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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무토일간의 경자년, 무난할 가능성이 높은가요??

by ★맑은 하루★ 202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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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주말과 겹쳐서 그런것인지, 연휴가 참 짧게 느껴지는 설 명절입니다.

저는 어제와 그제, 열심히 명절 음식을 하느라 진을 다 빼고, 이제야 좀 정신이 돌아왔는데요^^;;

잠깐의 휴식시간이 생긴 김에, 경자년 운세 하나 더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 경자년 보편적인 운세로 올릴 일간은, 태산같은 분들, 바로 무토일간 분들입니다.

("일간"이라 함은, 사주 여덟글자 중 "태어난 날"인 "일"에 해당하는 글자로, 아래 예시의 만세력에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의 글자입니다)

 

 

무토일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역시 태산이죠.

높이 솟아 올라, 오랜 시간 그자리에서 꿋꿋히 서있는, 어지간해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기 어려운 모습의 태산.

무토일간 분들의 느낌은, 실제로 어느정도 이러합니다. (단 사주의 구조에 따라, 이런 성향이 극단적으로 안좋게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좋든 나쁘든, "변하기 쉽지 않은" 느낌이죠)

허나 "환절기" 또는 "간절기"에 해당하는, "조율하는"느낌이 강하기에, 목화토금수의 오행들 중에 토 일간은, 명확한 특징이 없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뭐, 아무리 별 특징 없다 한들, 하늘 높이 솟아오른 태산을, 어찌 못 알아보겠습니까^^;;

 

하여, 무토일간분들에게서 느껴지는 바는 우직함과 강직함이며,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은, 명백히 "리더십"있는 모습입니다.

단, 강력한 리더십이라기 보다는, 둥글둥글하게~ 많은 이들을 포용하는 느낌의 리더십이기에, 주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챙기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허니 가족이나 지인, 친구등은, 이들을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또한, (구조에 따라 다르긴 할테지만), 상당히 통크고 대범한 면을 보이면서도, 고집불통의,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융통성이 다소 없는 일간이라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런 특징은, "토"일간분들의 상당수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늘 조금씩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려 노력하신다면, 이 또한 완화될수 있겠죠^^

그래도, 무던한 성향의, 예민하지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은 이 분들의 장점일텐데요, 다만, 큰 그림은 잘 그리지만 "디테일"에는 약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잘 알고 계시는 것이 좋겠네요.

 

 

이렇듯 부드러운 리더십, 포용력 있으면서, 때론 고집불통으로 주변 사람들을 애먹이고 서운하게도 하는 무토일간분들의 경자년은 어떨까요??

 

2020년, 경자년 두 글자.

무토일간에게 경금은 "식신"이며, 자수는 "정재"죠.

이 두글자를 보면, 그 즉시 떠오르는 것 한가지, 바로 "식신생재"입니다.

좀더 명확히는 "식신정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 표현을 바꾸어 말씀드린다면, "경금의 에너지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 자수의 에너지로 이익을 챙긴다~" 가 됩니다.

그러니까, 아주 쉽게 "실속 챙기기 좋은 해"라고 말씀드리면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 이때의 "실속"은, 엄청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리 대단하지 않아도, 나에겐 너무 소중한 무언가" 입니다.

 

그동안 무토일간 분들께서 해온 것들이 아주 정직하게, 결과로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 과정이 그리 힘들고 고될 것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자연스럽게, 내가 해온 노력에 대해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를 마주하는 한해일 것이라는 이야기.

본디, 식신이라는 것도, 정재라는 것도, 아주 당연한 것~의 뉘앙스가 강하니,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사주의 무토일간 분만 아니시라면, 큰 무리 없이 순탄히 흘러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때에도 역시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것, "무토의 힘이 어느정도인가?"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토의 힘을 알기 위해 필요한 또다른 조건은 화생토~토생금~금생수의 라인!!!

 

다시말해 경금과 자수의 콜라보 금생수를 무토일간에게 엮어내기 위해 필요한 한가지, 바로 "화생토"란 겁니다.

무토가 경금을 생하기 위해서는, 무토 자체가 화에 의해 준비된 상태여야 하며, 이때의 "화"는 "인성"이 되는데, 본디 인성은 일간을 돕는 글자로의 역할을 수행하죠.

