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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이런저런 이야기

사주상담을 할 때, 자주 하게 되는 이야기들.

by ★맑은 하루★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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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들, 친구들 사주 상담을 할 때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이러한 운 이지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무조건 나쁜 운~이라고 겁먹고, 좋은 운이라고 게으름 피우지 말자" 라고.

 

사실, 사주 공부를 시작했던 10년 전,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그래서 언제~ 좋아지는데??" 였다.

뭐, 나 역시도 이게 가장 궁금했으니, "좋은 운~"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솔직히, "아무리 좋은 운이 와도, 내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헛일~" 이더라는 거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신강한 사주를 타고났고.

그런데 운에서 재성운이 쏟아져 들어온다면~ 이 사람은, 그 재성을 감당해 낼 가능성이 높은 사주가 된다.

즉, 신강하기 때문에~ 많은 기회들을 현실화 시킬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

헌데, 이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 돈 벼락~ 맞는 운이래~"라며 널부러져 있기만 한다면, 뭐가 되겠냔 거다.

하다못해~ 경제 흐름을 살펴보며, 주식 공부라도 좀 해 보든가.

그것도 못하겠다면, 또다른 부수익~을 얻을 만한 부업~을 준비해 보든가.

이도저도 다 못하겠다면~ 로또라도 자주~ 하는 정성을 보이든가.

 

이런 노력들을 해야지~ 가져올 수 있더라는 거다.

 

 

최근, 친한 친구가 지나치게 사주에 집착하는 듯 하여, 한마디 해 준 적이 있다.

"그 누구의 사주도 완벽치 않고, 또 그 어떤 궁합도 100% 만족스러울 수 없다"고.

 

무슨 일만 생기면 연락해서 물어보는게, 너무 잦기에, 이렇게 이야기해 줬는데.

그러고 나니, 이제는 슬슬~ 눈치를 보면서 운을 띄우는 것이, 이 친구 운의 흐름이 영 엉망이지 싶더라.

(운의 흐름이 별로일 때에는, 스스로 서려 하기 보다는, 자꾸 어딘가 기대고 집착하고 싶어지게 마련이니.)

궁합 역시, "더~ 좋은 궁합", "더 나은 사람"을 찾는다고 계속~ 문의하고 계속 소개팅을 하고 있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더란 거다.

 

 

솔직히, 궁합이라고 하는 것은.

만나 보고 연애도 좀 해 봤는데~ 이 사람 괜찮네~ 싶을 때 보는 것이지.

무슨, 만나기도 전 부터~ 궁합이 좋냐 나쁘냐~를 따지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이게 무슨 이야기이냐 하면.

예를 들어, 궁합이 좋은데, 인간성이 거지같은 경우도 있다는 거고.

궁합은 별로지만, 충분히 서로의 아쉬운 점을 커버 가능한 운으로 흐르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궁합은 나쁜데 사람은 너무~ 좋아서 놓지 못하겠는 경우도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궁합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 지표가 아니란 거다.

아무리 궁합이 잘 맞아도, 인간성이 거지같은 사람이라면, 어찌 평생을 같이 살겠으며.

궁합이 썩 찰떡은 아니지만, 사람이 괜찮다면~ 그래도 한번 고민해 볼 법 하지 않겠는가.

 

즉, 인간성~ 사람 됨됨이도 반드시~ 체크해 보아야 하는 것이며.

그리고 여기에~ 저마다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가치"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인지.

(뭐 예를 들자면, 재물적인 안정이라거나, 감정을 잘 읽어준다거나, 책임감이 강하다거나 하는 등.)

그리고, "가치관이나 유머코드 등이 잘 맞는가" 등도~ 따져보아야~

그래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연애, 결혼이 가능하지 않겠냔 거다.

 

 

사랑해서 죽고 못 살아도~ 연애할때와 결혼해서 살아갈때는 천지차이건만.

궁합만 가지고 만나는 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

 

그리고, 내 사주에 부족한 점이 자꾸 보인다고 해서~

그 부족한 점을 채우려, 사주 쇼핑만 하러 다닌다고~ 답이 나오겠는가.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들을 지지고 볶아~ 뭐라도 만들어 먹어 봐야~

경험치가 쌓이고, 그로써 성장하며, 그렇게 힘든 순간들도 극복해 낼 수 있는 것이니.

내 사주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신세한탄만 하고 있지 말 것이며.

결혼을 고민중이라면, 일단 "내가 함께 살아갈 사람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이리저리~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는 죽도 밥도~ 아무것도 해먹지 못하게 마련이니.

무엇이든~ 생각해 보고~ 고민해보고~ 선택해서 시도해 보자.

"나는 잘 할 수 있다"를 외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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