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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사주풀이 예시

신약한 사주가 대운에서 힘을 받을 때.

by ★맑은 하루★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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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아침 저녁의 온도 차이가 있긴 해도, 낮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해도 될 만큼~ 날씨가 따뜻하네요.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너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서~ 잠깐이라도, 근처 공원 산책을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신약한 사주가 대운에서 비견, 인성의 힘을 받을 때" 어떠할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신약한 사주에게 겁재는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일단, 사주가 신약, 극신약 하다는 것은.

사주 여덟글자 중, 일간인 "나"를 제외, "내 편"이 없다~는 것을 말하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임수일간인데, 사주에, 비견에 해당하는 임수나 해수가 없고, 또 인성에 해당하는, 금 기운이 없다면, 대체적으로 신약하다~ 본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신약한 사주에게,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의 흐름이, 비견, 인성~의 기운으로, 임수나 해수, 금 기운이 들어온다는 것은, 신약한 사주에게 서포트~가 들어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신약한 사주인데, "내편"이 생기는 대운~이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약한 사주에게, 내편이 생기는 대운~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일단 내 편이 생겼으니, 내 힘이 강해지겠죠.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 성격 적인 면에서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또 인복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내가 나를 잘 믿지 못하는" 신약한 이들이, "스스로를 잘 믿게 되는" 그런 "내면의 힘"을 갖추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자기 스스로(비견)~ 변화하는 것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바뀌면서(인성) 자연스레~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게 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내면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니, 자기 중심을 잘 잡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신약한 사주에게 내 편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소극적인 사람이 적극적으로 바뀐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소극적인 사람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바뀌는 것일 뿐, 그것이 반드시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란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소극적이었던 사람"이, "내가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혼자 작업하는 게 편해서, 소극적으로 보여지는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결국, 신약하다는 것은, 내가 내 중심을 잘 못잡고,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을 의미하니.

신약한 이들에게 "내편"이 생긴다는 것은, 결국 내가 중심을 똑바로 잡게 되고, 내 생각을 기반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여 실제로, 극신약/신약한 사주들에게, 비견 그리고 인성(특히 정인)의 기운이 들어오는 대운은, 자신감이 생기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움직이는~ 그런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돌 밭에서 자라나던 나무를 비옥한 땅에 옮겨심는 것처럼.

이리 저리 휘청이던 얇은~ 나무를, 옆에 고정대를 놓아 단단히 묶어 주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중심을 잡고 자라날 수 있게 해주는 셈이니.

비견이 들어오는지, 인성이 들어오는지에 따라 다르긴 해도~ 

어쨋든 신약한 사주에게 이런 변화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죠.

 

허나 이또한,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리고 비견이 들어오는가, 인성이 들어오는가에 따라.

또한, 비견이나 인성과 함께 들어오는 다른 하나의 십성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느낌은 각각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무조건, "절대적으로 응원받는" 게 아닌 케이스들도 왕왕~ 발생한다는 이야기죠.

 

 

예를 들어서.

 

화  금  화  수

수  금  화  수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말하자면, 화~ 관성에 둘러싸인 금일간이, 수 식상과 견우~ 직녀~ 꼴로 그리워하는, 사주인 셈인데.

어쨋든, 비견은 오직 하나, 일지의 금 하나 뿐이니, 전체적으로 보면 "신약"한 사주에 해당합니다.

 

주변의 기운은 관성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주변의 시선을 엄청 신경쓰는 사람이며.

그와 동시에, 관성에 의해 철저하게 규칙적인 삶에서 안정을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단 건데.

그러면서도 한다리 건너~ 식상 수 기운의 삶을 갈망하는 사람이기도 하니, 

신약하기에 하나를 온전히 선택하지 못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단 거죠.

 

 

그리고 이 사람에게, 금 비견이 대운으로 들어온다면.

이 사람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강렬한 화 관성과, 좀 더 처절하게 싸움을 하게 되는 데요.

그리고 여기에서~

이 사람이, 화 관성을 직업으로 쓰고 있었는지, 수 식상을 직업으로 쓰고있었는지에 따라 이후의 그림은 달라질 것이니,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화 관성을 직업으로 삼아 살아온 사람이라면, 갑자기 금 비견이 대운에서 들어오게 되니, 결국 화 관성을 직업에서 제외~시키게 되는, "자신의 커리어를 내려놓는" 선택을 하기 쉬울 것이며.

