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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십성 이야기

식신생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by ★맑은 하루★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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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어제 오늘, 계속 비도 오고 날도 흐리고, 운동 겸 생각 정리 겸 즐기는 산책이 수월치 않은 날이네요.

이런 때엔, 창문 살짝 열어 놓고, 바깥을 내다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게 즐거움이긴 한데.

또 막상 운동이 안되니, 살찔 것 같단 불길함이 엄습해 옵니다 ㅠㅠ

뭐 별 수 있나요, TV나 틀어놓고 근력운동이나 해야겠죠 ㅋㅋ

 

그건 그렇고 살찔 걱정을 하다 보니 문득 식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서~

스리슬쩍, 생각나는 것들을 끄적여 볼까 합니다.

 

 

사실 식신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식신제살과 식신생재 두가지 입니다.

식신제살은 식신으로 편관을 조지는~것을 의미하며.

식신생재라고 하면 보통, 식신을 통해 재성을 생~한다 는 의미가 되니.

편관을 조지든~ 재성을 생하든~ 어느 쪽이든, 식신은 참 분주~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중, 식신생재에 대해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이야기 해 보자면.

(식신제살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식신생재는, 내 것으로 다른 이들을 즐겁게, 이롭게 하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결과(재물)로 돌아온다는~ 그런 흐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흥미로운 것이, 내가 가진 재능이 아무리 훌륭하고~ 그것이 다른 이들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한다 해도, 무조건 결과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란 거죠.

즉, 아무리 노력해도~ 돌아오는 바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니, 식신과 재성이 있다 하여도, 그리고 그 식신이 비교적 강하고, 내가 잘 다루는 것이라 하여도, 그것이 "생재"가 되는지~는 알 수 없단 겁니다.

그러니까, 호구~가 되어버리는 것~을 떠올리시면 되는 거죠.

 

또한, 내 사주에 식신만 있고, 재성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생재~는 그리 쉽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생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이.

식신을 통해 내가 누군가를 이롭게~ 즐겁게~ 하는 것은, 복을 짓는 일이니.

결과적으로는 재성이 없다 해도, 생재를 할 수 있는 흐름으로 흘러가긴 한다는 점인데요.

다만, 그만큼 스스로의 노력과 마음이 필요하다는 건~ 기억하셔야 겠죠.

 

 

뭐 개인적으로 그런 이유에서, 식신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식신 또는 재성 없이 식신생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 잘 알기에, 식신의 대운을 만난 분들, 식신을 무기로 쓰는 분들이,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두가지 중 하나를 가지지 못한 채~ 식신생재 하려는 것은, 그만큼 내 체력과 마음이 뒷받침 뒤어야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유에서, 극신약에 무재성이면서 식신을 만난 분들께는, 다른 무엇보다~ 나 자신의 건강을 우선 생각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내 체력이 떨어지면,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을 그리 오래 할 수도 없고.

또 설령 오래 이어간다 해도,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심정이 들거든요.

그리고 그런 시간이 이어질 수록,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마련이니, 결국, 그런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함~이 절실하단 건데, 저는 그게 체력과 정신력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극신약에 무재, 무인성, 관다자 사주로, 식신과 상관을 용신으로 쓰고 있습니다.

하여, 관성이 강세~를 띄던 지난 시간들에는, 식신생재가 아닌, 식신제살~에 포커스를 맞춰 왔었고.

극신약이니, 당연히 식신제살만으로도 지쳐서 나가 떨어져 버렸죠.

그래서 다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한 상태인데.

이제 제 눈 앞에 놓인 시간들은 식신생재~의 시간이 될 테니.

체력과 정신력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무재임에도 식신생재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 "나"를 가장 중심에 놓고,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결국, 아무리 내 사주에 식신이나 상관이 용신이다~해도, 그것을 써내려갈 나 자신의 힘이 약하다면, 도루아미타불이 되게 마련이더란 겁니다.

허니 만약~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으시다거나, 체력이 방전된 분이시라면!!

설령 식상도 강하고 재성도 잘 쓸 수 있는 분이시라 해도~ 나 자신을 더욱 강화시키시란 당부를 드려 봅니다.

아무리~ 식상과 재성을 잘 쓸 수 있다 해도, 이 두가지는 모두 다 나에게서 힘을 뽑아 쓰는~ 글자들이니, 그만큼 내가 나로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란 거죠.

 

사실, 이런 이유에서~ 그래도 식신제살이든 식신생재든, 내가 좀 강한 게 좋긴 한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신강한 경우에는, 식신을 써먹어서 생재를 하든, 제살을 하든~ 이 과정으로 흘러가는 것 자체가 자연스럽지 않더란 겁니다.

그러니까, 나 자신이 너무 강하니, 유연하게 상황의 흐름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다는 건데요. (따라가고 싶지 않은 거죠)

 

저야 극신약이니, 그래도 신강한 분들이 부럽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무조건 신강한게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약하다면, 최대한 내 중심을 잘 잡으려 애쓰고, 나를 귀히 여기며, 체력과 정신력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한 것이고.

신강하다면, 유연함을 가지고, 생각을 상황에 맞춰보려 노력해야 하니, 그만큼 고집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이니.

누구에게든, 저마다의 고단함과 힘듦이 있게 마련이란 거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식신/상관을 써서 재성을 생해 주는 것~은, 정말 값지고 즐거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누군가를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기 때문인데요^^

 

내가 누군가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내 마음이 커야 하며.

내가 누군가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나또한 즐거워야 하니.

식신생재~를 하실 수 있을 만큼, 식신의 기운을 잘 가지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나 스스로를 강하게, 나 스스로를 즐겁게~하는 데 포커스를 더 맞춰 주세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임을 잊지 마시구요^^

 

평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환절기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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