 

물론 무토가 뿌리가 있어 스스로가 강력하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인성의 도움을 받으면 강해질 수 있고, 이때의 "인성"이 바로 "화"기운이니, 올해 경자년을 "잘" 쓰기 위해서는 화기운이 잘 갖추어져 있을 필요 또한 있단 겁니다.

이렇게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경금과 자수로 이어지는 금생수, 경자의 콜라보로 식신생재를 가능케 하는 것이죠.

 

물론 이를 바꿔 말한다면, 두 조건 중 하나도 충족치 못한 상황이라면 식신도, 재성도 잘 이용할 수 없을 수 있단 겁니다.

즉,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속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런 상황이라도, 너무 욕심내지 않고, 무리하지만 않아도 큰 문제는 없으니, 걱정은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내 사주 속 편관(갑목)과 식신(경금)의 모습"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디 식신의 역할은 편관을 두들겨 패는(?)데에 있으니, 만약 무토일간 분이신데, 편관이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었다면, 경자년에 만나는 식신은, 나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겁니다.(물론 식신이 뿌리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즉, 힘들게 느껴지던 상황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마치 누군가 나를 이끌어 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죠.

마치, 깡패한테 잔뜩 두들겨 맞고 있는데, 정의의 사도 같은 누군가에 의해 구조된 느낌 같달까요??

(명확히 식신제살하는 모습이긴 한데, 이 또한 식신의 힘이 온전해야 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되겠네요)

 

허나, 그럼에도 편관인 "갑목"은, 태산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벌거숭이 태산은 매력이 없죠^^;;)

아무리 편관이 "편관"으로 나를 두들겨 패려 작정했다 해도, "고난"은 성장의 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사주 구조상 갑목이 강하게 자리하여, 그동안 나를 지나치게 못살게 굴고 있었다면, 올한해 만큼은 "속이 시원한" 한 해가 되지 않을지, 예측해 봅니다^^ (을목을 갖춘 분들도, 올 한해는 "다른 맥락으로" 속 시원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식신생재를 하든, 식신제살을 하든, 구조에 따라서, 무토일간분들의 경자년은, 비교적 순탄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식신의 역할은 "제살"보다는 "생재"가 더 잘어울린다 여기지만요)

스케일 큰, "복불복"같은 상황 보다는, 자연스럽게, "내가 한 노력에 준하는 결과"를 정직하게 가져올 수 있는 해이니, 무탈하게 편안히 보내시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사주 구조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정도는 달라질 테지만, 어쨋든 무토일간분들은, 그간 준비하신 것들의 성과를 내기 좋은 시기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직장생활 하시는 분도,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도, 본인의 식신을 마음껏 뽑낼 수 있을 것이며.

사업을 하시는 분도, 무리만 하지 않으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화 기운이 좋게 자리하신 분이시라면 자금 쪽 숨통이 조금은 트이실 수도 있겠네요)

 

 

간단하게 경자년, 새해를 맞이할 무토일간 분들의 운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경자년은 무토일간분들에게 식신과 정재의 콜라보를 맞이하는 "무난한"운이랄 수 있겠죠.

물론, 이 또한 사주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무토일간으로서 스스로 강하거나, 인성에 의해 강해졌다면,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태산으로서 본인이 귀히 여길 "경금"이, "자수"에 의해 깨끗히 닦여 찾아와 주었으니, 과한 욕심으로, 경금을 파묻어 버리지 마시고, 재성을 생하든, 편관을 설하든, 나름의 무기로 잘 활용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 누구에게도 "완벽히 좋은 운"은 없습니다.

사주 구조는 너무 좋은데, 대운이 개떡같은(?) 경우도 존재하며, 사주에서 부족한 부분을 대운에서 끌어다 쓰는 경우도 허다하죠.

 

허니, 비교적 무탈할 가능성이 많은 무토일간분들, 한결같은 그 모습 그대로, 우직하고 강인하게, 올 한해도 이끌어 나가시길 당부드립니다.

특유의 포용력과 부드러운 리더십도 잘 발휘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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