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공부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일진~을 체크하면서, 그 특징을 적어 두는 것이다.
뭐 매일이 아니어도~ 간간히, 특징이 있는 날들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그 특징들 속에서 몇몇 글자들이 들어오는 날~의 공통점이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그것들을 통해~ "내 사주 속 글자들과 연관있는 글자들"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뭐 내 경우.
금이 들어오는 날에는 두통이 심하고.
일지에서 삼합으로 금국이 만들어지는 날에는 관절이 종종 아프고. (또는 치통)
화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날에는, 타인의 일을 도맡아서 하는, "책임질 일"이 몰아치듯 들어오고.
목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날 역시, 일이 많아서 바쁘다. (단 이 경우는 "내 일"인 경우가 많고)
또한, 토 기운 그것도 양의 토~가 들어오는 날에는, 내가 감당 못할 사건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음의 토 또한, 귀찮은 일들이 발생하곤 하더라.(이건 그래도 감당 가능하니 다행ㅋㅋ)
그리고 이걸 살짝~ 살펴 보자면.
금일간인 나에게는 화 기운, 수 기운이 많으니~ 금이 강하게 들어올 경우, 화극금~되어 힘이 드는 것이다.
뭐, 관절이든 두통이든~ 딱 이런 부분에 문제들이 생긴다는 건데.
이건 내가 금일간~이기 때문이며~ 내 사주에 특히 화 기운(나에게는 관성)이 많기 때문이랄 수 있다.
또한~ 이 "화기운(관성)"이 많음으로 인해, 화~가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남의 일을 도맡아 해야 하고, 책임까지 다 오롯이 져야 하는 일이 많으니, 막 부담스러워서 긴장을 엄청~ 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금일간으로서 목 기운은 재성이니,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으로, "내 일"이 많이 생기니, 바쁘기야 해도~ 막 싫은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마의 "토"기운.
사실 이 녀석들은, 보통~의 일간이라면 그래도 좋은 "인성"기운이지만.
나에게는 뭔 "악마의 침략"느낌이 들어서, 토 기운이 강할 때는 긴장 강도가 높은 편이다.
(아마도, 토 자체의 기운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양의 토는 특히 그 스케일이 압도적이니, 나 뿐 아니라 꽤 많은 분들께서 양의 토가 거칠게 비집고 들어오는 년, 월, 일에는 예상 못한 일들로 고생을 하시는 듯 하다. 그런데~ 이 고생을 오히려 기회로 가져가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 걸 보면, 양의 토~는 그 기세가 강해서 감당이 어려울 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더라는 거다 ㅎㅎ)
물론!! 대운이 바뀌고 세운이 바뀔 때~ 약간의 다른 점들이야 있긴 하지만.
이 "일진 보는 연습"이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매일매일~ 들어오는 글자들(예를 들어 오늘은 9월 16일이니 신축년 정유월 정묘일이 된다)을 살짝살짝~ 읽어 가다보면, 어느새 세운도~ 대운도~ 그 느낌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뭐 사주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일간"에 국한되어서~ 이 연습을 하면 안되니, 더 많은 다양한~ 방법을 써야 한다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신년운세, 월운 살피고~ 하는 것은, "일진 보는 연습"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주변에서 가끔씩 사주 공부 어떻게 하냐~ 하면, 일진을 생각 날 때마다 살펴보고 메모해 두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아주 특색이 짙은~ 날의 그 특징들을 기록해 두면.
사주 속 글자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그 중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치는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석을 구분할 수 있으니!!!
사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
(이렇게 자주 일진으로 그날그날 들어오는 글자들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22개의 한자도 알아가게 되더라)
허니~ 그냥 딱 하루에 두글자, 천간과 지지로 들어오는 그 두개의 한자~를 내 사주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자.
일진을 기록하라고 하지만~ 딱 특징만 짧게 서술하면 되고, 특색있던 날만 기록하면 되는 것이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 보시라는 거다.
*참고로, 나는 일진을, 원광만세력 어플 "일진(일종의 캘린더)"을 통해, 그날그날 들어오는 글자들을 내 사주에 대입하여 일진을 체크한다. (책도 있지만, 원광 어플은 캘린더 형식으로 체크 가능하니 더 편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