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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기초 이론

사주 속 흉살, 양인살이란??

by ★맑은 하루★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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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도 역시~ 후다닥~ 사주 속 흉살 중 한가지, 어찌보면 가장 강력한 녀석일 수 있는, 양인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뭐 사실, 양인살은, 백호살이나 괴강살에 비해, 다소 "생경한" 살 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는 양인살을, "언제 폭발할 지 알 수 없어 두려운 살"이라 여기기 때문에, 백호살이나 괴강살 보다도 위험하다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양인살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양인살을 이루고 있는 한자를 살펴 보면, 양은 "동물인 양(羊)"을, 인은 "칼날을 의미하는 인(刃)"이 되니.

양의 목을 베어 죽이는 칼날~이 바로 양인이 되는 겁니다. 

(살은 "죽인다는 의미의 살(殺)"입니다)

 

그러니까, 육식동물도 아닌, 온순한 동물인 양을 칼로 베어내는 냉혹함, 잔혹함~이 바로 양인살의 상징이라는 건데.

사실 이런 의미만 놓고 보아도~ 백호살, 괴강살과 함께, 양인살이 흉살로 분류되는 것도 납득이 간다는 거죠. 

 

 

하여, 일단~ 양인살에 해당하는~ 글자들부터 정리해 보자면!!!

 

1. 양일간이 일지에 제왕지를 놓은 경우.

- 병오일주, 무오일주, 임자일주.

(꼭 일주가 아니어도, 양일간이 각각의 글자를 지지에 놓았을 때)

 

2. 갑목과 경금은.

- 갑목은 묘목을 지지에서 만날때.

- 경금은 유금을 지지에서 만날때.

 

그러니까, 양일간에 해당하는, 갑목, 병화, 무토, 경금, 임수에게 십이운성적으로 "제왕지"에 해당하는 글자들이 지지에 오는 경우가~ 양인살에 해당한다는 건데요.

이 원리는, 삼합을 형성하는 글자들 중, 가장 핵심인 "왕지"의 글자들~을 뽑아 쓰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 사유축 금국 => 양일간인 경금이 왕지인 유금을 만난 경우.

- 해묘미 목국 => 양일간인 갑목이 왕지인 묘목을 만난 경우.

- 인오술 화국 => 양일간인 병화가 왕지인 오화를 만난 경우.

- 신자진 수국 => 양일간인 임수가 왕지인 자수를 만난 경우.

 

즉, 이미 그 에너지 자체가 강력한 양일간들에게.

또한번, 경쟁심과 열정을 불사르게 해주는, 왕지의 글자들이 추가되는 경우를 양인살~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허나, 이러한 양인살~은, 존재하는 위치에 따라, 그 힘의 크기가 달라지는데요.

보통 환경을 의미하는 월지가 가장 강한 힘을 가지며, 그 다음으로 일지, 그 다음으로 시지, 마지막으로 가장 먼~ 곳에 위치하는 년지에 양인이 있을 때 순서로 점점 영향력이 약해지게 되죠.

그러니까, 무조건 양인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고, 멀리~ 위치한다면, 그 기운이 그리 크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게다가, 갑목과 경금은, 일지에 묘목과 유금을 각각 놓을 수 없으니!!

갑목일간, 경금일간의 경우, 일지를 제외, 월지->시지->년지의 순으로 묘목과 유금을 놓았을 때의 순서로 힘이 약해진다는 거죠.

 

하여, 양인살을 사주에 가진 경우.

- 자기 주장을 절대 꺾지 않는.

- 엄청난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성향.

-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하여, 사람들과 마찰이 많다.

- 이기기 위해서 잔혹해 질 수 있다.

- 극단적인 위험한 상황에도 굽히지 않는다.

- 고집이 어마어마하게 세다.

 

 

뭐 이러쿵 저러쿵~ 설명이 길어지긴 했지만.

사실, 양일간들이 비겁을 지지에 놓는 것 만으로도~ 그 힘이 얼마나 강할지~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늘상~ 말씀드리듯 "무조건 신강한게 좋고 신약한게 나쁜 게 아니라, 조화를, 균형을 맞춘 사주가 좋은 사주"가 되니.

양인살은 지나치게 내 기운이 강력하여~ 오히려, 문제를 발생케 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살이 되는 거죠.

 

백호살도, 괴강살도~ 사실 어떻게 보면 좀 같은 맥락으로 "강한 힘을 어떻게 다루느냐~, 다룰 수 있을 만큼 내가 힘이 있느냐~"가 중요한 녀석들이긴 한데.

양인살은, 그 강함을 본인 스스로~가 당연히 휘두를 수 있고, 그 칼날에 타인 뿐 아니라 나 자신도 다칠 수 있는, 무지막지함을 내재하고 있으니, 좀 더 위험한 녀석이라 보는 겁니다.

 

 

하여, 양인살의 경우, 이 강한 기운을 억제~!! 하는 방법을 써야 하니.

보편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관성"을, 그것도 "편관"을 써서 억제~해 주어야, "칼을 제대로 휘두르는 사주"가 되는 셈입니다.

말하자면, 군 경~ 쪽, 혹은 법쪽으로 잘 어울리는 사주~가 될 수 있다는 거죠.

 

허나 이 "강한 기운"을 억제할 글자가 하나도 없다~면, 오히려, 조폭 등, 안좋은 쪽으로 힘을 쓰게 되니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사주를 좀 공부하신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 테지만, 살인자의 사주와 군, 경의 사주가 정말 한끝차~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데에서 나오는 거죠.

뭐, 내가 만약~ 양인인데, 관성(편관)이 없다면 걱정되긴 하지만, 운에서편관이 들어와 준다면~ 다른 방향으로 써먹을 수 있으니.

 

무조건~ 양인이 있다 해서 "나쁘다" 가 아닌 것은, 백호살, 괴강살과도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다만, 양인살은 좀 더 다루기 까다롭고,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존재라서, 저는 좀 더 세다고 보는 거구요.

 

 

여기까지, 사주 속 흉살들 중 상당히 잔혹한 녀석인, 양인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호도, 괴강도 저마다 나름의 강함~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세가지 중 가장 잔혹한 녀석이 양인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그만큼 강하니~ 잘 써먹으면 제대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결국~ 무기는, 다루는 사람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닐까요^^

 

다음에는, 흉살의 마지막~ 정신적으로 극한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귀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정리한, 백호살, 괴강살, 양인살과는 조금 결이 다른 것이 귀문살이긴 하지만.

이 녀석 역시~ 흉살로 구분될 만큼, 만만한 녀석은 아니니.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음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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