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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공부하기/기초 이론

닮은 듯 다른 이동수, "역마살"과 "지살"

by ★맑은 하루★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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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이동수로 상징되는 역마살과 지살, 이 두 녀석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사실 사주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역마살은 꽤 익숙하게~ 알고 계실 테지만.

지살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 수 있는데요.

일단 "이동수"라는 큰~ 틀을 놓고 보면, 역마살이나 지살은, 거의 동일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적용영역과, 역마의 발현 흐름~이 다르고, 그렇기에,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달라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요 두녀석~ 역마살과 지살을 각각~ 그리고 둘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역마살입니다.

역마살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사주 용어죠.

뭐, 역마라는 것 자체가, 과거, 말을 갈아타는 곳을 의미할 정도로, "이동" 그 자체~를 상징하니.

이것이 "이동수"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실제로, 역마살을 강하게 가진 경우, 실질적인 이동은 물론이고, 직업의 성격이 "이동"을 상징하기도 하며, 실제로 이동하진 않아도, 늘 머릿속이 분주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역마살은 어떤 조건에서 형성되는 걸까요??

 

기본적으로 역마살을 계산하는 기준은 태어난 "해" 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태어난 해의 지지(년지)를 기준으로 역마살에 해당하는 글자가 사주에 존재한다면~ 역마라고 부르는 것이죠.

 

1. 해(亥), 묘(卯), 미(未) 년생 => 사(巳)화가 역마

2. 인(寅), 오(午), 술(戌) 년생 => 신(申)금이 역마

3. 사(巳), 유(酉), 축(丑) 년생 => 해(亥)수가 역마

4. 신(申), 자(子), 진(辰) 년생 => 인(寅)목이 역마

 

그러니까, 올해인 신축년에 태어난 경우라면, 축토를 기준으로, 사주의 나머지 글자들 중 해수~가 존재한다면, 역마살을 가진 사주라 볼 수 있는 거죠.

작년인 경자년에 태어난 경우를 예를 들자면, 자수를 기준으로, 나머지 글자들 중, 인목이 존재한다면, 역시 역마가 있는 사주가 되는 셈이구요.

 

 

 

그런데, 위의 조건은, 기본적으로 삼합을 기준으로 하며, 좀 더 명확히는 삼합의 시작점인 인, 신, 사, 해 즉 생지에 해당하는 글자들과 각각 "충"을 형성하는 글자들이~ 역마가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죠.

그러니까, 신축년에 태어난 경우라면, 사유축 금국의 생지인 사화와 충을 이루는 "사해충"의 "해수"가 역마가 되는 것이고.

경자년에 태어난 경우라면, 신자진 수국의 생지인 신금과 충을 이루는 "인신충"의 "인목"이 역마가 되는 셈이란 거죠.

 

하여, 바로 이러한 "삼합의 생지를 충돌하는 글자"라는 조건~에서, 역마살의 특징을 뽑아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작을 의미하는 생지인데~ 충돌을 이루는 글자~이니.

 

- 새로움

- 활발, 활동적

-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 진득하게 하나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

- 충돌의 개념으로서 예측 불허의 상황을 대비하는

- 역시 충돌의 개념이니 일이든 사람이든 자꾸 바뀌는

- 당연히 이동하고 돌아다닐 일이 많은

 

위와 같은 성질이 바로 역마살~이 갖는 성질이라는 거죠.

 

다만, 충의 관계이니, 역마가 강화되는 해에는 교통사고 등의 문제로 병원신세를 질 가능성이 있기에, 사주 자체에 역마를 가진 분들은, 위의 기준~을 통해, "조심해야 하는 해"를 체크해 두실 필요는 있겠죠^^ (물론 그렇다고 모든~ 분들께 다 역마가 사고수로 발동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역마살은, 직업적으로 풀어쓰는 것이 가장 좋은데.

역마살을 쓰는 직업~을 몇개 정리해 드리자면.

관광이나 무역업, 수송사업이나 운송업, 통신, IT, 전자, 전기, 전파, 방송 관련 직업, 영업직, 여행관련 사업이나 ,홍보나 기획 관련 직업이 있는데요.

 

다만, 위의 직업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역마살을 쓰는 직업의 특징을 아래에 추가해 놓을테니.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잘 맞는 직업을 스스로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역마살을 쓰는 직업의 성향은??

 

- 사람이든 물건이든 이동하는 직업

-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때 필요한 일

- 이동할 일이 많은, 몸이 바쁜 직업

- 고객이 자꾸 바뀌는 서비스업

- IT관련, SNS, 방송 관련 직업

-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는 성향의 직업

 

위와 같은 성질의 직업~을 여러분의 현재 상황에서 뽑아 쓰시면 된다는 건데.

사실 이동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이 역마~를 써먹기 좋은 직업이 무궁무진 하다보니, 그만큼 "역마살"이 "살"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 듯 합니다.

뭐~ 요즘에야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으니, 굳이 몸이 움직이지 않아도~ 충분히 역마를 써먹을 수 있고, 그 유명세를 직업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허니, 특히 유튜브나 SNS관련 일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시라면, 자신의 사주~를 어플로 체크해 보시고, 역마살이 존재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물론!! 사주에 없어도~ 대운이나 세운에서 역마살이 들어오기도 하니, 일을 시작하실 때~ 이러한 점도 고려해 보시구요.

 

 

자 그렇다면 이제, 두번째로, 역마살과 아주 흡사한~ "지살"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살 역시 아주 번잡스럽고 분주한 살입니다.

