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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사주풀이 예시

목과 화의 콜라보가 천간/지지에서 일어날 때??

by ★맑은 하루★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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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제 지인분들의 사주 중, 목과 화가 만나긴 만나는데, 천간에서 만날때와 지지에서 만날때~ 그 시너지가 어떻게 달랐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저도 화 기운이 많은 사람이지만, "목"이 없다보니, 그만큼 꾸준히~ 활활 타오르지 못하다고.

그래서 제 주변의 목+화가 많은 분들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입장인데요^^;;

그런데 솔직히~ 목+화 콜라보가 좋은 분들의 텐션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ㅋㅋ

 

하지만~ 그 와중에, 천간에서 콜라보가 이루어진 경우와~ 지지에서 콜라보가 이루어진 경우~

각각의 느낌이 좀 다르기에,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시  일  월  년

목  화  목  목

토  수  수  화

 

일단, 저와 엄청 가까운 지인 분.

(사주 구조를 다르게 변형해 가져오기 어려워서 오행으로만 표기하였습니다)

 

위의 사주 구조를 보면, 천간에 목과 화가 콜라보 된 모습이 보이죠.

사실, 지지 부분에는 오히려 수 기운이 막강(일지와 월지가 수)한데, 천간에 보이는 모습은 영락없는 불바다~느낌이 강하더라는 거죠.

하여 이 분, 가치관이라든가 본인이 강하게 가지고 있는 생각 자체는 상당히 저돌적이며 리더십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알고 지내는 정도~만 되는 분들의 눈에 비치는 이 분은.

엄청 겁없고, 리더십있고, 사람 좋고~ 강인한 사람으로 보일 테지만.

사실, 이 분, 가까~이서 보는 입장에서는, 엄청 예민하고 엄청 겁이 많은, 그런 성향의 소유자랄 수 있죠.

그러니까, 천간으로 보여지는 그 모습~을 사회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으로서 써먹고 계시지만.

사실, 저 많고 많은 목 기운이 뿌리를 내린 곳은 오직 토 하나뿐이며, 그 와중에 수 기운이 막강하니, 목은 끊임없이 자라나 화에 불을 지피고~

이것이 반복되니, 행동력 빠르고, 리더십 있는 겉모습과 달리, 걱정 많고 속 시끄러운~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거죠.

 

허나 어쨋든 목과 화의 콜라보가 천간에서 저렇게 불바다~를 이루고, 그 것이 일간인 자신을 향해 모여드니, 타고난 리더~임에는 분명합니다.

그저, 현실의 장애물들을 해쳐나가는 일이 고되고, 그래서 엄청 예민 까칠~ 걱정 많은 모습을 정말 친한 지인들에게만 보일 뿐이구요. (헌데 친한 입장에서는, 이게 또 얼마나 피곤한지 ㅎㅎ;;)

 

 

어쨋든, 이 사주의 흐름을 살짝 풀이해 보자면.

저 많고 많은 월지, 일지의 수 기운은, 천간의 목 기운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 그렇게 자라나는 천간에 두둥실 ~떠있는 목 기운들은, 많지만 오로지 토 하나에 뿌리내리고, 수 기운을 뽑아 먹으며 자라나니, 목 자체가 강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아니, 강하다 해도, 금새 화 일간인 본인에게 흡수~되는 형국이니, 전형적인, 우두머리 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목기운은 인성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기운이니, 그 기운을 받아 강해지는 화~일간 본인은, 주목받는 존재임에 분명하단 겁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의 인정~은, 수 기운, 다시말해 관성으로부터 힘을 얻게 되는 셈이니, 이 사주의 주인공은 권력과 명예를 높게 사며, 또 규범을 잘 지키려 애쓸 테고, 그러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는~ 그런 형태라는 겁니다.

 

뭐 실제로 이 분은, 사업을 꽤 크게 하셨던 분이고, 현재는 귀농해서 즐겁게 살아가고 계신 분이십니다.

허나 사실, 사주에 재성이 제로이니, 사업가 사주는 아니며, 심지어 대운 조차 한창 사업을 하시던 당시에 재성이 들어오지 않았으니, 역시~ 사업가 사주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이 사업을 제법 잘 끌고 나가신 것은, 과하게 강한 사주 속 관성을 인성으로 뽑아올리면서, 그 인성이 자리잡을 수 있는 식신/상관을 대운에서 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에 의해 사업을 하셨던 분이고, 이런 경우, "사람"에 해당하는 "목"기운이 잘려나가기 시작하는 시기에, 사업을 접게 되는 케이스랄 수 있죠. (실제로 사업이 크게 무너졌던 시기가 금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대운 때 부터였으니, 무재성으로서 재성이 들어왔음에도, 사업이 무너지게 되는 아이러니한, 사주랄 수 있겠습니다.

 

시  일  월  년

수  화  토  금

화  목  목  토

 

그리고 그 다음, 지지에서 목과 화의 콜라보가 강했던 또다른 지인 분입니다.

이 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화 일간이시고, 일지와 월지가 목 기운 다시말해 인성의 기운이니 매우~ 강하게 힘을 받는 사주라 볼 수 있죠.

