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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공부하기/오쇼젠 타로

오쇼젠 타로카드 마이너, 무지개9 "무르익음"카드

by ★맑은 하루★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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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9 "Ripeness" 카드입니다.

뭐 이 카드는 그냥 딱~ 이미지만 봐도~ 타이틀만 읽어도~ 감이 뽝!!! 오는 카드죠^^

열매가 아주 탐스럽게 열려있고~ 그 열매는 이미 충분히 익은 상태고.

심지어 그 중 하나는 이미~ 잘 익어서 떨어지고 있는 와중이고.

그런데 그 배경~ 색상 역시, 노을이 지는, 그래서 밤이 막~ 시작되는 그런 컬러감에, 달도 떠 있으니.

정말 딱~ "수확하는 시기"임을 말해주는~ 카드라는 해석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헌데 여기에서의 "수확"은 굳이~ 사람의 손~을 빌어야 하는 수확이 아니라는 점이~ 이 카드의 포인트 입니다.

그러니까~ 열매가 탐스럽게 익었으니 이제 수확할까~? 라는 마음으로 직접~ 마무리를 짓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잘 익은 열매가 떨어져 주는 그런 개념이라는 겁니다.

억지로 뭘 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딱히 긴장한 상태로~ 떨어지는 열매를 받을~ 준비를 할 필요도 없단 거죠.

 

그냥~ 때가 되었으니~ 자연스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그 결과는, 지금껏 해온 노력의 결과로, 아주 달달한~ 열매일 것이라고.

억지로 뭘 더~ 하려 하지 말라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따라가라고.

이 카드는 우리에게 말해주려는 것이죠.

 

 

헌데, 이 "자연스러운 결과"는, 사실 좀 무서운 말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내가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뭔가 대충~ 대충~ 했다면~!!

그 결과는, "탐스러운 열매"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열매는 아직 덜 익었는데~ 시기는~ 수확의 시기라서~ 풋열매가 떨어져버리는, 그런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니까 결국 이 카드는, "운이 나를 찾아 와도,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운은 나를 스쳐지나갈 뿐이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단 겁니다.

내 노력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괏값~이, 마치 "심판대 위에 놓인"느낌을 들게 할 수도 있는데요.

 

허나~ 대체로 이 카드를 뽑으신 분들은,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나름의 노력을 이어온 분이실 것이기에, 그래도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를 앞두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지신다면~ 다음에는 더욱 노력하면 될 일이니 너무 크게 실망하지는 마세요^^

 

 

하여 이 카드를,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느라, 벌써 몇주째 야근과 밤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결과가 발표될 텐데, 좋은 결과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뽑으셨다면, "그 노력에 대한 충분한 대가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최선을 다했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생각하신다면, 좋은 결실이 다가올 것이니, 이제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라는 답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소개팅을 벌써 몇번째 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잘 맞는 상대를 만날 수 있기는 한 걸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카드를 뽑으셨다면, "너무 과도한 기대감으로 소개팅에 나가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소개팅자리에서 보게 된 그~ 이미지만 가지고 사람을 잘못~ 평가하고 계신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완벽하게 다~ 갖춘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맞춰가는 것이 연애지, 다 맞는 상대~를 찾는 것은 결코 연애가 아닙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느정도 맞는다 싶은 분을 소개팅에서 만나셨다면, 몇번쯤 더 만나면서, 그 사람을 더 알아가려 애써 보세요."라는 답을 드릴 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 카드는~ 결실~이 조만간 알아서~ 굴러들어와 줄 것임을 말하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그 결실의 모양이 얼마나 완벽할 지는, 내가 투입한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그 결과를 바라보며~ 만족할 수도~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는 점을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겐 결과가 찾아올 것이니, 그저 그 결과를 자연스레 마주하면 될 일입니다.

나무가 자라나 꽃이 피고, 그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익어가는 그 자연스러운 과정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얻게 된 노력의 결실을, 홀로 독차지하려 하지 말고, 함께 나누시란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 결실은 나누면 나눌 수록~ 더욱 큰~ 기회로 나에게 돌아올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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