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했죠^^;;
저는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생활하다가~ 새벽에 좀 추워서, 몸살이라도 걸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오늘 아침이 좀 쌀쌀한 아침이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다시~ 겁없이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창문 활짝 열어놓고 일하던 중이었는데.
문득, 사주 중 "센 기운"이라 할 수 있는 흉살 네가지 중에서, 백호살에 대해 정리해보고 싶어서~
뜬금없이~ 백호살에 대해 포스팅을 남겨 봅니다. (나머지 흉살도 조만간 정리하도록 하죠)
백호살,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다??
사실, 예전에는 백호살 하면~ 호랑이에게 물려죽는 살~이라 해서, 흉하다고들 이야기해 왔습니다만.
지금에야 호랑이는 거의 보기 힘드니, 그보다는 "흉한 일을 급작스레 당하는 것" 정도로 해석 가능한 것이 백호살 이랄 수 있는데요.
허나 사실 백호살이 있다고 모두 다 "흉한 일을 급작스레 당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긍정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살이 백호살이기에, 오늘은 바로 이, 백호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헌데 일단, 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백호살~에 해당하는 기둥(갑자)들을 알아보아야 겠죠^^??
백호살에 해당하는 기둥은, 무진, 정축, 병술, 을미, 갑진, 계축, 임술 이렇게 일곱개입니다.
일단 여기에서의 포인트는, 제가 "기둥"이라 표현했다는 점이죠.
즉, "일주" 뿐 아니라, 내 사주의 여덟글자, 4개의 기둥들 중~ 굳이 일주가 아니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기둥을 가진 분이시라면~ 일단 백호살이 들어있긴 하다는 겁니다.
본디 사주를 볼 때, 각각의 기둥~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딱 60개이며, 우리는 이것을 60갑자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 60개 중, 백호살에 해당하는 글자가 6개라는 것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백호살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우린 모두 각각 네개의 기둥들을 가지고 있으니, 그중 하나~쯤 백호살에 걸릴 만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매우 높은 확률로~ 백호살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 확률마저 높은, 백호살을, 여러개 가진 사람들, 일주로 가진 사람들은, 백호살의 흉액~을 맞게 된다는 걸까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두에 해당하지 않으며, 그 조건이 있고, 뿐만아니라, 잘만 쓰면 백호살을 나의 "무기"로 써먹을 수도 있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기본적으로 백호살이라는 녀석 자체가, 그 기운이 거칠고 강하고 세기 때문에~ 잘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 붙기는 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백호살의 특징, 성격을 정리해 보자면.
- 기질 자체가 강하고 거칠다.
- 고집이 세니,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화를 잘 낸다.
- 자칫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 직선적으로 표현, 행동한다.
- 추진력 있고, 결단력이 남다르다.
위의 성질이, 백호살을 가지고 있고, 제법 그 기운이 강한~ 분들에게 해당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찌보면 나빠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잘 쓴다면 제대로~ 확실히~ 써먹고, 빠르게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는 것 역시, 백호살의 특징이기도 하죠.
하여 예전에는,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할 성질머리는 안된다~" 하여, 백호살이 강한 이들의 경우, 오히려 생명을 다루는 직업, 또는 법을 다루는 직업을 가지는 게 좋다고들 했는데.
뭐 솔직히 이걸 바꿔 말하자면, 의사나 변호사 등의 직업이니, 이게 나쁜 걸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는 겁니다.
(물론, 백호살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요리사가 되기도 하고, 금속공예를 하기도 하는 등, 그 방향성은 달라지긴 합니다만)
그러니까, 백호살이라는 녀석은 물론 흉살로 치지만,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이 아니며.
정말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오히려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글자이기도 하니, 편견 가지지 말자~는 말이며,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백호살을 가지지 못했으나, 제 주변(가족, 친척, 친구)의 80%가 백호살을 1~3개씩 가지고 있다보니.
그냥 그 "어마무시한 기세"에 찍~소리 않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속 시원~하기도 한데.
사실, 성격 세고, 기운 강하고, 그래서 가끔 화내면 무섭기는 하지만, 저는 그 무시무시한 성격을 빼면, 오히려 똑부러지는 성향이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20년 정도를 같이 자라난 사촌오빠의 경우, 일주만 빼고, 나머지 세개가 모두 다 백호살로 이루어진 사주인데, 기본 성격은 순둥~ 일할 때에는, 주변 사람들을 백호살~로 사용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니까, 무조건!! 모두 다~ 백호살이 있다고 해서~ 성격 강하고 세고, 폭력적이지는 않더라는 이야기!!
그리고 솔직히~ 백호살 3개 가진 이 오빠나, 백호살 1도 없는 저나, 둘다 20대 때 바닥부터, 빈손으로 시작해서 고생 심하게 했던 터라~ "백호살만 고생하게 만드는 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저는 이미 내렸는데요.
사실 제가 상담을 할 때, 백호살이니 괴강살이니 하는 것들을 그리 크게~ 언급하지 않는 이유 역시 이런 데 있습니다.
백호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세고~ 고생 많이 하고, 성질머리 드럽고~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백호살을 잘 써먹어서 잘나가는 분들을 훨씬 더 많이 봐왔으며.
무엇보다~ 백호살이 없어도, 사주 구조 상, 운의 흐름 상, 고생할 때가 되면, 어차피 고생은 하기 때문에.
백호살이니 괴강살이니 하는 것들은, 너무 나쁘게, 과하게 발현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다스리고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보거든요.
허니 백호살이 사주에 있어서 고민이 되신다면.자신의 성격에 대해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되짚어 보고, 그것을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그러니까, 백호살은, 고집도 세고, 자기 주관도 확실하며, 성격이 강하니, 그만큼 생활력이 강하다는 장점과.그 이면에 숨겨진, 그로인해 타인과 마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을 모두 다 인지하시고~스스로 이를 잘 조절해 나가셨으면 한다는 거죠^^
여기까지, 급작스레 생각난~ 흉살 중 하나, 백호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뭐 나쁘다곤 해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기운이 백호살이니.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다음 포스팅으로는, 또다른 흉살에 해당하는, 괴강살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뭐, 괴강도 백호처럼 꽤나 센~ 기운이기는 한데, 약간 차이도 있고, 백호보다 좀 아쉬운 부분도 있으니, 짤막하게~ 다음 포스팅을 통해 다뤄 보도록 할게요.
다만, 백호나 괴강~은, 양인살에 비하면 아주 순둥~한 기운이며, 백호니 괴강이니, 심지어 양인도, 가지고 있다 해서 무조건 발현되는 건 아니기에, 너무 많이~ 비중두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나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잘 피해가고, 조절해 가도록 노력하시면 되고.
좋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더 잘 써먹을 방법을 고민해 가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사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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