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기사 "Slowing Down" 카드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카드를 본 순간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처음에는 토끼와 거북이~ 전래동화(?)가 떠올랐고, 그 다음으로는, 아기 거북이들이 알에서 깨어나, 바다를 향해 열심히 기어가는, 그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는, 거북이=끈기와 인내의 상징~ 이 이미지와 아주 잘 매칭이 되지 않나 싶은데요.
실제로 이 카드의 이미지 역시, 그 모습을 아주 잘~ "여유롭게" 그려내고 있죠.
그림 속 거북이는, 무지개 빛으로 물든 바다를 향해 걸어가고 있고, 그 빛~이 반사되어, 거북이 역시 살짝~ 무지개 빛~으로 물들어 있죠.
거북이가 걸어가는 길 옆에는 풀도 있고, 또 돌덩어리도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이 거북이의 앞길을 직접적으로 막아 서진 않았으니~ 지금 그가 걸어가고 있는 그 방향은 상당히 올바른 방향이란 해석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 자체가~ 결과가 딱~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수 있지만.
분명히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래서 이제 조금씩~ 조짐도 나타날 것이니, 참고 인내하라고~
조급한 마음은 집어 던지고, 약간은 느긋하게~ 하지만 꾸준히~ 지금 가고 있는 그 길~을 나아가라고, 이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려 하는 것이죠.
느리더라도~ 분명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니, 조바심 내다 일을 그르치지 말라고 말이죠.
뭐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일이 될 듯~ 말 듯~ 한 순간이 되면 조바심이 생기고, 그래서 종종 실수를 하곤 하죠.
특히 저처럼 급한 성격~을 가진 분들은 더더욱~ 그런 일이 많으시리라 생각 되는데요.
헌데 잘 생각해 보면, 그 일이, "그렇게까지 급했나?"싶기도 합니다.
천천히, 잘~ 점검하면서 나아갔다면, 오히려~ 실수를 줄였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험을 안해 본 분들이 얼마나 있을 까요.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우리에게 "속도 줄이고!!! 그 페이스 그대로 유지해!!"를 외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어차피 거북이는 등껍질이 있으니, 여차~하면 숨어버려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바라던 결과를 향해~ 그냥 꾸준히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중간에~ 위협이 느껴진다면 숨고~ 또 상황 봐서~ 안전해지면 다시 나와서 걸어나가기를 반복하라고.
그렇게~ 함으로서, 안전하게, 내 페이스를 지키면~ 좋은 결과를 온전히~ 끌어 안을 수 있다고, 느릿 느릿~한 걸음으로도 만들어 낼 결과를~ 기대하라고 이야기해주는 카드가 바로 이 카드인 셈인데요.
뭐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카드는, 보통의 웨이트 타로~ "기사"계열의 "스피디함"과는 사뭇 다르네요^^;;
(늘~ 막 말 타고 튀어나갈~것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 것이 "기사"계열의 카드잖아요 ㅋㅋ)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이 카드를, "대학시절부터 CC로 연애중입니다. 꽤 오래 연애중인데,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두분 성향이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그래서 더 잘 맞는~ 커플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속도야 느리지만, 그 느린 속도를 닮은 두분이시니, 결혼하셔도 잘 살아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는 해석을 해 드릴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승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많이 경쟁이 치열해서 걱정입니다. 이번에 승진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이 카드를 답으로 뽑으셨다면, "그 승진 시기가 코앞에 놓여있으시다면, 이번에는 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꾸준히~ 능력을 발휘하신다면, 이번은 아니더라도 그 다음에는 제대로 인정받고 승진하실 수 있을 테니, 조바심 느끼지 마세요"라는 답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 카드는 결국 "속도는 느려도 답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카드입니다.
뭐 어떻게 따진다면, 속도~가 중요시 되는 지금같은 시대에 맞지 않는 카드~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또 "속도가 전부"인 시대는 아니잖아요.
모든 분야에 전부 다~ "속도"가 최고의 가치인 것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이 카드는, 질문하신~ 내용이 "속도"가 중요한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그에 맞게~ 해석해 보시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 카드 좋아하기는 하는데, 가끔씩~ 울화통~ 터질 때 이 카드 보면 약도 오르고~ 그러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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