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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기초 이론

사람을 홀리는 매력, "도화살"이란??

by ★맑은 하루★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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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어나, 사람들을 홀리고.

봄비에 꽃잎을 떨궈내어 아쉬움을 선사하는 꽃, 복숭아꽃.

 

저희 집 바로 앞에도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나무가 두그루 있습니다.

뭐 저희 집~ 나무는 아니지만, 밖을 내려다보면, 하얗게 피어난 꽃이 여간 아름다운게 아닌데요.

아쉽게도~ 아주 짧게~ 피어났다가, 봄비가 내린 어느날, 스리슬쩍~ 종적을 감춰버렸던 복숭아꽃은.

그래서 아마도 더 아쉬움을 선사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헌데 사주적으로도 바로 복숭아꽃~ 같은 아름다움, 사람을 홀리는 매력을 가진 살이 있으니,

그게 바로 도화살 입니다.

 

실제로 도화살이라는 이름은, 복숭아꽃+살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숭아꽃의 매력의 나쁜 점, 극단적으로 흉~하다 칭하는 점~이 바로 도화살이라는 건데.

뭐 어떻게 보면, 사람을 홀리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애간장을 녹인다는 면에서 보면, 도화"살"이란 이름이 붙은 것도 납득이 되긴 합니다.

 

말하자면~ 끼가 다분하여, 눈길을 확~ 사로잡는데.

그 존재를 내가 온전히 가져올 수 없기에, 더 애간장을 녹이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마치, 지금 이 순간을 "불사르겠다"는 느낌~으로 화르륵~ 태우고 사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 바로 도화살이라는 건데.

 

 

그렇다면, 이 도화살~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걸까요??

 

도화살을 보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일지"에 삼합의 왕지인 "자, 오, 묘, 유"를 놓았을 때~ 도화살~이라 부르는데.

무조건 자, 오, 묘, 유를 일지에 두었다고 모두 다 도화의 기운이 만발~ 하는 것은 아니니.

이 방법은 약간 뒤로 미루어 놓고.

 

다른 방법인 "년지"와 "일지"를 따지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이때의 포인트는, "삼합"의 "왕지"를 뽑아올린다는 점 입니다.

제가 제 포스팅을 통해 종종 말씀드리는 "삼합", 그러니까 해묘미 목국, 인오술 화국, 사유축 금국, 신자진 수국 이 네가지를 기본 세팅으로 놓은 다음에, 일지와 년지를 살펴 보세요.

 

해/묘/미 => 자수(도화)

인/오/술 => 묘목(도화)

사/유/축 => 오화(도화)

신/자/진 => 유금(도화)

 

그러니까, 일지와 년지에, 삼합의 각 조건에 맞는~ 글자가 있다면, 그 글자에 따라, 도화인 글자가 자, 오, 묘, 유 중 나타나는 건데.

예를 들어, 갑오일주의 경우라면, 사주의 다른 지지에 "묘목"을 가진 경우 도화가 되는 셈이고, 또는 대운이나 세운에서 "묘목"을 만날 경우~ 도화를 만난다~ 보면 되는 거죠.

또, 기해년에 태어난 사람의 경우, 사주 다른 지지에 "자수"를 가진 경우 도화가 발동되는 셈이며, 마찬가지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자수"를 만날 경우~에도 도화가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도화살~은 어떤 식으로 써먹을 수 있을까요??

과거처럼 무조건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뭐 과거에야 당연히 직업의 종류가 얼마 없었고, 또 여성분들은 더더욱 직장생활이 그리 활성화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도화살을 긍정적으로 쓴다~ 는 개념을 떠올리기 어려웠을 겁니다.

 

허나, 요즘처럼 "인기"와 "개성"으로 먹고살 수 있는 시기에, 도화살은 "긍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는데요.

그러니까 딱 "내 끼를 발산하고" , "내 개성을 활용하여", "나를 알리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도화살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성질을 가진 직업~이 도화살을 가지고 있고, 또 도화살을 잘 쓸 수 있는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이 되는 셈이니.

 

이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떠올려 보자면.

- 연예인

- 유튜버

- 자신을 브랜드화 한 사업

- 자신의 예술성을 활용하여, 소규모로 운영하는 사업

- 스타성 있는 강사

 

대략 이런~ 직업군이, 도화를 잘 쓸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합니다.

뭐 제가 떠올려 본 것들은 고작 이 정도이지만.

다양한 직업군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자신의 개성, 끼, 예술성을 통해 인기를 끌어 오는 직업"이라는 특징에 부합하는~ 직업을 더 많이 떠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딱~ 정해져 있는 직업이 아니라, 이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도화를 쓰는 직업이라는 거죠.

 

 

뭐 어떻게 보면, 직업이 다양해진 현대는, 도화를 "살"로 구분짓지 않아도 되는 좋은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런 "인기"와 "재능", "개성"은 반드시 누군가의 시기나 질투, 견제와 비난이라는 반대급부도 끌어안고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사실 단점 없는 100% 만족스러운 길이 어디 있겠습니까.

 

허니, 혹시 도화살을 사주에 가진 분들.

또는 대운이나 세운에서 도화를 만난 분들이시라면.

그 "끼와 재능, 인기"를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세요.

 

 

사람을 홀리는 복숭아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무시한다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허니 개인적인 취미로 끼를 발산해 보는 것도 좋고.

자신의 개성과 인기를 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으니.

도화~를 잘 써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세요.

잘 써먹는다면 도화"살"도 충분히 "약"이 되어줄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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