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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기초 이론

사주 속 흉살, 귀문관살이란??

by ★맑은 하루★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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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사주 속 흉살의 마지막, 귀문관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사주 속 네가지 흉살들 중, 귀문관살 이 녀석은, 좀 다른 성질의 흉살입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현대 시대에, 더더욱 많은 영향을 행사하는 것 역시 바로 이 귀문관살이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단 오늘은, 흉살의 하나로서 귀문관살에 대한 조건과 성질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차후 귀문관살과 원진살의 차이~를 이야기할 때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귀신이 들락 날락~ 거리는, 귀문관살??

 

일단 귀문관살이라는 이름 먼저 분석해 보자면.

귀신을 의미하는 귀(鬼), 문 문(門), 관계를 의미하는 관(關), 다스릴 살(煞).

그러니까 "귀신의 문과 관계있는 것들, 귀신이 왔다 갔다 하는 문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바로 귀문관살이 되는 겁니다.

(누군가를 해치는 의미로서의 살(殺)이 아니라는 것 또한 생각해 보아야 하겠죠^^)

 

하여, 일반적으로 귀문관살~ 하면 "촉"이나 "영감"이 발달한 경우가 많달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예로, "꿈이 잘 맞는 경우" 라든가, "유독 태몽을 잘 꾼다"든가 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예민하고 촉이 발달했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잘 하는 이들이 바로 귀문관살이 발달한 이들인 셈인데.

그래서 시대를 앞서갔던~ 과거 많은 예술가, 작가 들의 사주에 귀문관살이 자리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쨌든, 이런 성질을 가진 귀문관살~이 발현되는 조건들을 살펴 보자면.

 

사주의 지지에서.

- 자수와 유금이 만나거나 : 자유(子酉)

- 묘목과 신금이 만나거나 : 묘신(卯申)

- 오화와 축토가 만나거나 : 축오(丑午)

- 진토와 해수가 만나거나 : 진해(辰亥)

- 미토와 인목이 만나거나 : 인미(寅)

- 술토와 사화가 만나거나 : 사술(巳)

 

이러한 관계성을 가져야 한단 겁니다.

 

 

그러니까, 내 사주 여덟개의 글자 중, 아랫쪽에 위치한 네개의 글자들 간에, 위의 관계성을 가진 구조가 있다면~ 

그분들의 경우 귀문관살이 발달했으니, 촉과 영감이 발달했고.

그것을 직업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분들~ 그것도 아주 제대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분들이랄 수 있는 거죠.

(귀문관살을 쓰는 직업이라면 당연히, 작가, 예술가, 화가, 상담사, 작곡가, 그 외 종교나 철학 관련 직업 등이 있겠습니다)

 

물론, 이 귀문관살의 힘은, 일지와 월지 또는 일지와 시지~에 존재할 때 가장 막강하며.

월지와 년지에 존재한다면 그 힘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며, 대운이나 세운으로 들어온다면, 평소와 다르게 촉이 발달하고, 예민해 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니, "느낌적으로는 귀문관살의 영향력을 제대로 실감"하겠지만, 실상은 그리 큰 힘을 가진 것은 아닐 겁니다. (허나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긴 하더라구요ㅠㅠ)

 

*단, 귀문관살은, 서로 멀찌기 떨어져 있을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발생한다 해도 그 힘이 미미하니,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귀문관살~을 가진 이들은 어떤 성향을, 어떤 특징을 가질까요??

 

귀문관살이 사주에 있는 경우.

- 예민하고 까칠하다.

- 정서적, 감정적인 기복이 매우 크다.

- 상당히 꼼꼼한 편으로, 섬세함을 예술적으로 사용한다.

- 감수성이 발달했고, 그것을 직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남들은 생각 못할 독특한 아이디어를  자연스레 떠올려 주목을 받기도 한다.

- 유난히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한다.

- 변덕이 심하다.

- 자칫 히스테리 증상을 보일 수 있다.

