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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담기/일상 이야기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후~ 돌이켜 생각해보니.

by ★맑은 하루★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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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신사일,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하고 돌아온 후,

일주일 전에 경험했던 등통과 약간의 호흡 곤란이 똑같이 발생했다.

 

사실 거의 일주일 전이었던가, 그러니까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날~ 등통과 호흡곤란, 두통이 있었는데.

나는 솔직히, 접종 후 한달이 지났으니 백신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또 워낙 어떤 음식에 대한 아낙필락시스 반응이 있는 사람이라, "내가 뭘 잘못먹었나~"를 생각했었다.

블로그에 포스팅도 올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딱 오늘(1일) 경험한 증상과 너무 동일하여, "아 이게 화이자 부작용이구나"싶더라 ㅋㅋ

 

 

그래서 간략히 나에게 나타난 화이자 접종 후 증상~을 정리해 보자면.

일단, 1차 접종 당시에는 딱 팔 통증만 있었다.

그리고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날, 극심한 등통과 두통, 누우면 호흡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다.

특히 누우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앉아서 앉은 채로 어렵사리 잠을 청했었는데. (추석날 밤이었다 ㅠㅠ)

헌데 당시의 나는 그것을 급체와 아낙필락시스 초기 증상이라 여겨, 급하게 알러지 약과 소화제, 타이레놀을 먹었고.

그렇게 한 두세시간 정도 고생하다가, 상태가 나아지기에 그냥 잠이 들었다.

물론!!!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면, 당연히~ 구급차를 부를 계획이었다-_-;;

(하필 이번 추석은 한주 앞당겨 부모님 댁에 다녀왔고, 추석 명절에는 집에서 홀로 일만 했던 터라 ㅋㅋ)

 

 

헌데 참 어이없게도, 나는 화이자 2차 접종 당일까지도, 당시의 증상이 화이자 관련 증상이라 여기지 않았었고.

화이자 2차 접종 후 하루가 지난 10월 1일, 그때와 동일한, 극심한 등통과 두통, 누우면 호흡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알아차렸다.

"아 이게 화이자 부작용일 수 있겠구나~ 부작용이 1차 접종 후 한달 만에도 나타나는구나 -_-;;"

 

뭐 이 깨달음 덕에, 그 즉시 타이레놀을 먹었고, 다행히~ 호흡도 좋아졌고, 등통과 두통도 완화되었는데.

헌데 여기에 한가지 더~ 이번에는 겨드랑이 통증이 추가되어 버렸다 ㅋㅋ

이것도 뭐, 임파선 문제일 수 있고, 타이레놀 먹고 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하는데.

워낙 임파선, 갑상선 쪽에 문제가 있었던 터라, 일단 타이레놀 복용 후 지켜보는 중이다.

그나마, 열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도 다행^^

 

 

주변에서는 "어떻게 등통에, 누우면 호흡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위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솔직히 나에게 등통은, (물론 이번 등통이 유난히 심했지만) 소화를 못시킬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었고.

또 호흡이 어려워서 앉아서 잠을 자는 일도, 아낙필락시스 급의 입안이 붓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케이스라 어쩌다 한번씩은 있었던 일이다보니.

그래서 솔직히 "걍 그러려니 했다~"는게 내 입장이다 ㅋㅋ

 

하지만 이제는 "느낌 아니까~" 한달 정도는 지켜볼까 한다.

상태 봐서~ 여차하면 병원으로 튀어갈 준비 중이랄까 ㅎㅎ

 

 

뭐 사실 이렇게 포스팅이야 웃으면서~ 가볍게~ 쓰고 있지만.

상태가 영 안좋았던~ 추석 당일 그리고 오늘(1일) 낮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긴 했다.

어쨌든 백신의 안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여지가 남아있긴 하니까.

 

허나, "나에게 이러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차후 백신 접종을 계속 하게 된다면, 그때는 미리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 싶기도 하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일 테지만.

그건 아직까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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