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여왕 "Receptivity" 카드 입니다.
웨이트 계열 타로의 "컵"카드와 오쇼젠 타로 속 "물"의 카드들은 거의 비슷하게 "감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주적으로 보았을 때의 물은, 흐르는 것~ 그래서 불안함을 동반하는 것, 과하게 물이 강해지면, 우울증, 불안장애로 이어지는 개념이니.
사주를 공부하신 분들이시라면~ 오쇼젠 타로의 물 계열 카드들과, 웨이트 타로의 컵 카드들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그 중 물의 여왕으로 그려진, 이 카드는 타이틀만 봐도 "받아들이는 성질" 그러니까, "수용하는 성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리고 카드 속 이미지 역시, 파란 물과 하늘이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는 배경에, 투명한 나체의 여인이 만세를 하고 있고, 이 여인의 얼굴은 활짝 피어난 연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꽃은, 그 뿌리를 물에 깊게 내리고 단단하게 자라나고 있으며, 그렇게 피어난 연꽃으로부터 사방으로 흰색 선이 뻗어나가고 있으며, 특히, 여인의 머리 부분이자 연꽃의 윗 부분은 별이 빛나듯 반짝이는 수많은 빛들로 그려져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카드는 물과 하늘을 아우르고, 연결하는 "나뉘지 않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물과 하늘의 공간은 연결되어 있고, 연꽃은 물에서부터 자라나 하늘을 향해 꽃을 피웠고, 그 위로 반짝이는 별빛들을 수놓고 있으니.
그야말로~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음", "하나임"을 말해주는 카드라는 것이죠.
또한, 만세~자세를 하고 있는 여인의 행동 역시,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이며.
이렇게 만세~자세를 취하고 있는 여인의 얼굴이 연꽃으로 표현되었을 뿐, 얼굴 자체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 역시, "정해져 있는 기대치가 없음"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또한 연꽃으로부터 뻗어나가는 수많은 선들은, 아주 균형있게 그려져 있으며, 보통의 경우 불안을 의미하는 물~이 잔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물=불안함"의 공식을 깨주는 카드~가 바로 이 카드랄 수 있는데요.
아주 여성적이며, 또 아주 수용적인 카드로~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카드~라는 점을 알고~ 계시면, 이 카드를 이해하시기 편할 겁니다.
하여 이 카드는,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그렇게 되리라"를 이야기하는 카드가 되는데.
그래서, 어떤 변화~를 앞둔 상태에서 이 카드를 뽑았다면, "그 변화를 너무 급하게~ 만들어 내려 애쓰지 마세요. 어차피 자연스럽게 변화할 것이고, 그 변화로 크게 불안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라는 답을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당연하게도 사람에 대해 이 카드가 나왔다면, "조용하고 친절하며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억지를 쓰는 스타일이 아니니, 대화를 통해 어지간한 문제들은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할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상대이기도 하겠네요."라는 해석을 할 수 있기도 하구요.
뭐 그 외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변화하는" 그런 개념의 해석이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카드입니다.
그러니까, 억지로 뭘 해야 하는 카드도 아니고~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하는 카드도 아니니, 아주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떠올리시면 해석이 쉬울 것입니다.
그냥 딱 보기에는 "도대체 이게 뭔~ 의미인가"싶으실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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