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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십성 이야기

어딘가 소속되는 것이 불편한 무인성 사주들.

by ★맑은 하루★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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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인성이라 함은, "주변 사람들과 나의 관계"를 말합니다.

아니 좀 더 명확히는 "주변에서 나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그런 관계적 에너지를 말하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정인은, "오롯이 자식을 위하는, 자식이 바라는 걸 해 주려는 엄마의 마음"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며.

편인은, "자식을 위하긴 하지만, 내 방식대로 자식을 위하는 엄마의 마음"이라 하여, 다소 "일방적인 엄마의 마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허나, 근본적으로 인성은 "인간관계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관계를 맺는, 그런 에너지 자체"를 말하니.

사주에 인성이 없다는 것은, "혼자가 편하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혼자가 편한 무인성 사주!?

 

물론 혼자가 편한~ 조건은, 무인성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존재하죠.

허나, 무인성 역시~ 인간관계 자체가 "복잡한 것"을 불편해 하고, 어색해 하는데요.

말 그대로~ 아주 독립적이고,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이들이 무인성 사주라는 겁니다.

 

애당초, 사주에 인성이라는 글자 자체가 없으니, 이들에게 "타인과의 관계에서 주고 받는 에너지"는 중요하지도, 익숙하지도 않은 거죠.

또한 인간관계 역시 그 폭이 좁고, 대인관계를 하는 데 에너지 소비가 극심하니, 이러한 좁은 인간관계를 확대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거죠.

그저, 혼자 모든 것을 결정내리고, 홀로 "사부작"거리며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 즉, 프리랜서 스타일이 잘 맞는 것이 바로 무인성 분들~이라는 겁니다.

 

 

물론!! 무인성이라고 해서 모두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주에 목 기운이 발달한 분들이시라면, 무인성이라 해도, 인간관계를 비교적 활발히 이어가는 편이니.

이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허나, 그럼에도, 무인성인 분들은~ 인간관계를 맺고~ 이어가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빠르고, 많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좋아한다 해도~ 그만큼 홀로 충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죠.

그러니까, 무인성은, "인간관계를 통해 주고받는 에너지 총량"이 아주 적은 편에 해당한다는 거죠.

 

 

무인성 사주는 입에 발린 소리를 잘 못한다??

 

무인성 사주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를 그리 편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위에서 말씀 드렸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 주는 일 역시 하지 않습니다.

즉, 인간관계를 맺어 가면서~ 어쩔 수 없이, "인사치레로" 하는 말들~을 그리 잘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사치레로 하는 칭찬 등을 그리 썩~ 달가워 하지도 않으며.

도대체 무슨 "인사치레"를 해야 하는 건지~를 가늠하기 어려우니, 인성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도 많다는 건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무인성 사주 입장에서는, 자기 눈에 딱 보기에 "칭찬할만한 꺼리"가 진짜 있다면~ 진심으로 칭찬을 하지만.

그게 아닌 것에 대한 "과도한 칭찬"을 누군가가 한다면, 맞장구~쳐주기 힘들어 한단 겁니다.

또한, 굳이 억지로~ 뭔가 "칭찬꺼리"를 찾는 것 자체도 하지 않는 편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무인성 사주인 분들이 인성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모임을 가지게 되면.

뭔가, 안맞는 느낌,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될 수 있더라는 거죠.

(물론, 반대로, 인성 많은 사람들 눈에, 무인성 사주가 참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솔직하지 못한 무인성 사주들!?

 

또한, 무인성 사주들은,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 자체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인성이 없으니, 그만큼 인간관계 맺기를 어색해 하며.

또, 어쩔 수 없이 인간관계를 맺다가 상처 받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당연히~ "굳이 내 생각을 표현할 이유가 없다"고 여긴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무리~ 내 마음을 표현해도~ 그것이 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무인성 사주의 특징이며.

그렇다보니, 어느순간에는 체념을 하고, 그냥 냉정하게, 해야 할 말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당연히, "인간관계가 어색"해지게 마련이고.

또, "인복"역시 작아지게 되는 셈이구요.

(다만, 인복이란 것은 쌍방~적인 것이니, 무조건 무인성이기에 인복이 없다~는 아니고, 다만 그렇게 흘러가게 될 조건을 갖추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딘가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 잘 맞지 않는 무인성 사주들??

 

인성이 없다는 것은, 인간관계가 어색함을 의미하며.

그 관계 속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과하게 많으니, 쉽게~ 체력이 방전됨을 말하죠.

즉, 무인성 사주들이 어딘가 소속되어 일할 때, 그 효율이 떨어지기 쉬우니.

혼자 일하는 것이~ 여러모로 나은 선택이라는 건데요.

 

하여 이들은 "나만의 길"을 홀로 올곧게 걸어가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나름의 고집으로, 장인정신 투철하게 발휘하며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그래서 홀로 하는 작업에서 빛을 발하는 겁니다.

 

 

헌데, 이렇듯 홀로~인 것을 편하게 여기는 무인성들, 외롭지는 않을까요??

 

무인성 사주는, 인성 자체를 가지지 못했기에.

아주 소수의 마음 맞는 사람들과의 드문 만남을 통해서도 충분히 외로움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아니, 애당초, 인성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기에.

외로움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를 바꿔 말하자면, 오히려, 인성이 많은 이들이, 주변에 사람이 적은 것을 못견뎌 하며.

강한 외로움을 느끼고, 많은 순간 힘들어 하니.

 

결국, 없다~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많다~ 하여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연인 관계에서, 무인성 사주와 연애하는 상대방은 참 많이 힘들어 할 수밖에 없겠죠.

 

무인성은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과 다르게.

인성을 가진 분들은, 연락을 자주 안하는 것을 힘들어 하니 말이죠.

 

그러니까, 인간관계에서 감정을 "주거니 받거니"하는 것, 자체를 불편해 하는 무인성에게.

연애라는 것은, 상당히 속박같이 느껴질 것입니다.

 

집착을 못견뎌 하고, 한걸음 떨어져서~ 관망하는 자세로 세상을, 인간관계를 바라보고자 하는 이들이 무인성이니.

굳이 연애를 꼭 해야 한다~ 생각하지도 않더라는 거죠.

 

 

꽤 다양한, 무인성 사주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만.

사실 이 모든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관계에서의 에너지 레벨, 에너지 총량이 낮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인간관계도,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도,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으려, "멀찌기" 떨어져서 관망하는 셈이구요.

 

허나, 우리는 제법 자주, "한발 멀리서 바라볼 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죠.

원했든 그러지 않았든, "남들과 다른 시야"를 가지는 무인성들은.

그렇기에, 꽤나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들"을 표현하며, "독특한 아이디어"를 쌩뚱맞게~ 떠올리는, 묘한~ 인간상이기도 합니다.

 

 

허니, 내 사주에 인성이 없다 해서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누군가 나를 밀어주고 끌어주지 않는다 해서~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어차피, 무인성에게 이러한 "관심"과 "챙김"은, 부담스러운 행동이 되기 쉬우니까요.

 

오히려, 내가 가진 "남들과 다른 시선"을 잘 활용한다면.

그리고,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줄 아주 극 소수의 인간관계를 안고 나아간다면.

내 인생은 더 빛나고 더 찬란해 질 것이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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