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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타로로 읽는 일상

소울넘버도 애니어그램도 MBTI도 죄다 닮은 꼴이라니;;

by ★맑은 하루★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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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타로 카드를 공부하던 당시, 별자리나 사주 속 일주 처럼, "나"란 사람의 성질을 타로카드로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서 신기한 마음에~ 소울넘버를 계산해 본 적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소울넘버~가 뭔가~ 했던 시절이었으니, 신기한 마음에 계산했었는데.

그렇게 계산해서 나온 소울넘버가 내 성질머리와 너무 똑 닮아서, 식겁~했던 기억이 난다ㅠㅠ

 

* 소울넘버 계산법 (생년월일을 한자리 남을때까지 계속 더한다.)

예를 들어, 2001년 4월1일 생일이라면.

2+0+0+1+4+1 = 8 

즉 8번이 소울넘버가 되니, 이 사람은 웨이트 타로 메이저 카드 8번 "STRENGTH"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된단 거다.

(만약 10이 나온다면 여기서 끝이 아니라 1+0을 해서 1을 소울넘버로 봐야 한다)

 

뭐 어쨋든, 이렇게~ 계산을 해 보면, 나름대로 소울넘버가 나오게 되는데.

보통 소울넘버는 선천적인 성향~ 다시말해 타고난 성질머리(ㅋㅋ)를 말한다는 이야기.

(소울넘버는 웨이트 타로의 메이저 카드를 통해 해석 가능하며, 다양한 블로그에, 이미 잘 서술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웨이트타로 카드 해석~을 찾아 보세요^^)

 

 

내 소울넘버는 2번이고,

웨이트 타로 메이저카드 중 2번은 고위여사제 카드다.

 

- 직관 뛰어나고.

- 영적인 능력이 있으며

-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차분함이 있으며

- 연애 관련해서는 관심이 적고

- 상당히 예민 깐깐하며

- 돈에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 철저한 계획 하에 생활하는

 

대략 이런 성질을 지닌 카드~가 바로 이 고위여사제 카드인 셈이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이런 성향~이니, 상담일도 잘 맞는 것 같긴 한데.

하지만 워낙 "고위" 여사제이다보니,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건 맞지만, 인간관계를 그렇게 잘~ 하는 성향은 아니더란 거다.

뭐 개인적인 성격은, 사회생활을 오래 했으니~ 인간관계를 못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사람 5명 이상 되는 곳에 가면, 기가 쪽~ 빨려서 영혼 탈탈~ 상태로 들어오는 일이 일상이라는 것.

 

지적인 호기심이 많고, 학문을 후벼파는 성향을 가졌기에,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전문직~이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고위여사제 카드를 소울넘버로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뭐 직업으로 따져보자면, 종교 관련계열, 연구직이나 상담가, 심리 상담가 등의 분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고위여사제 카드 자체가, 워낙 "타인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카드이다보니~ 이또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이는 카드 자체의 느낌은 차가움 그 자체인데, 사실은 츤츤~ 거리는 성향이란 이야기다.)

 

 

소울넘버를 놓고 보면, 타고난 성향이 명확하게 들어맞는 느낌이 들긴 한다.

또 재미있는 것이, 애니어그램을 통해 파악해 본 "나"는 5번 탐구자 유형이니, 꽤나 고위여사제 스러운~ 느낌이 있단 거다. (물론 5번 탐구자 유형은 고위여사제 보다 은둔자와 더 잘 맞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MBTI를 통해 파악한 성향은 INFJ 선의의 옹호자.

개인적으로 고위여사제카드와 소름돋게 일치한 특성이 있어서 놀랐는데.

그건 바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 진이 쏙 빠지는" 성향이다.

이건, 인프제~의 성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부모님과 같이 살던 당시, 많은 사람과 어울리길 좋아하고, 사람 초대하는 게 습관이라 매일같이 친구들을 초대해 술파티를 벌이던 아빠 덕에, 나에게 집은 "들어가기 싫은 공간"이었더랬다.

집에 들어가면 힐링이 되고~ 편안해야 하는데, 들어가면 벌어져 있는 난리통은, 인프제가 아니라 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텐션~이 아니었을까 싶을 지경이었달까.

 

 

그래서 그런지, 홀로 살아가는 지금이, 너무너무 행복하다.

딱히 결혼 생각이 없는 이유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서로가)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이긴 한데.

이런 이유로 인프제들이 그렇게들~ 영혼의 단짝, 소울메이트를 찾는 게 아닐까 싶다.

 

 

뭐 어쨋든, 소울넘버로 나온 고위여사제 카드의 성향도.

애니어그램에서 나온 5번 탐구자 유형의 성향도.

MBTI에서 나온 인프제 성향도.

(심지어 사주 성향도 고위여사제를 빼다 박은 모양새 ㅋㅋ)

뭔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어서.

또, 내 성향을 너무 그대로~ 드러내는 듯 싶어서.

"나 참 피곤한 타입이구나" 싶다. (응??)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여러 일들 대부분이~

이 성향과 비교적 잘 어울리는 일들이니, 나름 타고난 운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으니.

타고난 대로 살아가는 게 맞는 건지.

타고난 것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게 맞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이자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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