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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십성 이야기

가정적인 남자가 가진 십성과 사주적 특징은??

by ★맑은 하루★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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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연애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라고 하죠.

연애를 할 때에는, 세상 가장 좋은~ 것들만 보여주고 싶어하고.

또, 자신의 단점을 잘 숨길 수 있겠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같은 생활 공간에서 살아가며, 대부분의 시간을 공유해야 하니, 단점을 숨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또, 함께 나아가는 삶이니, 팀워크가 중요한데,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녀가~ 갑자기 제대로된 팀워크를 자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보통 연애때 그렇게 사이가 좋은 연인도~ 결혼을 하고 나면 최소 6개월 이상은, 전쟁을 치른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서로 맞춰가는 시기이자, 다름을 인정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결혼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사주의 도움을 받아 보려 하시는데요.

그게 바로 궁합~ 즉, 나와 상대방 각각의 성향과 특징~을 분석하고, 둘의 성향이 어느정도~ 맞춰갈 수 있는 사이일 지를, 가늠해 보는 작업을 사주를 통해 알아보게 되는 거죠.

 

 

허나 사실 아주 보편적으로~ 결혼하기 좋은~ 기준에 부합~하는 성향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 기준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상대적이라는 겁니다.

즉, 사람마다~ 각각 중요시 하는 가치가 다르며, 그 우선순위도 다르니.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과 우선순위를 통해, 각자에게 잘 맞는~ 결혼하기 좋은~ 사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단 거죠.

"보편적인 기준"은 그저 "보편적인 기준"에 불과하단 겁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주로~ 궁합을 볼 경우, 꽤나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서로~ 어떤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지.

때려잡아죽여도~ 절대 용납 못하는 성격과, 그래도 봐 줄 수 있는 성향~이 어떤 것들인지.

각각의 사주, 각각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참고해 각각의 사주를 따지고, 또 둘의 궁합을 따져보곤 합니다.

허나 솔직히 이게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고, 시간을 오래 끄는 작업이라.

개인적으로 궁합은 그리 썩 상담하기 좋아하는 분야는 아닙니다^^;;

 

어쨋든!!! 이렇듯 사람은 저마다~ 나름대로, 결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그 각기 다른~ 이야기를 이 포스팅에 다~ 풀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 대신, 아주 보편적으로 통용될 법한~ 결혼하고 싶은 남자의 성향들 중, 꽤 많은 여성분들의 로망인, 가정적인, 자상한 남자~의 사주 속 십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가정적인, 자상한을 의미하는 십성은??

 

일단~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자라는 것은.

결혼 후, 이 남자가, 가정을 가장 최우선에 둔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러니까, 아내와 자식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이야기인데.

남자에게, 아내는 재성, 자식은 식상(또는 관성이라고도 부릅니다)에 해당하니.

식신생재~가 제대로 잘 이루어지는 사주를 가진 남자가~ 바로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자가 되겠죠.

 

그러니까, 아내를 위하는 마음(재성), 자식을 챙기는 마음(식상).

이 두가지의 콜라보~가 바로 식신생재의 흐름이란 건데.

이것을, 아내와 자식이 아닌, 또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보자면.

재성이라고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나의 재능, 기술인 식상을 쓰는~것 을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식상과 재성을 통해 식신생재~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결혼하기 좋은~ 남자의 사주일까요??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식상과 재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아내에게~ 자식에게~ 잘 하려고 하는 성향은 맞겠지만.

식상과 재성만 강하고, 이들을 지키려는 책임감, 즉 관성이 존재하지 않거나 약하다면, 무조건~ 좋기만 한 남자는 아닐 수 있단 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식상과 재성만 강한 경우, "내가 하려고 하는 것~"만 잘 할 뿐,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지켜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냥~ 내 아내와 자식만 챙기고 사랑하는 것~만 해도 괜찮을 만큼, 재력이나 그 재력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아예 집안 자체에~ 자리하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반드시 사회적인 감투~ 즉 관성을 필수로 갖추고 있어야 한단 거죠.

(보통 관성은 책임감~으로 불리며, 그래서 아주 예전~ 오래 전에는, 남자 사주에서 자식을 식상이 아닌 관성~으로 봤습니다. 즉 내가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할 존재~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나~하나~ 덧입혀가다 보면.

재성과 식상, 여기에 관성까지 추가되니, 이 사주 자체가 "신약"한 사주가 될 가능성이 높음을 말하죠.

 

보통 사주는, 인성이나 비견의 도움을 받을 때~ 강해지며, 나머지 글자가 많을 때 약해지게 되는데.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재성과 식상, 관성은 모두 다~ 힘을 약해지게 하는~ 글자들에 해당하니.

뭐, 이렇게~ 식신생재 되어있고, 관성까지 갖춘 남자는, 신약한 남자이기 쉽더라는 겁니다.

 

그리고 신약하다는 것은~ 식신생재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또~ 책임지려는 마음인 관성~을 지켜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래서 꽤 많은 신약한 남성분들께서,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결혼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뭐 그게 아니라면, 아내가 능력이 있거나~ 또는 아내의 집안에 재력이 넉넉하길 바라기도 하죠.

 

또한, 신약한 경우, 남녀 불문~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음일간(을목, 정화, 기토, 신금, 계수)에 해당하기까지 한다면~ 진짜, 이러한 성향이 강화되게 되니.

되도록이면 신약하지 않은 남자여야 하며, 약간 신약하다면, 양일간(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여야 한단 겁니다.

 

 

즉,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결혼하기 좋은 가정적인 남자"의 조건을 정리해 보면.

- 식신생재가 잘 이루어지는 사주를 갖춘 남자.

- 관성도 적당히 갖춘 남자.

- 신약하지 말아야 하며.

- 양일간(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인 남자.

위와 같은 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솔직히, 사주공부 꽤 오래 한~ 제가 봐온 남자분들 사주 중에.

이 모든 조건을 가진 남자는, 정말 아주 극 소수~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뭐, 1프로 정도 되나~ 싶을 지경이니.

 

바로 그런 이유에서~ 가정적인 자상한 남자~와의 결혼을 원하시는 여성분들이시라면.

위의 조건들~중 한두개는 포기해야 하고.

또, 어느정도는 단점들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헌데 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위의 조건들은 다~ 집어 치우고.

그냥, 딱, 내가 "신약"하다면 그래도 좀 자기 중심 잘 잡힌~ 비견으로 신강한 남자를 만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내가 "신강"하다면, 위의 성향을 가진~ 다만 단점들을 인정하고, 포기할 건 포기하는 것이 유리하니.

(대체로 위의 성향이라면 거의 다~ 신약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가 마지막에 덧붙이게 되는 것은.

궁합이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성"이 된 사람을 만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가치관과, 유머스타일이 일치하는 사람을 만나시라는 거죠.

 

 

뭐, 궁합~은 그 다음 문제이니, 만나기도 전부터~ 또 한두번 만나고 나서 그즉시~ 궁합부터 체크하지는 마세요.

궁합은 잘 맞는데~ 성격 개판에, 인간성 별로인 사람이라면 그 결혼생활이 과연 행복할까요??

궁합은 잘 맞는데~ 영~ 대화도 안 통하고, 유머감각 별로인 사람과 결혼하면 그건 또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 인간성이며, 대화가 잘 이루어지는가~ 하는 점 입니다.

궁합은 그저 "가능성"임을 잊지 마세요.

결국~ 결혼하기 좋은 남자~라는 것은, 내가 용인할 수 있을 만큼의~ 단점을 가진 남자인 셈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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