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6 "The Dream" 카드입니다.
이 카드 역시, 일단 이미지~그리고 "Dream"이라는 타이틀만 봐도 어느정도 상상해 볼만한 카드이긴 하죠.
한 여성이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너무도 완벽한 연인의 모습을 상상하는 카드입니다.
헌데, 이 "상상 속 연인"의 모습은, 상당히 "극적인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그려진 것 같단 생각이 들죠.
뭐랄까요, 정말 소울메이트라도 만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또 연극 속 한 장면~ 극적으로~ 연인이 만나는 그런 모습을 이 여인이 꿈꾸고~ 상상하는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카드랄까요.
헌데 사실, 이렇듯~ 임팩트 있게 "상상의 연인"을 그려낸 것 역시~ 이 카드의 의도~입니다.
그러니까, 이 카드는, "본디 상상이란 것, 꿈이라는 것은 현실을 곧이 곧대로 그려내지 못하며, 상당히 과장하고 왜곡되게 표현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상상~ 꿈이 과장되고 왜곡되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현실의 힘듦을 회피하고자 하며, 환상 속에 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실제로 이 카드 속 여인 역시, 아무런 행동도~ 움직임도 없이~ 그냥 "언젠가 멋진 남자가 나를 사랑하고, 지켜줄 거야"라는 막연한 상상만 계속~ 하고 있죠.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나를 지켜주고 위해줄 사람~이 내 곁에 오기를 바라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허상"에 가깝다고, 이 카드는 우리에게 "질타"하고 있는 거죠.
사실 우리 모두는, 홀로 왔다가 홀로 갑니다.
누군가와 꼭~ 반드시~ 같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며, 그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고~ 나를 대신해 많은 것들을 처리해 줘야 할 이유 따위 없습니다.
함께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나 역시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상대를 위해 무언가를 기꺼이 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쌍방적 마인드죠.
얌전히 방에 앉아, 꿈에 부풀어 상상의 나래만 펼치는 것은~ 비현실 그 자체~라는 겁니다.
나는 바뀌려 노력하지도 않는데, 더 나은~ 내일이 나에게 찾아올리 없죠.
멋진 연인을 기대한다면, 나도 그 기대치에 맞는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아니, 좋은 회사에 취직하려면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도 그정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백마탄 왕자님이 나에게 찾아올리 없는 것이며.
그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좋은 회사에서 "함께 일하시죠"할 리 만무하다는 겁니다.
하여, 이 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백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상당히 괜찮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헌데 이 카드를 뽑으셨단 것은, 안타깝게도, 나보다 상대방이 훨씬 괜찮은 사람~일 수 있음을 말하기 때문에, 당장 고백한다고 해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라는 해석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취업을 위해 어떤 회사에 지원했는데,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만약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들을 충분히 만족시키셨다면 가능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조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하신듯 보이네요.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라는 답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즉 이 카드는, "지금 현 상태로는 쉽지 않으니,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변화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카드인 겁니다.
또한,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만큼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미래는 없다"고, "겉으로 아름답고 완벽해 보여도 그 이면에는 단점들이 존재함을 인지해야 한다"고, "제발 꿈에서 깨어나라고"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발, 현실에 안주하려 하지 마세요.
실패할 것을 두려워 하여, 시도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한 방에 성공하는~ 행운은, 그리 쉽게~ 찾아와주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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