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 공부하기/기초 이론

내 사주의 주된 계절은??

by ★맑은 하루★ 2021. 9. 17.
반응형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사주의 컬러~그리고 물상을 더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생년월일시를 만세력에 입력했을 때 나오는 여덟개의 글자~ 그 컬러들이 주로 어떤~ 컬러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단 이야기였죠.

 

뭐, 여기에서 컬러를~ 물감이라 생각해 보시라는 이야기도 했고, 그 각각의 컬러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실제로 컬러나 그림으로 심리상태를 파악하기도 하고, 색채 타로라는 것도 있으니,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그 물감들을 이용해서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를 떠올려 보시라는 건데요.

 

헌데~!! 제가 가만 생각해 보니까, 여기에 "계절"을 추가해야 좀 더 그럴 듯 해지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내 사주 속 주된 계절"을 통해 사주의 이미지를 떠올려는 법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 두개와 연결하여 읽어 보시면 좀 더 쉬우실 거에요^^)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의 사주, 만세력 속에 표기되는 목화토금수~ 오행은, 다섯개의 컬러, 녹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 검은색~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또~ 이 녀석들은 "계절"로서, 4계절과 간절기(계절과 계절 사이의 변화하는 시기)로 표시되기도 하는데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일단 목화금수~의 네가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의미하며, 토는 간절기~를 의미합니다.

즉, 목화금수~의 개성 강한~ 오행들과 다르게~ 토는 좀 두루뭉술~한 녀석이기 때문에, 모든 계절의 성향을 조금씩 내포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따지자면~ 한자들을 따로 또 체크해야 하는데,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어쨌든 이렇듯, 5개의 목화토금수~ 4계절+간절기~를 통해, 우리의 사주~ 역시 분석해 볼 수 있는데요.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예시를 좀 들어 보는 게 좋겠죠^^

 

 

위의 이미지 속 사주를 보시면, 이 분은, 흰색을 제외한 네개의 컬러를 갖추고 있는 분이시죠.

즉, "금=흰색=가을"을 갖추지 않은~ 분이시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봄을 의미하는 녹색~ 목 기운이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겁니다.

 

헌데 일단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컬러만으로 상상해 보는 것~을 우선 시도해 보자면.

녹색이 많으니~ 상당히 어린아이스러운 느낌이 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며~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하지만 그만큼 생동감 넘치고~ 통통 튀는~ 그런 분이시란 해석이 가능하죠. (일지+일간이 모두 다 녹색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또 하나 짚고 넘어갈 점은, 시간 쪽에 빨간색~ 화 기운이 자리하고 있단 점입니다.

태양을 바라보고 자라나는~ 나무들이 무려 네~녀석이나 존재하니, 이 경우~라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나무가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 중, 태양 있고~ 물은 이슬에 해당하는 계수 하나고, 땅은 그래도 존재하는 상황이니, 당연히~ 물이 더 필요한 거죠.

그리고 여기에서의 물~은 검은색으로 차분함, 우울감, 불안감, 생각이 깊음 등의 의미를 띄니, 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차분하게~ 생각을 좀 정리하려는 노력"이 되는 거죠.

또한, 깊게 파고들어 보자면, 물의 기운은 인성의 기운이니,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살게~하는 힘이 된다는 해석 역시 가능한 것이죠.

그리고,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이 부분 역시 동료들과 함께 할 때 더 빛을 발하는 사람~이란 해석이 되는 셈인데. (물론 치열한 경쟁~ 역시 필수인 사람이기도 한 거죠)

뭐 어쨌든, 이런 "십성(비식재관인)"적인 면을 따지지 않는다 해도~ 대체로, 어떤 느낌인지 감을 살짝 잡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 계절감을 추가해 보자면, 이 사람은~ 가을의 "숙살(잘라버리는)"의 기운이 존재하지 않는~ 엄청 많은 봄의 기운을 가진 사람입니다.

자, 봄에 나무들이 미친듯이~ 태양을 향해 자라나는데~ 물이 없다면, 그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까요??

그리고 이런 순간~ 하필!!! 가지치기를 위한 가위가 없으니, 이 사람에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해석 역시 추가해 볼 수 있는 겁니다.

