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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사주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by ★맑은 하루★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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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신묘월을 맞이한 지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지난 요즘의 저는, 참 많이도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상 해오던 글 쓰는 작업과, 영상 편집, 촬영, 여기에 상담 작업과, 지방 출장까지 다녀오려니, 정말 몸이 하나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인데요.

 

바쁘고 분주한 덕분인지~ 봄과 함께 찾아온 춘곤증 덕분인지~ 예민한 성향 탓에, 낯선 곳에서는 잠도 제대로 못자는 저란 인간이, 이젠 어디에서든 머리만 대면 골아떨어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죠.

 

 

신축년 신묘월.

따지고 보면, 신약한 신금인 제가 축토의 기운을 받아 쭉쭉~ 기운을 뽑아 올리면서, 묘목 재성을 잘라 버리는 구조로 흐르는 이번달은, 명확히 "불면증까지 잊어 버릴 정도의 바쁨"을 참 많이 닮아있지 싶습니다.

신약한 사주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글자가~ 인성이 아닌 비견의 기운이니, 당연히 나 스스로의 활동량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고, 그 활동은 묘목의 재성을 충돌하며, 역마를 발동시키니, 이동할 일도 많아지게 된 상황.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견이 저에겐 유용한 글자는 아닙니다ㅠㅠ)

바로 이것이, 제 이번달의 일상을 사주적으로 그려낸 모양새란 건데요^^

 

하지만 모든~ 신금일간이 저와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강한 분들, 중화된 분들은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계실 것이며.

신금이 아니어도, 신금의 기운을 잘 쓰시는 분들 이시라면, 저와 비슷한~ 삶을 살아 내실 테지만, 그 모양은 다를 것이며.

또 사주 구조가 저와 비슷하지 않은 분들이시라면 환경적인 차이~를 만나고 계실 테고.

그리고 신약한 신금으로 저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분이시라 해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전혀 바쁘지 않을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러니까, 결국 사주라는 것은 그냥 "가능성"을 이야기해주는 것이며.

행동하고, 변화하고,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 그 모든 것은 결국 본인의 몫이 된다는 거죠.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이라 해도, 자신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운을 온전히 잡긴 어렵다고 보면 되는 것인데.

 

이것을 좀 쉽게~ 설명드려 보자면, 재다신약 사주를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재성의 기운이 많은 신약한 사주는, 그냥 보기엔 재성이 많으니 다양한 기회들~이 눈에 많이 보일 것이란 말이죠.

하지만, 그 모든 기회들을 잡아내기에는, 나의 기운 자체가 매우 신약하니, 결국, 나 자체의 힘을 채워넣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허나 신약한 경우,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려는 노력을 시도 한다 해도, 쉽게 포기하고, 꼼수를 부리려 하는 경우가 많기에, 특히나 더 기회를 잡기 어려워 지더라는 겁니다.

아니, 그냥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 뿐 아니라, 눈 앞에 스쳐지나가는 기회들이 얼마나 눈물나게 아깝게 느껴지겠냐는 거죠.

하여, 종종 이런 이유로~ 잘못된 꼬임에 빠져 넘어가, 롤러코스터를 타버리는 인생들도 정말 많달 수 있는데요.

 

 

뭐 사실, 제가 예를 드린 것은, 이해가 쉬운 재다신약의 사주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 외에도, 신약하면서, 관성/식상이 강한 케이스들도.

또 신강하면서, 과도한 인성이나 비겁이 들어오는 대운 속에 파묻힌 케이스들도.

저마다, 나름의 노력을 해야 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니.

결국, 사주라는 것은 "이러 저러한 가능성이 있는 사주~입니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일 뿐.

좋은 기회, 가능성을 잡느냐 놓치느냐는 결국 자신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 기회/가능성을 잡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주에 맞는, 그리고 대운의 흐름에 적합한 무기를 찾아야 하는데요.

제가 이 두가지, "사주에 맞아야 한다" 그리고 "대운의 흐름에 적합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게 된 이유는.

 

말 그대로,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기운(글자)을 무기로 골라 낼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대운의 흐름이란 것은 10년마다 바뀌는 흐름이니, 장기적으로 그 무기를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내 손에 익은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나에게 필요한 기운이라 해도, 내가 가지지 못했거나 약하게 가지고 있는 기운이라면, 그것을 무기로 쓸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저 역시도, 지금 대운의 끝자락~ 변화의 기운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레, 저의 무기를 손에 익혀가는 중입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거의 3년 넘는 시간동안 몇가지 일들을 고르게 도전하며,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을 선별해 왔는데, 바로 이러한 활동이, 기회를 잡기 위한 저의 몸부림~이었달 수 있죠^^;; (거의 10개 이상 다양한 도전들을 했고, 실패도 꽤 많이 했네요ㅠㅠ)

뭐 솔직히 말씀드려서, 신약하니 인성을 무기로 쥐면 가장 바람직할 것 같은데ㅠㅠ

무인성 사주이니~ 인성을 무기로 잡긴 글러먹었고..

그래서 제가 가장 익숙하게 다루고~ 또 대운의 흐름으로 굴러들어와주는 식상을 무기로 잡았으니.

신약한 신금에게서 힘을 더 빼는 식상은, 저의 무기이면서, 저를 잡아먹을 수 있는 기운이랄 수 있죠.

허니 너무도 당연하게,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은 상황인데요^^

 

제가 제 이야기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국 운이 아무리 좋다 해도~ 100% 좋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며.

대운의 흐름 상 써먹을 수 있는 무기~를 찾는 것이 특히나 더 중요하며.

그렇게 무기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해야 하고.

또 무기를 쥔 상태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써야 한단 겁니다.

 

 

단순히.

운이 좋아지니 무엇이든 해야지~!!라거나.

무기만 손에 쥐어 봐라~ 내가 가만히 있나!!하는 등의.

방심도, 자만도~ 금물이라는 거죠.

 

잘 계획하고, 엄선하며~ 길들이고, 조절하는 모든 과정들을 잘 겪어 내는 것이.

아마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주의 그림을, 좀 더 예쁘게 색칠해 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단 건데요.

 

 

아무리,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라 해도 삶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은.

바로 우리의 선택과 행동, 노력이 다르고, 또 어떤 무기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허니,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갈 그 길들을 살펴 보면서.

내가 손에 쥘 수 있는 무기에 대해, 내가 아주 잘~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일을 직업적으로 써먹을 수 있을 만한 다양한 가능성(직업군)들을 고민해 보세요.

 

아주 잘 만들어진 칼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뎌지게 마련이며.

날카로운 칼도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게 마련이니.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칼날을, 무기를, 어디에 써먹는 게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설령 그 와중에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여도, 그 과정은 여러분의 삶에 아주 큰 도움이 될 테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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