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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신축년 기해월, "움직여? 말아? 아 어쩌라구??"

by ★맑은 하루★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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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보니 또다시 월말, 다음달 운세를 정리할 시기가 되었네요.

근데 어쩜 저는 매 달, 이렇게 월 운세를 올려야 하는 시기를 깜빡하는 걸까요 ㅎㅎ

 

뭐 물론 다음달인 기해월도, 11월 8일부터 시작되니까, 아직 늦은 건 아니긴 한데.

그래도 보통 월말이면 다음달 운세가 궁금해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래서 매번 "다음에는 기억하고 있어야지"하는데, 꼭 말일이 가까워져 오면 까먹곤 하는 걸 보면.

저도 참 저란 말이죠 -_-;;

 

어쨌든, 그런 고로, 밥 먹고, 운동하려다가 일단 11월 기해월 운세를 일간별로 올리기 전에.

신축+기해의 콜라보~ 그리고 지난 시간들과의 연관성~을 정리해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후딱 쓰고 운동 시작해야겠어요 ㅋㅋ

 

 

신축년 기해월, 이제 슬슬 물~이 흐르기 시작할까요??

 

일단, 우리가 아직~ 살아가고 있는 시간은 신축년, 아직 "얼음"은 좀 덜 녹은 상황입니다.

아니, 어쨌든 이제 겨울의 시작이니, 신축년의 끝자락을 우리는 "늦겨울"의 느낌으로 생각해 보셔야 하는데요.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해수의 기운이 표면적으로 드러났고, 축토 속에 많은 것들을 저장하겠지만.

그래도, 모두 다~ 저장하고 숨길 수 없다는 점이죠.

 

그러니까, 해수는 겨울의 기운이고, 이 녀석이 흐르고 흘러 축토 속에 잠시 머물고.

그렇게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뭐 말하자면, 축토 속에 꽤 많은 것들을 남겨두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축토 속에 얼려버리고끝~!!이 아니라는 거에요.

즉 아주 조금씩, 얼음이 녹아 흐르는 정도의 느낌으로 운의 흐름이 변화될 것을 알려주게 되는 시기, 그게 바로 신축년 기해월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봄"이 오기 전의, "늦겨울"의 느낌이긴 해도.

어쨌든, 임인년, 봄의 기운을, 그 맛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다음달 기해월이 되는 셈이니.

촉이 빠르지 않은 분들이시라고 해도 기해월을 통해, 뭔가 앞으로의 운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약간 감을 잡아가실 수 있으리라 보는 겁니다. (눈치 빠르고 예민한 분들은 이미 무술월에 감이 왔을 것이구요)

하여 저는 이런 모습을 해수가 슬슬 흐르는 모습으로 비유해 말씀드린 셈인데요.

 

 

그런데, 또 우리가 잠깐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있죠.

그건 바로 기토와 해수의 만남입니다.

그러니까, 농토인 기토 입장에서, 꽤나 거대한 물인 해수는, 좀 버거울 수 있는 존재라는 거에요.

뭐 마치, 물이 가득찬 논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여, 실제로 흙탕물, 진흙탕의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 기해의 개념이 되는데.

그래도, 우리가 보통 농사를 지을 때, 처음~ 씨앗이 싹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수"기운임을 생각한다면, 이 모양새가 그리 안 어울리는 모양새는 또 아니더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슬슬 농사를 지어볼까~ 하면서 기토가 해수와 만난 셈이긴 한데.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아직은 늦겨울이란 말이죠.

그래서, 축토는, "아직 일러~ 때가 좀 덜 된 것 같은데?"라며 해수의 꼬랑지를 붙잡은 셈이고.

그러니, 기해월은, 마음은 조급한데, 좀처럼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그려지는 시기라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해월 자체가 정말 "마음만 급하고, 실속은 없는" 그런 시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분명한 것은, 해수 속에 갑목의 씨앗이 숨겨져 있고, 이 녀석은, "때를 기다리는", "호랭이"의 느낌으로 간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말하자면, 좀 성급하게 빠르게 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충분히~ 저 녀석을 키워낼 수 있을 테니.

다가오는 기해월에는, 내년~ 임인년을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하시면 참 좋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하여 실제로 많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그래서 변화가 시작되는 일들도 많을 테지만.