그게 아니라 이 사람이, 수 식상을 직업으로 삼아 왔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수 식상의 일을 좀 더 강화시켜, 커리어적인 성취를 좀 더 잘~ 이루어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죠.

 

즉, 과거의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었느냐에 따라.

금 비견이 들어왔을 때의 변화는 달라지게 된단 거죠.

 

 

하여 만약~ 화 관성을 직업으로 쓰다가, 금 비견이 들어와서 커리어를 내려놓는 선택을 하는 경우라면, 금 비견이 들어오는 그 시점, 상당한 방황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그래도, 이 10년의 비견 대운 동안, 이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니, 마냥 부정적이고 나쁘기만 한 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 사람이 수 식상을 직업으로 쓰고 있었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좀 더 강화시키게 되는 시기이니,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두각을 드러낼 수 있게 되는 시기가 바로 비견 대운이 되는 셈이죠.

다만, 신약의 장점인 "유연함"을 잘 쓰지 못하게 되는 시기에 해당하니, 이것이 자칫 사람들에게 질투를 사게 될 수도 있고, 그로인해 구설에 오를 수도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위의 사주가, 인성의 서포트를 받는 대운을 만나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금 일간들은 대체로, 특히 신금이라면 더더욱~ 토 인성을 싫어합니다.

아주 약하게~ 인성이 대운에서 들어와 준다면, 적당한 서포트를 받을 수 있겠지만, 조금만 강해도~ 파묻혀 버릴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허나 여기에서는 그냥, 이런 특수 케이스는 제외하고~ 인성의 서포트를 받는다~에만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려 보자면.

위의 사주가 화 관성을 직업으로 쓰고 있었는데 (비견대운을 만나지 않고) 인성 대운을 만난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제대로 유지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어지겠죠.

당연히~ 관성 직업을 고수하며, 꾸준히, 직장이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인데, 운만 좀 더 있다면, "줄을 잘 잡고 승승장구하는" 그런 흐름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만약 위의 사주가 수 식상을 직업으로 쓰고 있었는데, 인성 대운을 만난다면, 물이 막히는 형국이 되니, 오히려 일을 그만 두고, 다른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죠.

즉, 수 식상~ 자유로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면, 탄탄한, 안정적인~  틀 속에 가두어진~ 그런 관성, 인성을 쓰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란 겁니다.

 

 

허니 같은 신약한 사주라도~ 지금 자신이 어떤 삶을 사느냐, 그리고 운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느냐~ 내 선택이 어떠한가~ 에 따라, 삶의 그림은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극신약/신약한 사주를 가진 사람이, 대운에서 "비견/인성"을 만나 힘을 얻게 될 경우, 나름대로 주체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부모님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이끌리는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보아하니~ 이게 더 나은 선택이겠네"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을 스스로 책임지게 되는 것~이 바로, 극신약/신약한 사주가 대운에서 힘을 얻을때~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이란 거죠.

 

 

실제로 제가 위에서 예로 들었던 저 사람의 경우.

비견 대운을 만난 시기가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시기이다보니,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했고, 그 이후 인성 대운을 만났지만, 큰 변화 없이 프리랜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견대운에 선택한 직업을 그대로~ 인성 대운이 와도 끌고 간 케이스란 건데.

만약 이 사람이 직장생활 시작점부터, 비견대운이 아닌 인성 대운을 만났다면, 직장 자체의 성향이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 싶네요.

 

허나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의지대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바로, 극신약/신약한 사람들이 대운에서 비견이나 인성을 만날 때~ 라는 것 이니.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극신약/신약하신 분들이시라면~ 앞으로의 운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그 흐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약한 사람에게 "내편"이 생기고, "나 스스로 강해지는"시기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내 중심을 잡고, 주도적으로 살아간단 것이니, 

그 점만 놓고 본다면 좋아 보이죠.

 

허나 신약하게~ 수동적으로 선택해오던 사람이,

갑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 역시 온전히 자신이 져야 하는 것이니.

이 또한 결코 쉬운 흐름은 아닌 거죠.

 

허니 신약하신 분들이시라면, 스스로를 좀 더 믿고, 스스로의 선택을 응원해 주세요.

자기 자신마저도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설령 운에서 "내편"이 생긴다 해도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게 마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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