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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 타로 카드 마이너, 무지개의 왕 "풍요"카드

by ★맑은 하루★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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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왕 "Abundance" 카드입니다.

왠지 컬러풀한 느낌이 맴도는 무지개 카드 세트는, 웨이트 계열의 펜타클 카드를 떠올리게 하죠.

뭐 실제로, 이 카드의 타이틀도 풍요~고, 또 카드에 등장한 왕의 모습도~ 거의 "풍요"를 넘어서서 "풍류~"를 즐기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이니, 이런 맥락으로~ 무지개 계열의 카드를 전체적으로 생각하고~ 해석해 보시면 될 텐데요.

그중 일단, 무지개카드의 왕~ "풍요"카드의 이미지부터 차분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를 살펴보면, 그냥 딱~ "풍요와 관련된 대부분의 아이템"이 다 등장한 느낌이 들죠.

한명의 남자가, 한 손에는 연꽃을 들고, 앞섶은 다 풀어 해친 상태로 책 위에, 앉아 있죠.

그리고 이 책은, 꽃잎 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한 물체 위에 놓여있으며 그 위엔 카펫이 깔려있고.

또 남자의 윗 배경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듯, 한쪽에는 보름달이, 한쪽에는 태양이 떠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가운데에는~ 그라데이션~으로 이 둘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컬러 표현이 되어 있으며.

이 남자가 입고 있는 옷은, 비단옷~ 그것도 다채로운 컬러로 표현된, 꽤나 근사한 옷이지만, 막상 또 이 남자의 머리스타일과 덥수룩한 수염은 정 반대의 느낌을 갖게 하죠.

또한, 이 남자의 주변에는그가 신비한 존재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한 여러 색의 구름 모양이 그려져 있고 표정은(물론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길~어서, 제 눈에는 영~ 별로긴 합니다만ㅋㅋ), 여유만만해 보이는 눈빛과 입가의 미소~가 아주 인상적인데요.

 

 

그러니까 이 카드는, 그냥 보기에도 진짜 온 세상의 모든~ 기운을 다~ 포함한 것 같은 카드인 겁니다.

음과 양의 조화~로서, 달과 태양, 연꽃으로 표현되는 여성스러움과, 남성으로 표현되는 풀어해친 앞섶, 지혜로서 표현되는 책이 의미하는 땅의 기운과, 이 남자가 자리하고 있는 공간이 하늘임을 통해 확인되는 하늘의 기운까지.

그야말로, 정말 딱~ 모든~ 기운을 아우른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것이 바로 이 카드, "풍요" 카드인 거죠.

 

하여, 이 카드는, 뽑은 사람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 그 자체에 얽매이지 말고, 여성이라면 남성을 남성이라면 여성을~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더욱 충만해 지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 겁니다.

음과 양~ 땅과 하늘~ 저마다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완벽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카드라는 건데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이 카드에 그려진 이 남자는 "온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존재,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른 한 쪽을 부정하지 않는 넉넉함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존재.

우리도 그렇듯, 넉넉한 마음을 통해 안정과 평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이 카드 "풍요"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죠. 

 

 

하여 이 카드를, "친구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합니다"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아마 친구분들께서는 선생님에 대해, 상대방이 누구든 모두와 다 잘 어울리고~ 인기 있는 매력적인 존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보니, 때론 시기, 질투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누구나~ 선생님과 친해지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듯 한데요. 그만큼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매력은, 그 넉넉한 마음, 그리고 화내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꾸준히, 그 마음을 잘~ 유지해 나간다면, 곁에는 늘 함께 하는 이들이 존재할 것이며, 또 그 외에도 좋은 일들이 자꾸~ 들어올 겁니다."라는 답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늘 좀 불안하네요. 만나봐도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에 이 카드를 답으로 뽑으셨다면, "물론 불안하실 겁니다. 이분 자체가 워낙 매력이 많아서, 아무리~ 조심해도 주변에 이성이 늘~ 많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런 분은, '만인의 연인'같은 존재이다보니, 실제 연인은 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여 그런 면 조차 감내할 수 있을 만큼~ 이 분에 대한 감정이 크다면, 고백을 받아들이시되, 어느정도의 불안함~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할 텐데요. 아무리 다 이해하고 넘어간다 해도~ 이러한 문제는, 결국 다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니, 너무 깊게 마음을 주고, 그로인해 가슴아파 하지 마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너무 상처받지 않는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답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카드는 우리에게, "편견없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무리 나에게 고통~스런 상황이 주어져도, 그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내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해도, 그또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는 셈인데요.

 

사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문득, "조르바 붓다"가 떠오릅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물이잖아요.

허나 그렇게 겉으로 보기엔 가볍고~ 유쾌할 지라도, 그 내면으로는 수없이 수행을 하고, 결국 깨달음을 얻게 되니.

바로 이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두가지"가치를 함께 추구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카드를 통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카드가 말하는, 우리가 "바른 자세"로 삶을 대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인 셈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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