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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대운의 변화라는 것은.

by ★맑은 하루★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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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문득 생각난, 대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본디, 대운이라는 것에 대해, 일반적, 보편적인 해석은 "큰 운" 이자 "좋은 운"입니다.

하지만 사주적으로 보았을 때, 대운은, 이보다는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의 의미가 더욱 일반적이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평생 한두번 맞이하게 될 엄청 좋은 운~으로서 "대운"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달라지는,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이 바로 대운이란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해마다 바뀌는 그 두개의 글자(예를 들면 올해라면 신축년)가, 우리의 사주에도 10년마다 새겨져 있으며, 그 글자들의 조합은, 10년 단위로 바뀌며, 우리의 삶도 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단 거죠.

그리고, 이때 10년의 기준은, 그 시작점이 1~0까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운이 바뀌는 시기도 차이가 나게 되는 셈이구요.

 

문제는, 이 운의 길이 자체가 10년단위로 아주 길게 이어진단 점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대운을 만난다면, 쭉~ 10년간 의외로 내가 하는 일들이 비교적 잘 되고, 또 좋은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며, 비교적 "운 좋네~"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반대로, 나쁜 운을 만난다면, 10년에 걸쳐서, 지긋지긋하게 일이 꼬이고,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자꾸 꼬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더란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내가 그 기운을 감내해낼 만큼의 강함 또는 융통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정말 10년이란 기간동안 참 많이도 무너져 내릴 수 있단 건데요.

그래서, 10년 단위로 바뀌는 이 대운의 개념이 더 크게 느껴지더란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운이 들어와야 좋은 대운이 되는 걸까요??

 

사실 이 부분 역시, 사주를 잘 해석해 보아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뭐 신강 신약 중화 따져보고 용신이나 기신 흉신 등등도 따져 보아야 하며.

어떤 십성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어떤 오행이 들어와야 좀 더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기타 여러가지를 다 따져 보아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대략적으로는, 신약한 사주라면, 비견이나 정인의 서포트가 들어오는 대운이 좋을 것이고.

신강한 사주라면, 어느정도는 내 힘을 빼 줄, 식상이나 재성등이 들어오는 것이 좋겠죠. (상황에 따라 정관이 들어오는 것도 좋습니다.)

또는, 어디에서든 사주 상담을 받아 보신 분이시라면, "용신"에 대해 들어보셨을 테니.

그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 또는 글자가 들어오는 시기를, 좋은 시기로 보아도 무방하달 수 있는데요.

다만, 용신은 사주 구조에 따라, 대운의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지 않으니, 그 또한 100%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어쨋든, 대운이라는 것은.


1. 보편적으로 "좋은 운"으로 불리는 것

2. 사주적으로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으로 불리는 것

 

이 두 가지를 의미하며, 그 중, 사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대운은, 주로 2번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여, 사주 상담시 대운이란 용어를 쓸 때, 반드시 이러한 사실을 따로 이야기해야, 상대방의 오해를 막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제 주변, 지인, 친구들의 사주를 풀이하던 당시, 10이면 9이 대운을 "좋은 운"으로 해석하는 것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정정해 준 적이 있는데요.

뭐 말 그대로 "좋다 말았네~"하는 실망감을 안겨준 셈이라, 그 후에는 이러한 사실을 미리 언급하고, 그 다음에 풀이를 진행하고 있죠^^;;

 

 

그렇다면, "10년 단위로 바뀌는 대운"이 변화하는 순간.

어떤 일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날까요??

 

1. 대운이 긍정적으로, 좋은 운으로 바뀔 경우.

- 하나의 일이 잘 진행되면서, 기회를 끌어오고, 또 그것이 또다른 기회를 물고 오며,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 내 곁에 나를 도우려 하는 이들, 함께 성장하려는 이들이 늘어난다.

- 반대로, 내 곁에서 "호시탐탐 나를 뜯어먹으려던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또는 자기 스스로가 뭔가 깨닫게 되면서, 그들이 나를 뜯어먹지 못하게 철벽방어를 치게 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것에 관심이 생길 수 있다.

-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면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해 보기 시작하며, "성공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다.

- 물론 이 시기에 하는 모든 시도들이 다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그로인해, 또다른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 성공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점점 긍정적이 될 것이며, 마음이 여유롭고 너그러워 질 것이다.

 

 

2. 대운이 부정적으로, 나쁜 운으로 바뀔 경우.

- 어떤 문제 하나를 해결했는데, 또 문제가 터지고, 또 터지고,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 내 곁에, 내 것을 노리는 인간들이 많은데, 심지어 나 자체가 이미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다보니, 이들에게 홀리듯 빠져서 배신을 당하거나, 이용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좋은 사람들이 자꾸 내 곁을 떠나가는데, 그 이유 조차 자신의 지나친 짜증과 예민함 등으로 발생한 오해인 경우가 많다.

- 그게 아니어도 자꾸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일들로 인해 다툼이 계속 반복된다.

- 마치 번아웃된 것처럼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바로 이때 나쁜 놈들이 꼬인다)

- 자꾸 실패를 반복하게 되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느새 그 무엇도 새롭게 도전하고 시작하지 못하게 된다.

 

즉, 대운의 변화는 일과 사람의 변화를 통해 판단가능하며, 우리는 그 시기, 좀 더 냉철하게 그 변화를 예의주시해 보아야 한단 겁니다.

만약 나에게 좋은 운이 오는 듯 하다 싶다면, 그 운을 잘 써먹을 준비를 하고, 그만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며.

만약 나쁜 운이 오는 듯 하다 싶으면, 지금 하는 일을 좀 더 공고히 굳히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단 거죠.

 

 

개인적으로 저 역시도 대운이 바뀌는 시점인데.

실제로, 인연의 변화와, 일적인 변화 그리고 그런 변화들을 겪는 나 자신의 성향과 생각의 변화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비교적 좋은 운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 그런지, 사람 자체가 바뀐 것 같단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있는데요^^;;

 

허나 아무리 좋은 운이라 해도, 스스로 그 운을 잡을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운을 잡으려 애쓰지 않는다면, 과연 그 운이 좋은 운으로 쓰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허니 결국, 좋은 운으로서의 "대운"도,

10년 단위로 바뀌는 운으로서의 "대운"도,

스스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 거죠.

 

허니, 여러분도, 자신의 운의 흐름을 잘 알고,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고민해 보세요.

아무리 좋은 운이라도 써먹지 못한다면 하등 쓸모 없는 운인 셈이고.

지독히 나쁜 운이라도, 내가 조심하고 몸을 낮춘다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운이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흉운을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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