아니 솔직히~ 바로 위에서 소개해 드린 분보다도 강한 사주라 볼 수 있는데요.

 

이 분의 경우, 지지에서 목생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구조이며, 그렇다보니,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모습 자체부터 활발하고 에너자이저 느낌이 강하며, 저돌적이십니다.

즉, 겉으로 보기에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에도~ 꽤나 비슷한 행동을 보이시는 분이시란 겁니다.

그냥 뭐, 다혈질에, 화끈하고, 시원시원하기도 한데~ 근데 이게 또 과해서 실수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사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분은 천간에서만 그렇고, 현실인 지지는 수 기운이 강해서 걱정도 많고 그래서 엄청 조심성 있게 일을 진행시키셨던 것과 다르게.

이 분은 그냥 타고나길 용기 충만~ 에너지 넘치는 리더 그 자체더라는 겁니다.

뭐 텐션이랄 것도 거의 없는 저같은 인간은, 그냥 지켜만 봐도 에너지 쭉쭉~ 빨리는 느낌이 드는 분이신데.

그야말로 가만히 계시는 일이 없는, 엄청나게 저돌적인 분이시더란 거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가치관이나 생각을 의미하는 천간 부분은, 비교적 다양한 글자들로 이루어져 있단 거죠.

그러니까, 인성의 서포트는 오로지 현실~에서만 받으니, 자기 주관이 확실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절대 휘둘릴 일이 없는 분이시기도 하단 겁니다.(이게 좋게 보면 자기 주장 확실한 거지만, 나쁘게 보면 고집 엄청 센 거죠)

그리고 수가 있긴 하지만 화에 의해 고립되어 있으니, 재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 사주이며.

수가 목에 힘을 실어주지 않으니, 단기적인 텐션이 어마어마할 뿐, 장기적인 텐션은 그리 높은 분은 아니더란 겁니다.

 

그러니까 이걸 좀 잘~ 표현해 보자면, 순식간에 우루루루~~ 해치우는 건 잘 하는데.

장기전으로 가면, 금새 질리거나 지치는 그런 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더란 거죠.

그리고,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잘~ 활용하지만, 사람들에게 좀 인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 사람의 운으로 사업을 하셨던 위의 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시란 겁니다.

 

실제로 이 분은, 사업의 개념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비슷한 것을 하시긴 하는데.

크게~ 사업을 하시기 보다는, 자그마하게, 단타로~ 여러개~를 사부작 사부작~ 운영하고 계시며, 사람은 정말 최소로 쓰고 계십니다.(물론 사업하는 입장에서 인건비는 중요하겠지만,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이 분과 알게 된 것도, 일을 잠시 도와드렸던 인연 때문인데, 정말이지, 인간적으로, 입금을 더럽게 늦게 해주시더라구요.

아니, 이야기하지 않으면, 열흘 이상은 그냥~ 입금이 안되는 경우도 허다했는데, 뭐 그래서, 참다가 결국 이분과 일을 하진 않고 있습니다만.

그러면서도, 필요한 일은 저에게 꽤 많이 부탁을 하시니, 정말 "뭐지?"싶더라구요 ㅎㅎ

뭐 그 덕에 지금은 거의 연락은 안하고 지내는 분이시긴 합니다. (모임때문에 한두번 보는 정도?)

 

 

 

어쨋든~ 위의 두 분은 성향적인 면을 보았을 때, 같은 화 일간이고, 목의 서포트를 받는 것까진 동일하지만, 적당히 수기운이 자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물론~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천간과 지지~ 어디에서 목과 화의 콜라보가 일어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사실, 두 분 다 제가 함께 일해본 분들이신데, 문득~ 이렇게 묶어서 비교해 보니, 차이가 확 느껴지네요.

그냥 정말 함께 일하던 당시에는, 그 에너지와 텐션을 따라가기 어려워서 허덕였던 기억 뿐인데.

지금 하나씩 정리하다보니, 결론은, 저같은 수~목~화~가 잘 안되는 사람들은, 에너자이저들과 일하지 말자~는 결론이 나버리네요 ㅋㅋㅋㅋ

 

뭐 제 경우는, 수와 화는 많지만 목은 제로이다보니~ 수와 화는 오로지 싸워대기 바쁜 상황이거든요^^;;

말하자면, 제 수 는 오로지 화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하는~ 그런 느낌도 들고 ㅋㅋ

목이라는 매개체가 없으니, 그저 각개 전투를 벌이는 모양새가 참 씁쓸하기도 한데요^^;;

뭐 결국~ 사주라는 것은, 어떤 오행을 어디에 가지고 있느냐~ 못지않게, 흐름이 원활한가도 매우 중요하단 겁니다.

 

 

오늘은 갑자기 삘이 확~ 와서 이런 글을 써 봤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포스팅으로 찾아 올 지, 임시저장되어 있는 수두룩빽빽~한 미완성의 글들 중, 또 어떤 놈을 뽑아 올릴지,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이제 정말 따땃한 계절이 시작된 듯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쉽진 않지만,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볍게 산책 하시면서~

부족한 목, 화, 토 기운을 채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목화기운 넘치는 분들은~ 산책 보다는,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운동을 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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