은데요.
하지만, 위에서 을해일주 분들의 성향을 이야기하며 이미 말씀드렸던 바 있듯이, 이분들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잘 견디고, 버티며, 기어이, 그 강하고 독한 편관 조차 "내 힘"으로 만들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을해 일주 분들이시란 이야기인데요^^
물론, 기본적으로 편관의 압박, 그것도 예측 할 수 없는 규칙들을 들이대는 편관은, 을해일주 분들을 상당히 예민하게 만들 것이며, 그렇다보니 책임감에 짓눌리다못해 폭발하는 상황도 발생하긴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참다가도 진짜 분노하면, 복수의 칼날을 가는, 어마무시한 모습을 보이는 한해가 될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을해일주 분들 중 일부는, 편관의 힘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끌어당기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고, 능력있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여성분들도 있을 것이며, 그게 아니라도 나름 괜찮은 기회를 잡게 되는 등, 편관의 긍정적인 힘을 끌어당기는 분도 계실 거란 이야기.
사실, 대부분의 을목분들에게 신금 편관이 축토 편재의 힘을 받아 강하게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위태롭고 공격적인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을해일주 분들은, 해수 정인을 깔았으며, 해수 속 갑목 겁재의 힘을 끌어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고, 나를 대신해 싸워주는 이가 생기기도 하니, "해 볼만한 싸움"을 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도 발생할 것이며, 평소와 다르게 감정 조절이 잘 안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을목일간 분들에 비해 을해일주 분들은, 그래도 버텨볼만한 한해이며, 잘만 하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한해라는 점 기억하셔야 하는데요^^
여기에서, 좀 엉뚱한 녀석, 붕~ 뜨는 녀석이 바로 축토 편재녀석입니다.
뭐, 축토 편재의 힘을 받아 신금 편관이 강해진다는 점을 보면, 그리 엉뚱하진 않지만, 을해일주 입장에서는 참 애매한 녀석이 바로 축토 녀석이랄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을해 일주 자체의 성향이, 편재와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이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재물이나 성향적 변화, 독특한 활동 들을 의미하는 글자이니, 조용하게, 홀로 준비해서 조용히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을해에게, 도무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말썽쟁이 글자가 바로 편재 축토인 셈인데요.
하지만, 본인의 사주에 화 기운이 적당히 있다면, 충분히 축토 역시 끌어다 쓸 것이며, 신금의 강한 기운을 약화시키니, 여러모로, 버텨볼, 이겨내 볼~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해 보면, 을해일주에게 있어서, 해수 속에는, 임수도, 갑목도 있지만, 무토 역시 존재합니다.
무토의 땅을 잘 사용할 수 있기만 하다면, 을목에게 나쁠 것은 없으며, 화 기운이 적당히 존재해, 축토 역시 쓸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기반을 잘 닦아나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축년 한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과정이 만만치 않더라도, 을해 특유의 인내심과 끈기로 잘 극복해 내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십이운성적으로 따져 보았을때, 우선 을해일주부터 체크해 보자면.
을목에게 해수는 사지에 해당합니다.
사지는, 멈춤, 모이는 것, 집중하고 수렴하는 것을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모든 것들을 자신에게 모은다는 것 만 보아도, 욕심있어 보이고, 또 무엇 하나 허투로 보내지 않겠다는 완벽주의자 적 성향을 보이는 일주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들, 경험들, 지혜들을 한데 모아, 나의 기반을 닦는데 사용하겠다는 마음이 강한 것이 바로 을해일주란 이야기가 되는 셈인데요.
이런 을해일주에게 신축년, 축토는 쇠지에 해당하니.
을해가 모아 놓은, 수렴해 놓은 그 경험치, 지식들을 조금씩 꺼내어, 나의 힘을 키우고, 나를 돕는 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기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나의 정보, 지혜가 적절하게 사용됨으로써, 신뢰를 얻으며, 자신의 주변을 아우르고 포용하려는 마음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니, 힘이 내 주변에 모이는 느낌이 드는 시기일 수도 있는데요.
과도하게 욕심부리지만 않는다면, 신축년 한해를 기점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 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봄직 합니다.
설령 편관이 나를 위협하고, 겁나게 할 지라도 말이죠.
직업적으로 따져 보았을 때. (사주에 경금이 있을 경우)
을목에게 있어서 정관은 경금이며, 경금에게 축토는 묘지에 해당합니다.
묘지라는 것은, 많은 것들을 끌어 모아 저장하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글자이니, 상당히 안정을 추구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직장생활에 있어서, 크게 튀지 않고, 안정적으로 조용히 자리를 보존하겠다는 마음이 클 수 있단 이야기인데요.
사실상, 편관이 들어오는 한해이기에, 자리를 보존하고, 안정적으로 직장생활 하는 것이 그리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허니,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위축될 수 있을 테지만, 을해일주 특유의 인내와 끈기로 잘 견뎌내시면 좋겠습니다.
결혼한 여성분들이시라면 남편의 사회 활동이 다소 버거워서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으니 잘 관리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솔로인 여성분들이시라면, 사실상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재물운을 살펴 보았을 때. (사주에 무토가 있다면)
을목에게 정재는 무토, 무토에게 축토는 양지에 해당합니다.
보호받고 안정적인, 평화로운 상태의 재물운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큰 변화 없이, 무난하게 서서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또한, 신축년, 축토의 편재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무언가 투자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안정적으로 기반을 닦을 재물은 별개로 안전하게 따로 빼 놓으시고, 일부의 금액만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하신 남성분들이시라면, 아내와의 관계가 평탄하게 흘러갈 것이며.
솔로인 남성분들이시라면, 새로운 인연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네요.
추가적으로, 을해일주 분들에게 신축년은, 해(자)축 수국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시기입니다.
즉, 을목에게 강한 인성 기운이 들어오는 셈이니, 힘겨운 편관의 고통 역시 어느정도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다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인성이 강하다는 것은, 생각이 많고, 그에 비해 행동은 하지 않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입니다.
물론, 편관에 편재, "편"으로 도배된 한해이니 몸을 사릴 필요도 있긴 합니다만, 을해일주 분들의 경우라면, 편관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분들이기에, 무작정 소극적으로 행동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상황에 맞게, 을목 특유의 유연성으로 밀당을 잘 하시면서, 신축년을 부지런히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여러 을목일간 분들 중, 을해일주 분들은 다행히, 매서운 신금 편관의 칼날도 견뎌낼 힘이 있는 분들이십니다.
물론 그 과정은 그리 녹록친 않을 것입니다만, 그래도 노력하신 만큼의 결과, 어쩌면 그 이상의 결과가 따를 수도 있기에, 고생한 보람도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딱 한가지!!! 사주에 화 기운이 없는 분, 약한 분들이시라면 지나치게 강해지는 수기운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과하게 생각이 많아지니, 우울해지기 쉽고, 그러다보면 활동하기 보다는 움츠려들기 쉽기 때문인데요, 그럴 수록 부지런히 움직이시면서, 활동반경을 늘려가며 화기운을 어떻게서든 끌어 올 수 있도록 애쓰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물론, 화 기운을 끌어 오는 것은, 사람들을 통해서, 운동을 통해서, 얼마든 할 수 있는 일이니,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주셨으면 한다는 당부!!! 잊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임오일주 분들의 신축년 운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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