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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타로카드 마이너, 구름7 "정치적 게임"카드

by ★맑은 하루★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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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7 "Politics" 카드입니다.

카드의 이름에 "정치"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면 이 카드의 해석이 조금 더 쉬울 겁니다.

게다가 카드의 이미지 역시, 선한 미소가 그려진 가면을 들고 있는 교활해 보이는 남성과, 구름 모양의 뱀~이 그려져 있으니, 정말 딱~ "거짓, 위선, 가식"이 떠오르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정치인들의 상당수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일 텐데요.

헌데 사실 이 카드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 이미지 속 두개의 얼굴은 모두 다 거짓~이란 점이죠.

그러니까, 저 선한~ 미소의 가면 뿐 아니라, 뒤에 그려진 음흉해 보이는 모습까지도~ 모두 다 거짓이라는 건데요.

그렇다면, 이 카드 속 주인공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 카드 속 주인공의 진짜 얼굴은 없습니다.

뭐 처음부터~ 얼굴이 없었던 건 아닌데, 이런 저런 가면들을 바꿔 쓰다보니~ 결국 진짜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그런 상황이란 거죠.

헌데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이런 상황은 그리 특별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아니죠.

우리도~ 사회생활을 할때~ 집에서 쉴 때~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때~ 연인과 시간을 보낼때~ 친구들을 만날 때~ 등등, 정말 수많은 가면들을 골라 쓰고~ 생활하기 때문인데요.

허나, 이렇게 많은 가면들을 골라쓴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본래 얼굴을 잃어버리지는 않죠.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가 말해주려는 것은~ 진짜 내 모습을 절대~ 잃어서는 안된다!!라는 겁니다.

뭐~ 교활해 지지 말아라~ 가식 떨지 말아라~ 이런 의미가 아니라, 그냥 정말 딱!!! 자기 본연의 얼굴은 절대 잃어버려선 안된다는 당부를 우리에게 해주는 카드가 바로 이 카드라는 거죠.

 

 

뭐 생각해 보면, 저 역시도~ 저 자신의 진짜 얼굴을 모르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애초부터~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터라, 그냥 타인의 의견을 따르고~ 그게 답이라 여겼던 시절의 제 얼굴은 아마 "비어있음" 그 자체였으리라 생각하는데요.

허나, 지금은 너무도 분명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신할 수 있게 되었기에, 저는 이 카드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그리 단순하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결국, 그 어떤 가면을~ 쓰든, 또 얼마나 많은 다양한 얼굴로 삶을 살아가든~ 그럼에도 자기 중심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그게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해주려는 것이죠.

자신의 모든 모습을 다~ 드러낼 필요도, 또 자신의 모습을 지나치게 가리느라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이 카드에 담은 셈인데요.

 

사실 그래서 저에게 이 카드는, 분명~ 뻔히~ 스토리가 보이게 그려진 카드임에도 어려운 카드더라구요.

이해는 하겠는데, 이걸 어떻게 정리하고 서술해야 좋을지, 이 포스팅을 세번~이나 갈아엎었을 정도였는데요.

어쨌든 제가 보기에 이 카드는, "나 자신이 정치적 게임을 하며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린 게 아닐지"에 대한 우려와.

혹시 내 주변에 이런 "정치적 게임을 하며 얼굴을 잃어버린 누군가가 나를 홀리고 있는 게 아닐지"에 대한 걱정을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런 의미~를 기준으로 카드를 해석해 보신다면 좀 더 해석이 쉬워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여 이 카드를 "썸 타는 사람이 있습니다. 헌데 이 사람의 마음을 100% 확신할 수가 없네요. 과연 이 사람은 저를 좋아하는 게 맞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말 그대로 밀당~중이신듯 합니다. 관심이 전혀 없다면 애초에 썸~이 이루어질 이유도 없겠죠^^ 썸~ 밀당~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인 듯 보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라는 답을 드릴 수 있겠죠.

 

또한, "이번에 승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경쟁이 만만치가 않아 걱정입니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경쟁자들의 정치적 게임~ 스킬이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선생님께서도 적당히 치고 빠지는~ 스킬을 잘 갖추셨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설픈 정치적 게임을 하시기 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선생님만의 독창적인 능력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는 답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내가 혹시 정치적 게임에 심취해 있는 게 아닐지,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누군가 나를 정치적 게임~의 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카드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허나 어느쪽이든~ 우리가 이 상황에서 갖춰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찾는 것"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가지고 가야 한다"는 점 입니다.

가면을 써도 좋고~ 흔들려도 좋지만~ 나 자신만큼은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점, 반드시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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