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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사주에서 없다~ 비어있다~의 의미는.

by ★맑은 하루★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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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아주 갑자기~ 손을 씻다가 생각난 주제 하나, 짤막하게 포스팅 남겨 볼까 합니다.

(요 며칠, 신경써서 제출해야 할 문서들이 여럿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사주에서 "없다"의 의미는, 뭘까요??

사실, 없다~는 표현에서 가장 많이 동요하시는 경우는 이런 경우들 입니다.

"무재성 사주라서 돈이 없는 팔자라더라"

"무관성 사주라서(여성의 경우) 결혼운이 없다더라"

 

보통 사주를 읽을 때, 오행 중 한개 혹은 두개~ 많으면 그 이상으로 비어있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 비어있는 오행을 십성에 대입할 경우~ 바로 위, 저런 문장들~을 이야기하시더란 겁니다.

 

 

본디, 사주의 오행은, 십성과 연결해 읽어 볼 수 있는데.

그와 별개로, 오행 각각으로 보았을 때에도, 비어있는 오행에 의해 나타나는 특징이 존재하며.

당연히 십성으로 연결해 보았을 때에도, 비어있는 십성 때문에 나타나는 성향이 존재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당연합니다.

 

뭐 간단하게, 제 경우, 저는 무재사주이면서 무인성 사주에 해당합니다.

말 그대로, 재성이 없으니 가난할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고, 무인성 사주이니 사람들에게 인정도 못받으려나??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는 사주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 저는 솔직히 돈이 없는 편이 아니며(오히려 나름 준비 잘 된 상태고), 또 사람들이 대놓고 인정해주고 칭찬하지 않을 뿐,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사주에서 "없다"고 해서, 정말 그대로~ "없다~"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단 거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것이냐~!! 이렇게 묻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그래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사주에서 "없다"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무재성", "무인성", "무관성", "무식상", "무비겁" 사주의 의미는, 표면적으로 "없다"의 의미가 아닌 "익숙하지 못하다", "잘 모르겠다" 정도로 해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잘 모르고 익숙치 않으니", 그로인해 "없다~"로 이어질 수도 있긴 하단 거죠.

또한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갈망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수순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결국, 사주에 "없어서" 갈망하고 집착해서 그 것을 얻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여전히 "잘 모르고 익숙치 못하니" 까딱하면 "빼앗기기도 쉽다"는 점은 인지하고 계셔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무재사주인 분들이시라면,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자본의 흐름에 대해, 돈을 버는 방법과 불리는 방법에 대해~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물론 재성은 재물은 아닙니다만)

그렇다보니, 돈을 벌어서 모아두었다 해도, 순식간에~ 날려먹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존재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듯 무언가 "비어있는" 사주를 가진 분들에게 늘~ 그 부분에 대해 잘 지킬 수 있도록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곁들이곤 하는데요.

뭐 그런데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것이, 그래야 한다고 인지하면서도~ 쉽게 귀가 팔랑거리기도 하니, 무재성인 저는 돈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순간마다, 초 긴장~상태를 유지하곤 합니다.

실수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머릿속에 인지하고 있어서, 그게 참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더라구요ㅠㅠ

 

 

어쨋든 이런 식으로, 사주에 없다~ 비어있다~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없고 비어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익숙치 않아 실수하기 좋다~라는 식의 해석을 하셔야 합니다.

뭐 그러니까, 무관사주의 여성분의 경우, 무조건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남자를 잘 다룰(?) 줄 모른다~가 될 수도 있는 것이며, 결혼 후 남편과의 관계를 유연하게 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는 거죠. (이 부분은 남성분들의 경우 무재사주와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무인성 사주의 경우라면,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칭찬듣기가 어렵고, 인정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게 참 재미있는 것이, 실제로 인정받고 칭찬받을 일이 많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나 스스로가,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칭찬과 인정의 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더라는 거죠.

아니 어쩌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데, 말해주지 않으니 모르는~ 그래서 섭섭하고 서운하고 억울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는 거죠.

또는 "아니 그게 무슨 칭찬인데??"라는 생각을 하며 넘어가기도 쉽구요^^;;

 

뭐 아무튼 이런 식으로, 비어있기 때문에~ 아예 그 운이 없다~ 가 아니라 "지킬 줄 모르고, 지키는 방법을 잘 모른다"라고 해석하심이 옳다는 겁니다.

없기 때문에 실제로 없는 것이 아니라, 놓치기 쉬운 것이니, 늘 스스로 지키려 노력하고, 스스로를 잘 가다듬고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없다고 해서, 애초에 가질 작정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만약 없다면, 그것을 가지고, 잘 지켜낼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더욱 좋은 선택 아닐까요??

 

다행히, 현대는 부족한 것들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다양화된 사회입니다.

스스로의 사주에 비어있는 십성, 오행이 무엇인지 따져보시고.

그것을 어떻게 채워넣을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를 연구해 보세요.

충분히, "없지만, 없지 않은" 삶을 살아내실 수 있을 겁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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