- 의부증이나 의처증 등,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 직관이 발달했고, 통찰력이 뛰어나다.

 

 

위의 내용이, 귀문관살을 가진 분들의 성향적 특징이랄 수 있습니다.

뭐 솔직히~ 앞에서 언급했던, 세개의 흉살과는 그 결도 다르고~ 나름 장점도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이 귀문관살이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귀문관살 역시 흉살은 흉살이죠!!

 

즉, 장점을 극대화 시켜 쓸 수야 있지만, 그만큼 본인이 "휘둘리기 쉬운" 상태이기에, 미리 알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 귀문관살이란 겁니다.

요즘처럼,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시대에는 특히나 더, 귀문관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계셔야 하는데요.

 

이때, 인지하고 계셔야 하는 것은.

무조건 귀문관살이 나쁘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면 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원래 귀문관살이 사주에 없는 분들에게, 귀문이 들어오는~ 해나 대운은, 특히나 더 미리 알고, 조심하셔야 한다는 말씀들 드리고 싶은데요.

 

 

잠깐 제 예를 들어 드리자면.

제 경우, 대운에서 귀문관살을 정통으로 맞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유난히 귀신도 많이 봤었고, 유난히 꿈도 많이 맞았고, 무엇보다, 그 당시에 제가 꿨던 태몽이 열개가 넘었습니다. (친구, 친척, 지인들)

게다가 안그래도 예민한 성향인데, 그 당시의 예민함이 얼마나 극단적이었던지, 아주 작은 소음에도 잠을 설칠 정도였고, 강박도, 불안장애도, 공황장애에 대인기피까지.

정말이지, 당시를 떠올려보면, 귀문관살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실감할 수 있겠더라구요. (당시 저는 일지에 정통으로~ 귀문을 맞았던 대운이었습니다)

귀문을 벗어난 이후에야 편해졌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저는 진짜 "미쳤었나" 싶은 생각도 들 정도인데요.

뭐, 저야 사주 자체에 귀문이 없었는데, 하필 일지에 정통으로 맞았으니 그랬던 셈이고, 이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마련이긴 합니다만, 어쨋든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 드리고 싶은 것은.

이미 사주에 귀문을 가진 분들은~ 기본적으로 위에서 설명드린 성향이 내재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고, 중심 잘 잡으시라는 말씀이며.

사주에 귀문이 없는데, 저처럼 대운이나 세운에서 귀문이 만들어지는 경우 (예를 들어, 기유일주가 경자년을 만난다면 자유귀문이 되겠죠;;) 라면, 평소와 다른 내 모습~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수 있으니, 운의 변화를 잘 준비하셔야 한단 겁니다.

 

특히!! 사주가 신약한 분들이시라면 더더군다나~ 귀문을 만났을 때 휘청이기 쉽고.

그게 아니라 신강한 분들이라도, 본인이 그 귀문을 나쁜 쪽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이 장점도 많고~ 잘 쓰면 좋은 귀문관살이 흉살로 구분되는 게 아닐까요??

 

 

이렇게 해서, 귀문관살을 마지막으로~ 사주 속 흉살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차후, 귀문관살의 종류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 성질에 대해서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살들이, "잘 쓰면 제대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녀석들이긴 합니다.

그러니, 이 녀석들, 백호살, 괴강살, 양인살, 귀문관살을 양날의 검~이라 부르는 셈인데.

이 양날의 검~을 잘 다룰 수 있을 지 역시, 온전히 본인의 몫이니,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길들여지지 않을 야생성.

이것이 사주 속 흉살임을 기억하시고.

사주에~ 이미 이러한 흉살을 가진 분들이시라면 스스로 잘 관리하길 당부드리며.

만약 사주에 없는데 운에서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휘둘리지 않도록, 당황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제가, 흉살이 사주에서 절대적이지 않다~ 말씀드렸다 해도.

언제 내 등뒤에서 발톱을 드러낼 지 알 수 없는 것 또한, 흉살들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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