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평수 계산, 전용면적과 실평수의 차이는??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보면, 늘 좀 "아리송~"해지는 부분이 있죠.

그건 바로, 실평수, 전용면적, 분양면적, 공급면적 등등의 낯선 용어들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실평수와 전용면적, 이 두가지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저 또한, 최근 이사 문제 때문에 본의아니게 이런 저런 용어들을 자꾸 듣다보니, 좀 더 제대로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실평수와 전용평수, 공급면적, 분양면적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실평수와 전용면적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즉, 전용면적이라는 개념 자체의 의미가, "집의 문을 닫은 후, 우리 가족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이것을 실평수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실평수와 전용면적은 "같은 개념"이냐, 하실 수 있겠는데, 사실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2006년 건축법 개정 때문인데요, 사실 그 전까지 "실평수"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즉, 2006년 이후에 개정된 건축법으로 인해, 전용면적 이외에 실평수라는 개념이 등장했다는 것이며.

그렇다면, 이 두가지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실평수와 전용면적이 어떤 차이가 있다는 걸까요??

사실, 2006년 건축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발코니 확장이 불법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6년 합법화 되었고, 그 결과, "전용면적"에 "확장면적"이 추가되어 "실평수"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단, 여전히 "임의"확장은 불법행위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됩니다.)

하여 최근,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확장형으로 분양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보기에도 실제 평수보다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이전에 살던 집이 그런 경우라, 생각보다 좀 더 넓게 살았던 터라,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더군요^^

헌데, 이렇듯 "실평수"와 "전용면적"이 다른 것까지는 알겠는데, 이 두가지의 차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집을 구매할 때, 이 두가지의 차이가 중요해 지는 경우도 생길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려 본다면, 2006년을 기준으로, 가치 비교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즉, 2006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 등의 주택은 "전용면적"만을 이용해 시세를 비교하면 되지만, 2006년 이후에 지어진 주택은 "실평수"에 좀 더 무게를 두어 비교해 보아야 한단 거죠.

예를 들어, 확장유무를 보고, 확장을 한 경우라면 "실평수"를, 확장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전용면적"을 따져보면 된다는 것이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겠죠^^

쉽게 말해, 우리가 부동산에 집을 알아보러 갔을 때, "몇~평 이에요"라고 하는 그 "평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전용면적 뿐 아니라, 아파트 복도나 계단, 엘리베이터까지 다 합친 것을 공급면적 또는 분양면적이라 부르며, 이 두가지는 같은 개념이란 거죠.

그러니까, 명백히, "공용부분"이 포함된 면적을 일컫는 것이 "분양면적" 또는 "공급면적이며, 따라서 주택 가격을 가늠하실 때, 이 차이를 반드시 알아 두셔야 한단 겁니다.

예를 들어, 33평짜리 주택인데, 실평수는 25평이라면, 이때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은, 분양면적에 해당하는 33평으로 하셔야 한단 겁니다.

즉, 평당 700만원이라면 분양면적인 33평 X 700만원 으로 가격을 계산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실평수라든가, 전용면적이라든가, 공급면적이라든가 하는 용어들.

사실, 부동산 관련 용어를, 우리가 그리 잘 알 리가 없죠.

그저, 이사를 좀 하면서, 약간씩 "감"으로 익혀나가는 정도의 용어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개념들이니, 한번 쯤 머릿속에 이 용어들, 정리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허니, 주택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이런 기본적인 개념들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그만큼 현명한 선택이 가능한 것이니 말이죠^^

감사합니다.

맑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