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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타로 메이저, 15번 조건화 카드

by ★맑은 하루★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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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Conditioning 카드입니다.

이 카드에 등장하는 동물은 딱 두 종류죠.

썩 편안해 보이지 않는 표정의 양의 털을 뒤집어 쓴 사자 한마리, 그리고 그 주변을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양떼들로 이루어진 카드가 바로 이 조건화 카드인데요.

"도대체 조건화가 뭐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카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해석해 드리자면.

이 카드 속 주인공인 사자는 양의 털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그 양의 털~은, 사자를 묶어 놓고 있으니, 이는 사자가 자신을 "양"인 줄 착각하고~ 그 착각 속에 사로잡힌 채~ 본연의 자신의 자아를 찾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해석이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을 확장해 보면,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며 틀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허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이렇게 같은 모습으로~ 사회화되고 규격화되어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는~ 저마다의 개별성을 가진 존재"라는 점 입니다.

그러니까, 이 방식의 해석에 따르면~ 저 사자는, 규격화~되고 사회화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되는 것이며, 그러니, 진정한 "내 모습"을 찾으려 애써야 한다~!! 가 되는 것이죠.

 

헌데 또 이 카드를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본다면, 이 사자는 사실~ 양의 털을 "일부러" 뒤집어쓴 채~ "양인 척" 하며, 기회를 노리는 것일 수도 있단 말이죠.

그래서, 어쩌면 지금 내 곁의 누군가가~ 양의 털을 뒤집어 쓴 채, 나를 함정에 빠트리려 할 수 있다~고 해석해 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답변이지만요)

 

 

하지만~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간에, "나 자체의 개별성"을 잊어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머릿속에 그려 보셔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사자"라는 사실을 잊은 채, 지독하게~ 사회화~ 되어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일 수도 있고.

또 어쩌면 우리는, 일부러~ "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사회 속에 녹아들어 가려 애쓰고 있는 중일 수도 있죠.

아니면,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양"의 탈을 쓴 채~ 살아가다보니, 어느새 자신이 "사자"임을 잊어가는 중일 수도 있는데요.

뭐 어떤 쪽이든 간에~ 만약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나는 사실 한마리의 강한 사자다"라는 점을 기억해 내셔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사회속에서~ 평안하고~ 보편적인 삶을 살기 위해~ 규격화 되어버린 우리는, 그러나 사실 강인한 사자~였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 카드를~ "선택의 순간"에 뽑았다면, 우리 앞에 놓인 그 선택이 가진 "양면성" 또는 "숨겨진 이면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100% 만족스럽기만 한 선택지는 없으니, 이런 순간일 수록~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그에 맞는 선택~을 하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만약~ 사람에 대해~ 이 카드가 등장했다면, 그 사람은, 양의 탈을 쓴~ 사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하는데요.

다만, 그 "속임"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선까지 용인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가늠해 보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특히!! 연애~와 관련되어서는 더더군다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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