그러니까, 역마가 큰~ 개념이라면, 그 카테고리 안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바로 지살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흔히들 지살을 놓고 "작은 역마"라 부르기도 합니다.

 

헌데 이 작은 역마인, "지살"은, 역마살보다 훨씬 쉽게~ 체크가 가능합니다.

역시 삼합을 기준으로 놓고.

그대로 삼합의 시작인 "생지"를 역마로 봅니다.

 

1. 해(亥), 묘(卯), 미(未) 년생 => 해(亥)수가 역마

2. 인(寅), 오(午), 술(戌) 년생 => 인(寅)목이 역마

3. 사(巳), 유(酉), 축(丑) 년생 => 사(巳)화가 역마

4. 신(申), 자(子), 진(辰) 년생 => 신(申)금이 역마

 

바로 위의 모습 그대로~ 태어난 해에 따라, 그 삼합의 시작점에 위치한 글자~를 사주에 가진 경우, 지살을 가졌다 말한다는 건데요.

역시 올해인 신축년에 태어난 경우를 예를 들자면, 축토는, 사유축 금국에 해당하니 "사화"를 가졌다면 지살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작년인 경자년에 태어난 경우라면, 자수는 신자진 수국에 해당하니, "신금"을 가진 경우 지살이 있다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역마살과 다르게, 지살은 그 흐름 그대로~ 삼합의 흐름 그대로~ 가장 기운이 팔팔~한, 싱싱한 "생지"를 지살로 따진다는 건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지살의 특징~이 드러나는 겁니다.

 

즉, 가장 기운이 파릇파릇~한, 그렇지만 생지이니 어설픔도 있는 생지의 시작하는 기운을,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이 바로 지살이라는 거죠.

 

하여, 사주에 지살이 있는 경우 .

 

- 늘 바쁘고 부지런해야 한다

- 가만히 있지 않아야 한다.

- 이동수가 많다.

- 특히 타향살이, 외국살이를 할 경우가 많은데.

- 그렇다보니 다소 외로움을 많이 탈 수 있다.

- 그래도 충돌로 역행하는 역마가 아니니, 순행의 흐름으로 귀인운을 가졌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성향은 역마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그 흐름 자체가 "충돌"이 아닌 "순행"이니, 대부분의 이동운은, "그 흐름에 맞게" 나타난다는 점이 차이점인 겁니다.

즉, 갑자기 상황이 바뀌면서~ 이동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역마살이고.

생각한 대로 어차피 이동할 계획이 있었던 경우라면 지살이 되는 거죠.

 

뭐, 그래서 일반적으로 역마살은 "내 의도와 상관 없이 이동하는 것", 지살은 "내 의도대로 비교적 순탄하게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는데.

사실, 꼭 그렇기만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살이라는 것은, 내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어차피 그렇게 흘러갈~ 상황이었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래서 이 둘, 역마살과 지살에 대해 헷깔려 하는 분들이 적지 않더라는 거죠.

어쩌면, 나는 원하지 않았는데, 그대로~ 시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역마살이 발동하여, 내가 원했던 바대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과연, 이 둘의 차이에 "나의 의도"를 기준점으로 두어야 겠냐는 겁니다.

 

그저, "갑작스레~ 예측불허의 이동수, 변화수"를 "역마살"이라 보는 것이고.

"내가 원했든 아니든, 어차피 그렇게 흘러갈, 자연스러운 이동수, 변화수"를 "지살"이라 본다는 거죠.

 

 

그리고, 지살을 쓰는 직업 역시, 크게는 역마살과 다르지 않으니.

일반적으로 "여행관련 직업, 외교나 무역 관련 직업, 어학관련 직업, 항공이나 해운업, 외국어 통역이나 외교일" 등이 되는데.

역시 역마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동수"와 "변화수"를 특징으로 하는 직업이 "지살"을 쓰는 직업이랄 수 있는 겁니다.

 

하여, 간단하게~ 지살을 쓰는 직업의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 가만히 있지 않고 이동해야 하는 일

- 관계를 조율하거나 연결하는 일

- 해외와 연관된 일

- 사람이든 물건이든, 무언가를 옮기는 일

 

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역마살이라고 하는 큰 "이동수", "변화수"의 카테고리 하에, "지살"이 존재하니, 그 큰 틀은 동일하지만.

다만, 지살은 작은 역마로, 그 이동의 범위가 역마살에 비해 좁고.

또, 흐름을 역행하거나~ 예상 밖의 이동수~로 발현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역마살과의 다른 점이 되는 것이죠.

 

뭐 둘다 동일하게~ 활동성 많은 직업을 가졌을 때, 능률과 성과가 월등히 좋아지니.

지살이든 역마살이든~ 이 글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시라면, 되도록 "활동성있는 직업"을 가지시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인데요.

 

 

제 경우는, 사주 자체에 두개의 역마와 한개의 지살을 가졌기에, 그 삶이 늘 번잡스럽고 분주하며, 아주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늘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뭔가 게으르지 않음~을 의미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너무 바쁘고 늘 예측 못할 상황을 감당해야 하니 만만치 않다~는 거죠.

허나, 직업 자체를 IT쪽으로 잡았기 때문에, 그러한 "감당 못할 역마"를 잘 풀어내고 있으니, 결국 우리가 가진 "살"이라는 놈들은 어떻게 잘 써먹고 잘 풀어내느냐~ 가 중요한 것 아닐까 합니다.

무작정 막고 없앨 수 없다면, 바쁘게 만들어서 나에게 해코지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역마살과 지살 역시~ 너무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됩니다.

그저 좀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고,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긍정적이라는 점~ 정도만 기억해 두시면 되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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