그 성공률은 아직은 높지 않은,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기다려야 할 일이 많은 것이 바로 다음달, 기해월에 일어나는 일 들일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해수~는 어쨌든 역마의 기운이며, 흐르기 시작하는 조짐이니.

해수를 긍정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진짜 뭔가 움직임~ 그러니까 이동을 준비하실 수 있겠고.

이게 표면적인 이동이 아닌, 어떤 "상황"의 변화를 준비하는 형태로도~ 그려질 수 있으니.

어쨌든 기해월의 포인트는 기토가 아닌 해수~라는 것에 중심을 두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헌데 해수, 그러니까 얼었던 상황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 그림은, 분명 우리에게 "불안"을 가중시킬 거란 말이죠.

뭐, 우리가 어떤 목표를 두고 준비를 하고 철저히 계획을 세워 움직인다 해도.

어쨌든 "변화"는 우리에게 "불안"을 가중시키게 마련이며, 그렇기에 더더욱 조심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해수"가 쓰이는 시기라는 겁니다.

게다가 꽤 긴 시간동안 얼어붙어 있는 느낌이었는데, 뭔가 진짜 눈에 보이기에 흐르는 느낌~이 든단 말이죠.

그럼 얼마나 사람들이 "들썩"거리겠냐는 거에요.

헌데!! 제가 위에서 이미 말씀드렸듯, 아직은 늦겨울이며, 우리에겐 실제로 신축년의 겨울이 이제 막 시작되었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변화의 조짐도 보일 것이고,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변화를 구상하고 계획하며 실제로 변화를 추진하실 테지만, 아직은, 그 속도를 바로 즐길 수는 없는 시기라는 거에요.

그 흐름에, 그 변화에, 그 속도에, 익숙해 질 시간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맞이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신축년의 끝자락 겨울의 시간일 것이니, "성급한 마음은 잠시 내려 놓으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허나, 이런 상황에서도 예외인 것은.

지금까지 해온 일들 중 실수한 부분, 후회하고 있는 것들, 바꿔야겠다 생각해 온 것들이 있다면, 반드시 올해 마무리를 지으셔야 한다는 점 이에요.

말하자면 축토에다가, 열심히, 최선을 다해 그 잘못된 것들을 파묻는 작업을 하셔야 한다는 건데.

그 작업은, 딱 기해월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무술월에서 기해월로!!

 

참 재미있게도 무토도 기토도 토~의 기운이지만, 무술의 기운은 그냥 땅땅땅땅땅!!!! 땅이라구!!를 외치는 느낌이었다면.

기해의 기운은, 흙이랑 물이랑 섞어 놓았는데, 흙이 가라앉으면 물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또 알고 보면 아니고.

그러니까 진짜 애매~한 느낌이 좀 드는, 그림이란 거에요.

그래서, 무술월, 뭔가 압박감을 느끼고 답답함을 느끼고, 그래서 "와~ 장난아니네" 하신 분들께 기해월은, 좀 느슨하게 풀어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 시기일 겁니다.

 

허나, 문제는, 무술의 땅땅함에 의해 묶여 있던 것들이 풀어지면서, 처리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에요.

그러니까, 멈춰있던 일이 움직이면서, 나에게 해야할 꺼리들을 던져주는 느낌이고.

진행이 되기 시작하면서, 눈에 자꾸 이것 저것 보이기 시작하니, 가만히 있기 어려운 시기가 바로 기해월이라는 겁니다.

또한, 이렇게 움직이고 변화하기 시작하니, 성급한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고.

기토와 해수가 섞이고, 축토도 뒤섞이면서 흙탕물이 짙어지니, 예상 못한 그림이 그려지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란 말이죠.

뭐 어쩌면 그런 이유로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기해월은 무술과는 전혀 다른~ 진짜 완전 "다른 맛"이 느껴지는 시기일거란 말이죠.

그리고 그래서 방심하실 수 있으니, 이 점 꼭 주의하셔야 한다고, 당부드리는 겁니다.

 

 

기해월, 해수의 영향력은??

 

제가 위에서 기해월에서 포인트는 해수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이번에는 해수와 연관성을 가질 또다른 지지의 글자들을 이야기해드릴까 합니다.

 

일단, 지지에 사화를 가지신 분들, 기해월, 사해충이 발생합니다.

