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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오행 이야기

오행 수 기운의 성격과 특징

by ★맑은 하루★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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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간략하게, 사주를 풀이할 때, 그리고 공부할 때 기본적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오행(목화토금수)중,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멘탈적 문제를 야기하는, 수기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천간으로 놓고 보았을 때에는, 임수와 계수.

지지로 놓고 보았을 때에는, 해수와 자수.

이렇게 각각 수의 기운을 상징하는 천간과 지지의 글자들은, 수 라는 기본 세팅 하에서, 음과 양으로 나뉘고 그래서 저마다 특징을 다르게 갖긴 합니다만.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는 수이니, 그 기본 세팅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 기운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사주를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들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계절 입니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과 간절기, 이렇게 총 다섯가지가 바로 오행이며, 이 오행 중 겨울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수 기운에 해당합니다.

 

하여 실제로 우리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를 이야기할 때, 그 시작점인 "갑을"은 봄의 기운이며 목을 의미하고, "병정"은 여름의 기운이며 화를 의미하고, "무기"는 간절기로 토의 기운이며, "경신"은 가을의 기운이며 금을 의미하고, 마지막으로 "임계"는 겨울의 기운이며 수를 의미하듯.

오행을 계절로 형상화하였을 때, 수 기운은 가장 끄트머리, 겨울에 위치하게 되는 겁니다.

 

또한, 이러한 계절감을 하루~로 나누어 보아도 역시, "깨어나고 활동하며 정리하고 수면을 취하는" 그 시간의 패턴들을 통해, 오행의 감각을 떠올려 볼 수 있는데.

보통, 수 기운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으로 구분짓게 되는 거죠.

자면서 피로를 회복시키고, 머릿 속의 복잡한 데이터들이 정리되기도 하고, 다음 날을 살아낼 에너지를 얻기도 하는 등으로 말입니다.

뭐 요즘에야,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 밤샘 작업을 하기도 하니, 저처럼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이 개념은 다소 안맞을 수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 세팅 자체가, 계절도 하루 일과도~ 비슷한 루틴으로 흘러가는 것이 보편적이며, 그 개념이 사주의 개념과 일맥상통하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오행이라는 것은 저마다 그 특징을 지니며, 그 중 수 기운은 겨울이며 밤 시간을 상징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 "겨울"이자 "수면시간(밤)"에 해당하는 수 기운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이 역시,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징, 그리고 밤 이라는 시간적 특징에서 차용해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꽤 많은 식물들이 씨앗을 남긴 채 얼어 죽어버리고, 또 죽지 않은 식물들 조차, 겨울의 추위를 견디며 봄이 다가오길 기다리곤 합니다.

또한, 동물들 역시, 겨울잠을 자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겨울나기를 하게 되는데요, 사실 먹을 것도 없고, 춥고,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겨울이란 계절은, 참으로 만만치 않게 느껴지죠.

그러니까, 죽음 또는 멈춤, 다음을 위한 준비, 몸사리는 시기, 등이 바로 계절로서 겨울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뭐 당연히, 밤이라는 시간 역시,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풀어야 하는 시간이니, 멈춰있는 듯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의미를 띄는 시간에 해당하는 건데요.

 

이런 의미에서, 수 기운은, 겨울이자 밤이라고 하는, 멈춰버린 느낌의, 냉혹해 보이는 기운이지만, 휴식과 재생을 위한 준비로서, 반드시 필요한 기운에 해당하는 겁니다.

즉, 필수요소로서, 적당히 존재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수 기운이란 건데요.

 

 

허면, 과연 이 수 기운을 사주에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어떤 성향이 두드러질까요??

 

1. 생각이 엄청나게 많다.

- 그래서 활동력은 부족할 수 있다.

- 그 대신 정신 활동이 어마어마하니 창의력이 뿜어져나오기도 좋다.

- 생각만 하니, 매번 계획만 세우고 그것을 현실화시키는 데는 익숙치 않다.

- 소극적이며 정적인 활동을 좋아한다.

 

2. 지식이나 정보를 수집하는 데 관심이 많다.

- 무언가를 배우고, 지식을 채워넣는 것을 좋아한다.

- 그렇게 끝없이 지식과 정보를 탐닉하지만, 막상 이것을 써먹는 데는 어색해 한다.

- 창의력이 풍부하며, 예술가적인, 장인같은 기질이 있다.

- 취미생활에 관련된 물품들을 종류별로 구매해 모아두기도 한다.

 

3. 감정적, 멘탈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 감정 조절이 어려워 널뛰는 감정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기도 한다.

- 불면증으로 심하게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 삶의 패턴이 뒤죽박죽인 경우도 많다.

- 우울증 등의 멘탈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4.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 이성에 관심이 많지만, 또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많다.

 

5. 감정이 굉장히 풍부하다.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잘 한다.

- 다만 자신의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워한다.

- 외로움을 많이 느껴 인간관계의 변화를 힘들어 한다.

