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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타로 카드 마이너, 구름10 "새로운 탄생"카드

by ★맑은 하루★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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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10 "Rebirth" 카드입니다.

여타 다른 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구름" 세트의 마지막, 구름 10번 "새로운 탄생" 카드입니다.

일단 카드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딱 보기에, 가장 아래, 구름인지 안갠지 모르는 것들이 자욱하게 끼어있는 위치에 혹이 하나 있는 낙타가 서있죠.

그리고 그 위에 용맹해보이기도 하고 화가 나 보이기도 하는 사자가 발을 구르고 있고.

그 위에 어린 아이가 살짝 배를 보인 채 피리를 불고 있는 모습이 보이죠.

 

헌데 여기에 등장하는 존재들은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집니다.

낙타는 물론~ 성격이 아주~ 온순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비교적 순종적이며, 다소 게으른 편이고.

그에 비해 사자는, 공격적이며, 만만치 않은 존재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전혀 다른 의미로서 어린아이 역시, 컨트롤이 쉽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해석 가능한데요.

 

 

헌데 사실 이 카드의 이미지에는~ 또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딱~ 이 세 존재가 "의식의 진화"를 묘사하는데~ 사용되었다는 점 이죠.

니체의 말에 따르면, 낙타는 게으르고 아둔하며 그냥 자기 스스로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그 외의 것들에는 관심이 없고.

사자는 낙타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무언가를 요구하며, 포효하고 반항하기도 하는 존재라고 하죠.

말하자면 기존의 질서에 저항하는 성향을 지녔다는 건데요.

여기에서 한단계 진화한 어린아이는, 단순히 "저항하고 반항하는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가치를 창조하는 존재"로 구분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우리의 정신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 성장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는, 힘든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극복하지 못하고, 그 상황에 순응하는 낙타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며.

다른 누군가는, 힘든 상황을 맞닥드리면 그 상황을 뒤엎으려 반항하고~ 저항하는 사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죠.

허나, 사실 이 두가지 방법은, 그 과정을 거치는 우리 스스로에게 고통~을 선사할 것이기에, 그 다음 단계의 방안을 생각해 보라는 거죠.

어린아이의 순수성, 창조성은, 동일한~ 힘든 상황을 마주해도, 그 상황을 다른 시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그것을 자연스레 해결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고정 관념~속에 가두어 놓고, 기존 사회의 틀~에 짜맞추어 놓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르며,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새로운 방향을 발견할 것이라고 이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낙타의 모습이든~ 사자의 모습이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할 때 우리는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충실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변화하라고, 구름10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바꿔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분야를 바꾸고 싶은 이유가, 정말 그 분야를 하고 싶어서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게 아니라면, 기존 분야를 그대로~ 끌고 가시되, 다만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도록 이력서, 면접~등을 기존과 다르게 준비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이 아닌, 자기 자신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무기를 챙긴 채~ 뛰어들어 보세요. 그렇게 해야, 좋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갑자기 친구가 고백을 했습니다. 오랜 친구를 잃게 될 까봐 걱정이 되는데요, 연애를 시작해 봐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이 카드를 답으로 뽑으셨다면, "아마도 친구였을 때의 관계와는 전혀~ 다른 만남을 이어가실 수 있겠습니다. 친구를 잃을 까봐~라는 이유로 '좋은 데~ 거절'하지는 마세요. 어차피 그 친구가 고백을 하고, 선생님께서 거절하시는 순간, 그 관계는 서먹하고 어색해 지는 법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시는 게 더욱 중요한 순간입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과거와 같은 상황이 현재~ 발생해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마인드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낼 것임을 말해주는 카드입니다.

물론, 그렇게~ 전혀~ 다른 결과를 마주한 순간의 우리는, 한단계 성장한 것일 테구요.

 

허니, 굳이~ 스스로를 포장하며~ 억지로~ 버티려 하지 마세요.

그저, 지금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성장할 것이며, 그렇게~ 같은 상황을 똑같이 맞이한대도, 더 제대로된 방식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될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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