뭐 사해충~ 딱 봐도, 변화와 이동을 상징하죠.

그것도 진짜 임팩트 있는, "슬렁슬렁~"이 아니라, "뽝!!!!" 급작스럽게 변화하게 되는, 예상 못한 변화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는 이야기에요.

특히 여러가지 지지충중에 사해충은, 짧고 굵게 임팩트 있게 변화를 가져다주는 녀석이고.

길게~ 장기적인 영향을 주는 녀석은 아니지만, 꽤나 자신의 삶에 큰 획을 긋는 변화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사주에 사화를 가진 분들께서는 잘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때 충이 들어오는 것을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뭐, 충이 들어오면서 변화가 시작되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좀 불안할 수는 있지만.

솔직히, 변화와 이동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이미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단, 사화를 긍정적으로 쓰시는 분들이시라면, 해수가 어떤 녀석일지, 어떤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지를 잘 생각해 두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십성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지지에 인목을 가진 분들, 기해월 인해합이 발생하죠.

인해합, 뭐 저는 사실 인해합을 용어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해수 속 갑목이 인목을 만나 자라나는, 그런 개념으로 상상하는 편입니다만.

어쨌든 인목과 해수의 콜라보는 "목"의 성장으로 그려지게 되며, 그래서 사주에 인목을 가진 분들이시라면, 인해합에 의해 목의 발현~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뭐 그러니까, 인해합에 의해 해수는 약화되고, 인목의 힘이 강해지게 되니,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바운더리를 넓혀갈 텐데.

이때의 결과는, 사주가 따뜻하다면 태양을 보고 인목이 자라나는 형태로 발현될 테니, "화"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뭐 어쨌든, 인해합에 의해 목을 긍정적으로 쓰는 분들께는 오히려 괜찮은 시기가 기해월일테지만.

반대로, 해수를 긍정적으로 쓰시는 분들이시라면, 해수가 약화되니, 좀 버거울 수 있겠다~ 정도의 해석은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자수를 가진 분들께 기해월, 해자축 수국이 완성되죠.

해자축 수국은 그냥 딱 "물"의 방향으로 에너지가 몰빵되는 그림이니.

어려울 것 없이, 본인의 사주에서 "수"의 기운이 어떤 녀석인가를 보시면 됩니다.

수를 긍정적으로 쓰시는 분께야 비교적 좋은 방향성이 그려질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진짜 조심하셔야 하는 상황인 거죠.

특히, 수가 지나치게 많은 분들의 경우, 그래서 사주가 차가운 분들의 경우라면, 해자축 수국의 완성은 정서적 불안을 야기하기 쉽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계절적 개념으로 합을 이룰 경우, 그 방향성이 완벽하게 집중되기 때문에, 진짜 사람이 폭 빠져버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빠져드는 기운이 수 기운이라면, 사주가 뜨거운 분들이 아니고서야, 정신적인 부분이 너무 많이 흔들릴 수 있더라는 거에요.

허니, 자수를 가진 분들 역시, 수 기운이 여러분의 사주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한번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대략, 이정도로, 기해월의 느낌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기해월을 봤을 때의 느낌을 좀 제 스타일로 짧게 간추려 본다면.

 

어쨌든 무술월에 비해서는 수의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며.

또 지난 시간들동안 얼어있던 상황이 변화의 조짐을 보일 것이고.

지난달 묻혀있었던 금들은 이제 좀 숨을 쉬긴 할 테지만, 흙탕물이 묻으니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겠고.

목이 말랐던 목들은 신난다고 물을 마시면서 쉬어갈까 싶고.

토와 수가 만나 흙탕물이 되니 토 입장에서는 돈 문제가 생길 수 있겠고.

화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차가운 시점에 목의 씨앗을 품었으니 열일해야 겠고.

 

뭐 이런 식의 해석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확장하여,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일간별 기해월 운세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적는다는 게 또 꽤 길어져 버렸네요 ㅎㅎ

어쨌든 저는 일단 운동시간 가지고, 다음 포스팅으로 준비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일단은 임인년 임인일주 분들의 운세부터 올리고 그 다음에 일간별 기해월 운세 올릴게요.)

 

제법 쌀쌀해진 날씨, 건강 챙기시구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달 마무리하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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