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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 타로 마이너, 물8 "내맡김" 카드

by ★맑은 하루★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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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8 "Letting Go"카드입니다.

카드의 이미지를 처음 본 순간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연꽃 잎사귀에 맺힌 이슬 한방울이 물 위로 떨어지며 파장을 만들어내는 모양새.

그리고 또다시 한방울의 이슬이 연꽃 잎사귀 끝에 맺혀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죠.

잠시 후면 또다시 물 한방울이 떨어질 것이고.

또다시 수면 위에 파장을 일으킬 것임을 암시하는 이미지인데요.

 

사실 이 카드는, 우리에게, "보통의 일상에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꽤나 많은 두려움을 느낄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카드는~ 딱 그 "두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님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에게 발생하는~ 어떤 "파장"같은 사건은, 당연히~ 일어나는 사건이며, 그 상황에 대해 계속 두려워하고~ 조바심 내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등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냥, 한가지 방향성을 선택했다면, 더이상 겁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따라가라고, 조언해 주는 카드라는 거죠.

 

즉, "분명히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그 변화~는 내 삶의 평화를 뒤흔드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파장에 흔들리더라도, 하나의 방향성을 잡고, 선택을 했다면, 더이상 흔들리지 마세요. 이제~ 그 흐름을 따라가면 됩니다"라고, 오쇼젠 타로 물8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거죠.

 

 

새벽이 지나면서 잎에 이슬이 맺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 이슬은, 중력의 힘에 의해~ 아래를 향해 떨어지고, 그렇게 떨어지는 이슬은, 물 위에 파장을 남기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하나~의 이슬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큰~ 물줄기가 형성되며, 그 물은 어디로든~ 흐를 수 있겠죠.

 

그러니까 결국 우리의 삶도~ 수많은 변화들이 우리를 흔들테지만, 그 많은 변화들이 우리에게 또다른 세계를 선물해 줄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 겁니다.

 

굳이~ 변화를 거부할 필요도 없으며, 그 변화를 불편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그냥 변화한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딱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하여 이 카드를,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최근에 투입된 직원의 아이디어가 좋아서,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꽤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그동안 해 온 작업이 아쉽기야 하겠습니다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훨씬 좋은 아이디어임엔 분명해 보입니다. 어차피 따라가야 할 흐름일 듯 하니, 아깝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유학을 간다고 합니다. 유학을 가지 말라고 막기에는 너무 좋은 기회고, 그렇다고 보내주자니 헤어지게 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아마, 여자친구분께서는, 가지 말라고~ 막아도 유학을 가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하셨으니, 그냥 믿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무리 말려도 다녀오게 될 텐데, 억지로 말리다간 오히려~ 사이가 더 틀어질 수 있으니, 쉽진 않으시겠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세요."라는 답을 드릴 수 있겠죠.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고~ 걱정되는 선택이긴 합니다만, 그 기회가 "좋은 기회"라면, 저는, 여자친구 분을 붙잡는 것이, 오히려 사이를 망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니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이 카드는, "그냥 순리대로 내버려 두어라"라고 말해주는 아주 심플~한 카드인 겁니다.

딱 보기에는, 물 한방울 떨어지고~ 파장이 생기고~ 그래서 뭐?? 라는 생각이 드는 카드인데.

그냥 자연스러운 이치를 따라가라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며, 되돌릴 수 없으니, 받아들이라고~ 이 카드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하여,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하고 소중한 것~ 도저히 놓을 수 없는 것 조차,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는데.

허나 그것이 자연스러운, 순리대로~의 일이라면, 힘들어도, 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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