 

 

뭐 사실 이런 성향들이 대체적으로 수 다자 분들에게 나타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수 다자라고 해서 모두 다 이런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수 기운이 어떤 십성(비식재관인)이냐에 따라, 수 기운 자체가 존재하는 형태(모여있는지, 흘러가는지, 섞여버리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위의 내용은 "수 다자"의 평균적인 성향적 특징 정도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수가 적당히 존재한다면 오히려, 수 자체의 기운을 잘 써먹을 수 있으니.

결국, 목다자, 화다자, 토다자, 금다자, 수다자 모두 저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란 거죠.

 

 

그렇다면, 수 기운이 적절히 있고,

비교적 그 역할을 긍정적으로 잘 하는 경우(용신 또는 희신 정도)라면 어떠할까요??

 

사실 수 기운이 적당히 존재한다는 것은, 그 기운을 잘 써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사주에 수와 목이 적절히 위치해 있다면, 수는 목의 기운에 힘을 불어넣어주게 되죠.

그리고, 여기에 화 기운도 적절히 있다면, 그 목 기운, 나무는 태양을 향해 자라나거나 또는 땔깜이 될 가능성~으로 자리하게 되는데요.

만약 태양이 떠있다면 나무를 키우는 방식으로, 그게 아니라 금 기운이 있다면 그 금기운으로 나무를 땔깜화 시켜 화 기운을 더욱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각각의 다른 방식으로 기운을 뽑아 사용하게 된단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자신의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각각의 오행의 십성(비식재관인)이 달라질 테니, 당연히 그 사용 방식도 달라질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뭐 예를 들어, 토 일간의 경우라면, 수 기운이 목을 통해 쓰여지고, 그 목을 자신이 키워내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때 신약한 토일간이라면, 그 목을 강화시키는 수 기운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라면 금 기운을 써서, 그 목들을 쳐내고, 그렇게 쳐낸 목을 땔깜으로 써먹는 게 가장 낫다고 볼 수 있는 셈인데.

만약, 신약한 기토일간에게, 목과 화 기운이 강하고, 수 기운이 대운에서 들어온다면??

신약한 상태니 목을 키우는 것 자체가 버겁지만, 다행히 수가 없던 상황이었기에 버텼는데, 대운에서 들어오는 수 기운은, 오히려 신약한 기토를 더욱 극한으로 몰아버리는, 악역이 되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너무 당연히, 수가 들어오든 안 들어오든, 금 기운이 자신의 무기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기토에게 금기운은 식상에 해당하니, 자신의 재주로 먹고 사는 삶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라는 해석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보편적인 직장생활 보다는, 자기 재주를 써먹을 수 있는 직장을 잡는 게 더 잘 맞는다~ 뭐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해 지는 건데.

 

어쨋든 수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오행들이 다 적당히 존재해야,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두드러진단 거죠.

물론, 순환이 잘 되도록 자리잡혀 있다면 더더욱 긍정적일 테구요^^

 

 

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수 기운이 없는 사주, 혹은 수 기운이 매우 약한 사주는 어떨까요??

 

수 기운에 대해 제가, 계절로 치면 겨울, 시간으로 치면 밤 시간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우리는 겨울, 밤 시간에 주로 휴식을 취하고 숨어서 체력을 회복하고, 다음날, 다음 봄을 살아낼 준비를 하게 마련이니.

당연히, 수 기운이 없거나 약한 분들은, 그런 휴식을 스스로에게 선물하지 않는 분들이란 겁니다.

내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데, 그 기운 자체가 없거나 약하다는 것은, 스스로 삶을 바삐 사는 데 급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 휴식하는 것 자체를 죄스럽게 생각하기도 함을 의미합니다.

 

하여, 수 기운이 없는 분들은 제대로 쉴 줄 모르는 분들이시며, 심지어 쉬라고~ 휴식시간을 챙겨도, 뭐 자꾸 일 거리를 만들어 내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데 익숙한지, 아니면 그런 시간이 어색한지를 떠올려 보신다면, 자신이 수 기운을 얼마나 잘 쓰는지 못쓰는지를 인지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그렇게 쓰지 못한다 싶으시다면, "휴식은 시간낭비가 아닌, 다음의 도약을 위한, 추진력을 모으는 시간"이라 여기시고, 일부러라도 더 명상도 많이 하시고, 여행도 다녀보시는 등, 정말 제대로된 휴식을 취해 보시라는 말씀 드려봅니다.

 

 

그리고 짧게 한마디 더 드려보자면,

수 기운이 많든 적든, 수 기운 자체가 뭔가 원활히 흐르지 못한다거나, 지나치게 많아 감당이 안된다거나, 아예 없다거나 하는 등, "수 기운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감정적, 멘탈적 문제는 물론, 호르몬, 혈관, 신장, 생식기 쪽 문제 역시 신경쓰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다른 오행 관련 내용은 앞으로 포스팅을 통해 남기도록 할게요)

사실 이 문제는,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으니 특히 여성분들 더 신경써 주시구요.

 

 

이렇게 해서, 사주 오행 중 수 기운~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사실 사주상 오행은.

각각 많고 적고보다, 그 구성이 어떠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보니,

오늘 포스팅에서는 수 기운이 많을 때의 성향과 더불어.

수 기운이 적절할 때와 부족할 때 등의 예시도 정리하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또다른 오행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평안한 한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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