가위를 이용해 가지치기를 해서~ 나무의 쓰임을 좀 더 좋게~ 가다듬어야 하는데~ 그냥 막~ 얼마 없는 물 때문에 자기들끼리 싸우는 형상이란 거죠.

게다가~ 이 사주 자체를 장악하고 있는 계절이야 물론 봄이지만, 이 사주의 주인공이 태어난 시기는 여름~이니, 나무들이 또 여름 되면 "물"을 얼마나 많이 필요로 하냐는 거에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컬러", "물상", "계절"만 가지고도~ 엄청~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여기에 십성 더하고~ 관계성 추가하고~ 신살과 귀인 추가하고~ 십이운성 추가하고.... 진짜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만들어지겠죠 ㅎㅎ)

 

 

하여 위의 분은~ 봄의 기운~을 가득 품은 나무로 여름에 부족한 물을 경쟁하며~ 태양을 향해 자라나는 사람이란 해석이 되는 거죠.

봄의 기운이 가득하니~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이며 가만히 있지 않고, 예측 불허하면서도, 어린아이스러운 귀여운 맛도 있고, 통통 튀는 성향이 미워도 밉지 않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란 겁니다.

헌데~ 그런 성향이지만 경쟁을 할 땐 세상~ 치열해지는 사람이기도 하고, 목표 역시 분명한 사람이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뭐, 태양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자라나는 것의 의미는~ 그만큼 나 자신이 "돋보이는 존재"이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경쟁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해석이 되는 것이죠.

또한, 어느정도의 가지치기~를 통해, 과하게 급발진이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하는 사람이기도 하며, 그래서 이런 분의 경우~ 금의 기운이 없는데다 금이 맥을 못추는 시기~에 유난히 브레이크를 못 밟아서 사고를 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는 거죠.

 

 

뭐 이 외에도 솔직하게, 풀이를 하자면 정말 해야 할 말이 너무너무 많습니다만.

어쨋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게 사주를 딱 세가지, "컬러"와 "물상", "계절"만 가지고도 이정도 까지는 해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십성이 추가된 개념 두개 정도는 제외한다 치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이 작업에서 가장 핵심은, "일간(+일지)"이 "주인공"이라는 점~ "기준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단 겁니다.

솔직히~ 이 사주의 경우야, 주인공이자 기준점이 "나무=봄=녹색"이니~ 이런 식의 해석이 가능했던 것이지.

만약 일간이 금(흰색)이었다면, 이 사람은 상당히 난폭하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였을 수도 있었다~는 해석을 해 볼 수 있다는 거죠.

 

말 그대로, 사주를 볼 때~ 한자도 모르겠고~ 개념도 잘 모르겠다면!!

일단~ 일간이 어떤 색인지~를 체크해 보시고.

그 다음으로, 나머지~ 컬러들 중 어떤 컬러가 주를 이루고 있는지를 따져본 후.

이 녀석들 중 "주된 컬러"와 "일간"의 컬러간의 관계성에 대해 떠올려 보시고.

그리고 난 다음에 "물상"으로 이미지화~ 해 보는 과정을 거치고.

그렇게 이미지화~ 된 녀석들을 놓고~ 나머지 컬러들과의 조화를 계산해 보아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계절감~을 추가해서, 해석의 폭을 좁혀가시면 되는 건데.

 

물론, 이 작업이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니, 힘들어 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자가 외워질 수도 있어요 ㅋㅋ)

하지만, 사실 제가 말씀드린, "컬러", "물상", "계절"중 적어도 한두개 정도~의 개념에 대한 이해는 있으실 것이기에, 약간의 인내만 추가한다면~ 충분히 스토리를 만들어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컬러의 의미를 모르신다면 컬러 제외~하고, 그래도 우리는 "목화토금수"를 통해 떠올려 볼 만한 물건들이 있고.

또 계절은 사계절이 또렷~한 나라에 살고 있으니, 당연히 그 느낌도~ 경험해 봤을 것이란 말이죠.

 

허니, 글자나 용어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상상해 보세요.

주체가 누구인지~ 그 외의 컬러들이 주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떠올려 보는 과정~을 반복해 보세요.

용어로, 이론으로는 알고 있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 분들이시라면 특히나 더, 이 과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